🇺🇸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수요일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도 압력 속에 하락세를 이어갔음
- 다만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낙폭은 줄었고,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음
- S&P 500은 -0.2%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은 -0.6%로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음
- 반면 다우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음
-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음
- 투자자들이 지난 수개월간 과열된 AI·기술주 랠리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임
- 이날 발표된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고용 둔화 우려와 물가 리스크가 동시에 언급됐지만, 다수 위원들이 여전히 “물가 상방 위험”을 더 크게 본 것으로 드러났음
- 다만 두 명의 위원이 고용 둔화를 더 우려했다는 점은 시장의 관심을 끌었음
-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높게 유지됐지만, 파월 의장이 잭슨홀에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갈 경우 기술주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 종목별로는 타깃이 실적 부진과 CEO 교체 발표로 -6% 넘게 하락했고, 에스티 로더도 관세 비용 부담을 이유로 연간 전망을 낮추며 -5%대로 밀렸음
- 반면 TJX는 할인 소비 강세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가 올랐고, 로우스는 전문 고객 대상 사업 확대로 88억 달러 규모 인수를 발표했음
- 또한 Guess는 사모펀드와 창업자 그룹에 의해 비상장화될 예정이며, 노보 노디스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채용을 동결했음
-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28%로 소폭 하락했고, 2년물은 3.74%로 보합세를 유지했음
- 달러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엔화는 달러 대비 0.2% 강세를 보였음
- 정리하면,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이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 변동성은 제한적이었고, 잭슨홀 연설을 앞둔 경계심 속에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음
- 시장은 여전히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파월 의장의 톤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결정적 요인이 될 전망임
📰 주요 뉴스 정리
📊 연준 7월 의사록, 물가 리스크를 더 큰 우려로 판단
-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서 다수 위원은 고용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크다고 봤음
- 기준금리는 4.25~4.5%로 동결했으며, 일부 위원은 고용 악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주장했음
- 관세 영향에 대해 일시적 요인인지 지속적 충격인지 논의가 있었으며,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음
- 고용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됐고 실업률은 4.2%로 상승했음
- 파월 의장은 관세발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지속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 이번 회의는 금리 동결에 2명의 이사 반대가 있었으며, 이는 30년 만에 처음 있는 사례였음
💵 美 재무장관 베슨트, 스테이블코인 활용해 미 국채 수요 확대 기대
-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는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미 국채의 핵심 수요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그는 테더·서클 등 주요 발행사와 논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기 국채 발행을 확대할 계획임
- 7월 의회를 통과한 ‘지니어스법’은 스테이블코인 담보 자산을 미 국채 등 초안전자산으로 제한, 국채 수요 확대 효과가 예상됨
-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2,500억 달러지만, 베슨트는 수년 내 2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미 정부는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발행 급증에 따라 새로운 수요 기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음
출처: FT
📉 9월 주식시장 약세 우려에 기관투자자 기술주 매도
-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계절적 약세가 예상되는 9월을 앞두고 기술주 등 수익 난 자산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음
- 나스닥과 S&P 500이 동반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3.5% 급락하며 4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음
-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은 AI·고베타 기술주·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전반에서 노출을 줄이고 있음
- 시타델은 9월에 개인투자 매수와 기업 자사주 매입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수급 약세가 나타난다고 분석했음
- 전문가들은 “상승 모멘텀은 소진됐고 밸류에이션은 높아 추가 매수 명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음
출처: Reuters
🚀 누뱅크, 실적 호조에 일주일 새 3번째 매수 등급 상향
- 누뱅크가 2분기 실적 호조로 시티그룹이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음
- 이로써 최근 일주일간 BTG 파크투알, 이타우 BBA에 이어 3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음
- 현재 누뱅크는 매수 15건, 보유 5건, 매도 2건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 주가 대비 약 17% 상승 여력을 시사함
- 실적 발표 후 주가는 12% 상승했고, 이날 장중 4% 올라 13.65달러로 한 달래 최고치를 기록했음
