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목요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음
-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음
- 특히 3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이 양호하게 마무리되면서 금리 안정 기대감이 형성됐고, 이는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 투자자들은 무역 긴장보다는 기업 실적과 연준의 금리 방향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 이번 상승의 중심에는 AI와 항공주가 있었음
- Nvidia는 이틀 연속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유지하며 AI 열풍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고, 델타항공은 3분기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급등했음
- 델타의 실적 개선 기대는 미국 소비의 회복 신호로 해석되며, 다른 항공주와 운송 섹터 전반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음
- 반면, Conagra Brands는 중국산 식품 및 금속에 대한 관세 부담 증가를 이유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하락했음
-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수입 구리와 브라질산 제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음
- 그러나 시장은 과거보다 이런 무역 이슈에 훨씬 둔감해진 모습
- 많은 투자자들은 ‘언제나 그래왔듯’ 협상이 연장되거나 완화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실제로 과거에도 유사한 갈등이 시장에 장기적인 충격을 주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음
- 연준 측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
-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고,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여전히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음
-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9월 인하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있음
-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모건스탠리, UBS, HSBC 등 주요 기관들이 낮은 실적 기대치와 달러 약세, 향상된 기업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서프라이즈 실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음
- 이들은 미국 주식 비중 확대를 조언하며, 특히 에너지·인프라·국제 분산투자와 같은 대안적 자산군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음
- 기술적으로는 7월 말부터 10월까지는 계절적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음
-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과매수 구간에 접어들었으며, 높은 기대감과 몰린 포지션이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의 ‘구리 50% 관세’, 광산업계는 환영 분위기
- 광산재벌 로버트 프리들랜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구리 수입 50% 관세를 “당연하고 현명한 조치”라며 전폭 지지함
- 그는 미국 안보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금속 공급망을 자국 내로 되돌리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함
- 시장 일각에선 미국이 여전히 수입 의존적인 상황에서의 고율 관세에 회의적이나, 프리들랜드는 "국내 생산 기반 구축이 관건"이라고 말함
-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리오틴토의 애리조나 구리광산 등 주요 프로젝트의 인허가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프리들랜드의 아이반호 일렉트릭도 현지 개발 중임
- 그는 “우리는 '적시공급'에서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 중이며, 원자재 자립은 전쟁 대비 수단이기도 하다”고 강조함
출처: FT
🧲 美 국방부, MP 머티리얼즈에 6조 원 규모 투자… 中 희토류 지배 깬다
- 트럼프 행정부는 MP 머티리얼즈에 4억 달러 지분 투자와 10억 달러 대출을 포함한 초대형 계약 체결
- 미국 유일의 희토류 광산 운영사인 MP는 국방부로부터 키 금속 최저가 $110/kg 보장을 받아 中 가격의 두 배 수준 확보
- MP는 2028년까지 연 1만 톤 규모 자석 생산시설 ‘10X 공장’ 설립 예정이며, 생산 전량은 10년간 국방·민간에 납품됨
- MP 주가는 50% 급등, 국방부는 중국 셩허를 제치고 최대 주주(15%)로 올라섬
- 이번 계약은 美 희토류 공급망 자립 및 국방 산업 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됨
🥣 페레로, WK 켈로그 3.1조 원에 인수… 美 시리얼 시장 본격 진출
- 페레로는 ‘후르트 루프’, ‘프로스티드 플레이크’ 등으로 유명한 WK 켈로그를 3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함
- 인수가 소식에 WK 켈로그 주가는 30% 급등했으며, 주당 인수가격은 23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31% 프리미엄 제시됨
- WK 켈로그는 2023년 켈로그에서 분사된 미국 전통 시리얼 기업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설탕 시리얼 기피와 물가 상승으로 고전 중이었음
- 페레로는 미국에서 넷슬레, 웰스 아이스크림 등 연속 인수를 이어온 가운데 이번 계약으로 미국 식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함
- 이번 인수는 소비 트렌드 변화와 건강 선호 확산 속 식품업계 재편 흐름을 반영한 대형 거래로 평가됨
👟 나이키, 컨버스 CEO 전격 교체… 8분기 연속 매출 부진에 리더십 교체
- 나이키는 자회사 컨버스의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CEO를 교체한다고 발표함
- 새 CEO는 나이키 글로벌 남성사업 부문 부사장인 애런 케인으로, 전임 CEO 재러드 카버는 2년 만에 퇴임함
- 컨버스는 최근 분기 매출이 26% 급감했고,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구조적 위기 진단을 받음
- 나이키 CEO 엘리엇 힐은 각 브랜드별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스포츠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힘
