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미국 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노동시장 냉각 신호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표, 그리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전반적인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나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음
- S&P 500 지수는 1.6% 하락해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4%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542포인트(1.23%) 내렸음
- 특히 아마존이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8.3% 급락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고, 주요 기술주 전반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
- 이번 하락의 주요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고용지표 충격임
- 7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73,000명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100,000명)를 크게 하회했고, 5월과 6월 수치는 각각 19,000명, 14,000명으로 대폭 하향 수정되었음
-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은 35,000명 수준에 불과하며, 노동시장이 ‘테플론’처럼 견고하다는 평가에 금이 가기 시작했음
- 이에 따라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50bp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음
- 둘째,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임
- 그는 무역수지 흑자국에 대해 최소 10~1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우회 수입된 제품에 대해선 4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고했음
- 캐나다에는 기존 25%에서 35%로 인상된 관세가 적용될 예정
- 이러한 관세는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시장에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음
- 셋째, 지정학적 긴장임
-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 메드베데프의 도발적 발언에 대응해 핵 잠수함 2기를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금 가격을 2.1% 끌어올리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자극했음
- 국채금리는 급락세를 보이며 2년물은 하루 만에 28bp 하락해 3.68%로 내려앉았고,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임
-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단기 조정으로 보면서도, AI 관련 대형 기술주 중심의 강세 구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함
- 2분기 S&P500 기업 중 81%가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의 AI 실적이 해당 섹터의 성장성을 입증했음
-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거시 리스크를 고려할 때, 8~9월 계절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병존하고 있음
- 요약하면, 고용 둔화 → 금리 인하 기대는 채권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AI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관세 리스크와 실망스러운 일부 빅테크 실적, 노동시장 둔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음
📰 주요 뉴스 정리
📉 미국 7월 고용, 7.3만명 증가…실제 고용 둔화는 더 깊다
- 미국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7.3만명에 그쳤고, 5월·6월 수치는 총 25.8만명 하향 조정됨
- 3개월간 실제 고용 증가는 10.6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급감함
- 실업률은 4.2%로 소폭 상승했고, 장기 실업자 수는 2021년 말 이후 최대치로 증가함
- 신규 고용의 94%가 의료·사회복지 부문에 집중됐고, 정부·전문서비스 등은 일자리 감소함
- 노동시장 둔화가 확인되며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까지 급등함
-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통계 신뢰성 문제 제기하며 연준에 금리 즉각 인하 요구함
- 감세·관세정책, 불법이민 단속 등 복합 요인이 고용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트럼프, 주요 교역국에 전면 관세 부과…글로벌 무역전쟁 재점화
-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을 시한으로 다수 국가에 새로운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전면 무역전쟁을 재개함
- 대만은 20%, 캐나다는 35%, 인도 25%, 스위스는 39% 관세를 맞음
- 영국, EU, 일본 등은 막판 합의로 완전한 관세 회피에 성공했으나, 세부 내용은 논란임
- 이번 행정명령은 무역적자 축소와 국내 감세 재원을 관세 수입으로 충당하겠다는 전략에 기반함
- 중국은 별도 협상 시한인 8월 12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추가 제재 가능성이 있음
- 캐나다 총리는 실망을 표시했고, 미국은 일부 정치적 입장을 문제 삼아 협상 결렬 배경을 설명함
- 이 조치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향후 통상 질서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출처: FT
🇺🇸 쿠글러 연준 이사 사임…트럼프, 금리 결정권자 지명 기회 확보
-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가 사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결정권자 지명 기회를 얻게 됨