- 애널리스트들은 신용 포트폴리오 성장과 자산 건전성 유지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18달러까지 상승 여력을 전망했음
출처: Bloomberg
🚗 포드, 배당 유지 부담 가중
- 포드는 올해 주당 0.75달러 배당을 계획했으며 이는 예상 EPS 0.78달러와 거의 동일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
- 트럼프 행정부 관세로 연간 세전이익이 20억 달러 감소할 전망이며, 상반기 조정 자유현금흐름 13억 달러 대비 배당금 지출은 18억 달러로 초과했음
- 포드는 ‘조정 자유현금흐름’이라는 자체 지표를 활용해 배당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구조조정 비용·연금 지출 등 반복적 현금 유출을 제외하는 방식은 논란을 낳고 있음
- 배당 유지 이유로 주가 안정, 장기 신뢰, 고배당 투자자 유치가 꼽히지만 이는 재투자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희생할 수 있음
- 과거 금융위기와 팬데믹 시기 배당 중단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배당 지속 가능성에 투자자 주의가 필요함
출처: WSJ
🚘 테슬라 6인승 모델 Y, 미국 출시 불투명
- 테슬라는 중국에서 6인승 모델 Y L을 출시했지만, 일론 머스크는 미국에서는 자율주행 확산을 이유로 생산이 시작되지 않거나 아예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음
- 모델 Y L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휠베이스 연장과 3열 좌석이 추가된 모델로, 가격은 약 4만7,200달러임
- 미국 시장에서는 3열 SUV 수요가 크지만, 전기 SUV는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제조사들이 부담을 겪고 있음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미국 내 전기차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테슬라는 더 저렴한 모델 Y 변형 출시와 로보택시 사업에 집중하고 있음
- 테슬라는 올해 말 단순화된 저가형 모델 Y와 내년 ‘사이버캡’ 로보택시 전용 모델 생산을 준비 중임
출처: Reuters
📱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에 안드로이드 도입 추진
- 아마존이 내부 프로젝트 ‘키티호크’를 통해 2026년 첫 안드로이드 기반 파이어 태블릿 출시를 준비 중임
- 2011년 출시 이후 아마존은 자체 개조 OS인 Fire OS를 사용해왔으나, 앱 부족과 호환성 문제로 불만이 지속됐음
- 새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약 400달러로, 현 고급형 Fire Max 11(230달러)보다 비싸지만 아이패드·삼성과 경쟁할 수 있는 사양이 예상됨
- 아마존은 저가 정책으로 점유율 8%를 확보했으나, 고성능 기기를 원하는 소비자층 공략을 위해 전략을 바꾸고 있음
- 일부 저가 모델은 리눅스 기반 베가 OS를 유지하되, 전체 라인업은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로 전환할 계획임
출처: Reuters
📰 메타, 광고 성과 부풀리고 애플 프라이버시 규칙 우회 의혹
- 전 메타 제품 매니저 사무잘 푸르카야스타가 고용 재판에서 메타가 ‘숍스 광고’ 성과를 실제보다 17~19% 높게 집계했다고 주장했음
- 메타는 배송비·세금을 제외하지 않은 총매출 기준을 사용해 경쟁사 대비 성과를 과장했으며, 이를 광고주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음
- 또한 애플이 2021년 도입한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우회해 사용자 동의 없이 웹 활동을 추적했다고 주장했음
- 그는 내부 문제 제기 후 2025년 2월 해고됐으며, 메타는 성과 저하와 개인 사유에 따른 해고였다고 반박했음
- 메타는 해당 광고가 보조금으로 운영됐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며, 주커버그가 직접 1억6천만 달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짐
- 메타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광고 지표와 성과 검증 과정에 자신감을 보였음
출처: FT
🤖 오픈AI, 장기적으로 AI 인프라 서비스 판매 검토
- 오픈AI CFO 사라 프라이어는 향후 자사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외부 기업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 이는 아마존이 유휴 클라우드 자원을 임대해 AWS를 성장시킨 모델과 유사한 구상으로, 현재는 자체 수요 충족에 집중 중임
- 오픈AI는 소프트뱅크·오라클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앨트먼 CEO는 수조 달러 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음
- 최근 월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 구조로 외부 자본 조달에 의존하고 있음
- 은행·PE 펀드 등이 부채금융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금융수단 발행도 검토 중임
출처: Bloomberg
📱 구글, 픽셀 10 시리즈와 AI 기능 대거 공개
- 구글이 픽셀 10, 10 프로, 10 프로 XL, 10 프로 폴드 등 스마트폰과 픽셀 워치 4, 픽셀 버즈 2a를 발표했음
- 이번 제품군에는 제미니 AI가 깊이 통합돼 ‘매직 큐(Magic Cue)’ 자동 제안, ‘카메라 코치(Camera Coach)’ 촬영 가이드 등 신규 기능이 탑재됨
- 픽셀 10은 기본 모델에도 망원 렌즈를 추가했으며, 프로 모델은 AI 기반 ‘프로 레즈 줌’을 지원함. 모든 기종은 TSMC가 제조한 텐서 G5 칩을 탑재해 AI 처리 성능을 60% 향상시켰음
- 픽셀 워치 4는 충전 방식 변경, 40시간 배터리, 위성 긴급통신 기능을 도입했으며, 픽셀 버즈 2a는 130달러에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함
- 구글은 이번 제품군으로 AI 우위를 강조했지만, 삼성·모토로라 등 경쟁사 대비 시장 점유율 확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음
출처: Bloomberg
📉 팔란티어, 6거래일 연속 하락…2024년 4월 이후 최장 기록
- 팔란티어 주가는 6일 연속 하락하며 고점 대비 20% 밀려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
- 이번 하락세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장으로, 시총 순위에서도 미국 상위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음
- 최근 시장 전반의 기술주 매도세와 시트론리서치의 공매도 리포트가 겹치며 압박이 커졌음
- 시트론은 팔란티어가 펀더멘털 대비 고평가됐다며 주가가 40달러 수준이 적정하다고 주장했음
- 팔란티어는 올해 첫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하고 방위부 계약 등 AI 호황 수혜를 입었지만, 여전히 193배의 높은 주가수익비율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옴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