- 한때 안정적 수익원이던 컨버스의 매출 비중은 4% 아래로 떨어졌으며, 나이키 전체 실적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 중임
출처: Bloomberg
📈 S&P 500, 연말 7,000 가능할까? 월가 베테랑 전략가 "충분히 가능"
- Sanctuary Wealth의 최고투자전략가 메리 앤 바텔스는 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7,000포인트까지 12%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함
- 근거는 기술 진보 기반의 실적 모멘텀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분기 기업들이 실적 전망을 상회한 데 이어 2분기도 비슷한 흐름 예상함
- 인공지능, 로보틱스, 블록체인 등 기술 혁신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어 메가캡 기술주가 계속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함
-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은행주에 추가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이며, 규제 변화도 금융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 Sanctuary는 비트코인도 기술적으로 15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권고함
출처: MarketWatch
🍏 애플, 2026년 상반기까지 대거 신제품 출시 예정… 매출 반등 노린다
- 애플은 2026년 상반기까지 저가형 아이폰(iPhone 17e), 신형 아이패드·맥북·외부 모니터 등을 출시할 계획임
- 아이폰 17e는 A19 칩을 탑재해 기존 16e 대비 성능 향상을 제공하며, 저가형 모델도 연간 출시 주기로 전환될 예정임
- M4 칩으로 업그레이드된 아이패드 에어와 보급형 아이패드는 2026년 3~4월 출시 예정이며, 아이패드 프로는 올해 10월 M5 칩 모델로 먼저 나올 가능성 있음
- 맥북 프로(M5)와 맥북 에어는 출시가 2026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라인이 현 디자인의 마지막 모델이 될 전망임
- OLED 디스플레이 채택, 스마트홈 허브와 새로운 외부 모니터 등도 함께 개발 중으로, 제품 전반에 걸친 리프레시로 매출 회복 노림
출처: Bloomberg
🤖 아마존, 앤트로픽 추가 투자 검토… AI 동맹 강화해 MS-오픈AI 견제
-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80억 달러 투자한 데 이어, 추가 수십억 달러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됨
-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클라우드·Trainium2 칩 기반 모델 훈련에 의존하며, 양사는 인디애나주에 2.2GW 규모 ‘Project Rainier’ 데이터센터를 공동 추진 중임
-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주요 지분을 보유하며, Claude 모델을 AWS 고객에 적극 마케팅하고 있음
- 구글도 앤트로픽에 투자했지만 Gemini 모델에 더 집중, 아마존은 Claude를 기본 옵션으로 밀고 있어 고객 유치에 유리한 구조
- 앤트로픽은 현재 연간 매출 40억 달러 수준이며, 아마존은 자사 AGI 연구도 병행해 향후 이해 충돌 우려도 존재함
- 아마존은 MGM, 홀푸드에 이어 앤트로픽에 대한 역대 3번째 규모의 투자로, 장기 AI 전략에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 중임
출처: FT
📅 테슬라 주주총회 11월 6일 개최 확정… 경영권·머스크 리스크 논의 주목
- 테슬라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를 11월 6일로 확정하고, 안건 제출 마감일은 7월 31일이라고 공지함
- 일정 지연에 대해 연기금과 공공 재무 책임자 등 투자자 그룹은 우려를 표하며, 충분한 논의 시간 확보를 촉구한 바 있음
- 작년 총회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초대형 보상안을 승인하고, 법적 분쟁 끝에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통과됨
- 최근 머스크의 제3정당 창당 움직임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치 갈등이 테슬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는 우려가 제기됨
- 테슬라 주가는 올해 24% 하락했으며, 이번 총회는 경영권 불안정성과 전략 방향에 대한 중대 분기점이 될 전망임
출처: MarketWatch
📊 팔란티어 주가 1년 새 400% 급등… 웨드부시 “AI 최대 수혜주, 아직 상승 여력 충분”
- 웨드부시는 팔란티어 목표주가를 $140에서 $160으로 상향하며, AIP(인공지능 플랫폼)의 기업·정부 수요 급증이 핵심 배경이라고 분석함
- 팔란티어는 미 연방기관과 기업들이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구축 중이며, 짧은 영업 주기와 빠른 계약 전환이 강점으로 부각됨
- AIP는 향후 미국 상업 부문에서만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원이 될 수 있으며, 시장은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옴
-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AI 투자 확대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NATO의 국방비 증가 등이 연방 부문 수주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임
- 웨드부시는 “팔란티어는 수조 달러 규모 AI 투자 흐름에서 핵심 승자”라며, “오라클의 후계자가 될 황금 경로를 걷고 있다”고 평가함
출처: MarketWatch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옵션 트레이더들, $120,000·$150,000 겨냥
- 비트코인은 $113,000 돌파 후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옵션 시장에서는 $115,000·$120,000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고 있음
- 9월·12월 만기 장기 옵션에선 $140,000·$150,000 콜옵션 수요도 증가 중이며, 단기 숏포지션 대규모 청산이 랠리를 가속화함
-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발언과 7월 14일 ‘크립토 주간’ 선언 등 규제 완화 기대감도 상승 재료로 작용함
- 기관과 기업의 매수세, 신설된 크립토 재무회사의 비트코인 매입 수요 확산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함
- 시장은 8월 관세 불안 등 매크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안전자산 대체로 간주하며 강세 지속 전망임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