- 쿠글러는 2023년 바이든 정부에서 지명됐으며, 라엘 브레이너드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있었음
- 그녀는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조지타운대로 복귀할 예정이라고만 언급함
- 최근까지는 금리 동결을 지지하며 관세발 인플레이션 영향 평가를 주장했던 매파적 입장을 보였음
- 쿠글러 사임으로 트럼프는 금리 인하에 찬성하는 인물을 연준 이사회에 추가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함
- 기존 트럼프 지명자인 월러, 보우먼은 최근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쿠글러는 불참했음
출처: CNBC
🧨 골드만삭스, 구리 매수 추천 하루 만에 '22% 폭락'…고객 손실 불러
-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헤지펀드 고객들에게 구리 매수를 권유했음
- 그러나 실제 발표된 관세는 정제 구리를 면제하면서 뉴욕시장 구리 가격은 하루 만에 22% 폭락해 사상 최대 낙폭 기록함
- 골드만은 “노 카퍼 관세, 미안하다(Mea Culpa)”는 제목의 이메일로 오류 인정함
- 골드만은 관세 발표 전날, 11% 이상 상승 시 수익이 나는 단기 콜옵션 매수를 추천했고, 해당 옵션 가치는 90% 이상 증발함
- 시티그룹 등 다른 대형 은행들도 비슷한 매수 전략을 제시하며 시장 예측 실패로 손실을 입음
- 이는 ‘구리 무역 전쟁’에 대한 시장의 오판과 미세한 외교적 예외 조항의 파급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됨
출처: Bloomberg
🤖 빅테크 AI 투자, 드디어 수익으로…시장 기대 급등
-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알파벳은 AI 덕분에 두 자릿수 매출·순이익 증가로 주가 총 3,500억 달러 상승함
-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총 4조 달러 돌파, 메타는 11% 급등하며 2조 달러에 근접함
- AI 수요 강세와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연간 3,500억 달러 이상, 내년엔 4,000억 달러 이상 인프라 투자 예정
- 메타는 1,050억 달러 자본지출 가이던스 발표, MS는 1,200억 달러 투자 계획 밝힘
- 광고 타깃 정교화로 메타의 광고단가와 수량 모두 상승했고, 시장은 수익 기반 확대에 주목함
- 아마존은 예상치 상회 실적에도 AWS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 7% 하락함
- AI 투자 열풍에도 반독점 소송, 관세 불확실성 등은 중장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음
- 엔비디아는 8월 말 실적 발표 예정이며, 연 45억 달러 매출 전망으로 기대 모으는 중임
출처: FT
⚖️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망 사고로 2.43억 달러 배상 판결
- 2019년 플로리다 키라르고에서 발생한 오토파일럿 교통사고에 대해 배심원단은 테슬라에 부분 책임을 물어 총 3.29억 달러 중 2.43억 달러 배상 명령함
- 보상금 1.29억 달러 중 33%에 해당하는 약 4,250만 달러와 징벌적 손해배상 2억 달러 전액을 테슬라가 부담하게 됨
- 테슬라는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으며 항소할 계획”이라 밝혔음
- 원고 측은 오토파일럿이 고속도로 전용이지만 테슬라가 이를 제한하지 않고 홍보했다고 주장함
- 이번 평결은 테슬라 운전자보조 기능 관련 첫 대규모 배상 사례로, 자율주행 기술 사업 확대 중인 테슬라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음
- 현재 유사 사고 관련 소송이 10여 건 진행 중이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도 오토파일럿 결함 조사를 계속 중임
🛡️ 팔란티어, 미 육군과 10년간 1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 팔란티어가 미 육군과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데이터 통합 계약을 체결함
- 이번 계약은 75개 개별 계약을 통합한 엔터프라이즈 방식으로, 구매 유연성과 조달 절차 간소화가 핵심임
- 트럼프 행정부의 AI 기반 비용 효율화 기조 속에서 팔란티어는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함
- 계약은 전투 대비를 위한 데이터 통합과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국방부 AI 전환을 본격화함
- 올해 초에도 팔란티어는 미 육군에 AI 기반 시스템을 인도했고, 국방부의 Maven 계약은 7.95억 달러로 확대됨
- 올해 주가는 2배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함
출처: CNBC
🚗 테슬라, 유럽 판매 7개월 연속 하락…모델 Y 리뉴얼도 역부족
- 테슬라의 7월 유럽 판매가 주요 시장에서 급감했으며, 스웨덴 -86%, 덴마크 -52%, 프랑스 -27% 등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함
- 노르웨이(+83%)와 스페인(+27%)은 예외였으며, 특히 노르웨이는 0% 이자 할부 도입 이후 수요가 급증함
- 모델 Y 리뉴얼 판매에도 불구하고 스웨덴에서는 -88%로 급감했고, 덴마크도 -49% 하락함
- 머스크는 유럽의 자율주행 규제가 판매에 제약을 주고 있다며 향후 개선 기대감을 내비침
- 저가 모델 생산은 다음 분기로 미뤄졌고,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도 부담 요소임
- 전체 자동차 시장은 대부분 국가에서 성장했으나 테슬라는 경쟁 심화와 정치적 이미지 논란으로 부진을 면치 못함
출처: Reuters
📉 내부자 매도, 투자자 과열, 계절적 약세…증시 조정 신호 커져
- 미국 증시는 지난 2개월간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내부자 매도 증가, 과열된 투자 심리, 계절적 약세 구간 진입이라는 3가지 이유로 하락 가능성이 커졌음
- 내부자 매도/매수 비율은 NYSE 기준 10.47, 은행주에선 내부자 매도가 4,000만 달러에 달하고 매수는 33만 달러에 불과해 경고 신호가 뚜렷함
- 투자자들은 낙관론에 빠져 있어 현금 비중은 3.9%로 2020년 이후 최저치이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비율도 42%에서 59%로 급감했음
- 계절적으로 9~10월은 통계상 가장 약한 시기로, 특히 10월 중순 전후로 연저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음
- 장기 투자자는 섣불리 매도하기보다 조정 시 분할매수를 이어가고, 단기 트레이더는 차익 실현 후 하락 대비 현금 확보가 유리함
출처: Market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