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목요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국채 수요 호조, 그리고 오라클의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음
- S&P500은 0.39% 상승하며 6,045.43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0.24%, 다우지수도 0.24% 상승했음
- 이날 발표된 300억 달러 규모의 미 30년물 국채 입찰이 시장의 우려보다 강한 수요를 보이면서, 미국 재정 적자에 대한 불안감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켰고, 국채 금리는 하락했음
- 10년물 금리는 4.35%로 7bp 하락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살아났음
- 달러 가치는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금 가격은 온스당 $3,388까지 상승했음
-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예상(0.2%)을 하회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증가세를 보여 물가와 고용이 모두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음
- 이는 연준의 정책 여력을 넓히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60% 수준까지 반영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었다고 비판했지만, 파월 의장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해임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음
- 지정학적 위험도 시장에 잠시 그림자를 드리웠음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 병력 재배치를 시작했음
- 오는 일요일 미국과 이란은 오만에서 여섯 번째 핵협상을 재개할 예정으로, 향후 중동 정세가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도 주목됨
- 일부 월가 분석가들은 향후 증시의 추가 랠리를 위해서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 2017년 감세 연장, 연준의 금리 인하 같은 명확한 촉매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음
- 한편, 내부자 주식 매도는 최근 다시 급증해 매수 대비 매도 비율이 0.26으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일부 경계심도 감지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희토류 자립 위해 국방물자법 동원 검토
-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미국 내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 광산 개발부터 정제, 마그넷 제조까지 포함된 프로젝트에 자금 및 대출 지원 가능성 있음
- 미국 유일의 희토류 생산업체 MP 머티리얼스가 주요 수혜자로 부상하며 주가가 급등함
- 국방부는 공급망 공백을 전략적 위협으로 판단하고 긴급 대응 수단을 준비 중이며, 현재 미국은 희토류 정제의 8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음
- 트럼프는 두 달 전 희토류를 포함한 중요 광물 생산 촉진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번 조치는 대중 강경 기조를 강조하는 연장선임
출처: Bloomberg
🎀 바비 인형도 AI 시대 진입… 마텔, 오픈AI와 협력해 연내 AI 제품 출시
- 마텔이 오픈AI와 협력해 올해 안에 첫 AI 기반 완구 제품을 출시할 예정임
- 바비, 핫휠, 우노 카드 등 기존 인기 IP에 AI를 접목해 아동 친화적이면서도 창의적이고 안전한 놀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임
- 회사는 또한 ChatGPT 엔터프라이즈 등 오픈AI의 고급 AI 도구를 업무 전반에 도입해 제품 개발 혁신과 내부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로 소비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마텔은 영화·TV·모바일 게임 등 콘텐츠 사업에 집중해 장난감 수요 둔화를 보완하고 있음
- 지난달 공급망 비용 부담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하고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음
출처: Reuters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실제 일어날 수 있어”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동 내 미군 가족 철수를 허가했음
- 다만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원치 않으며, “우리는 꽤 괜찮은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밝힘
-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 일요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여섯 번째 핵 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회담은 긴장 고조 여부를 가를 중대한 기로로 평가됨
- 유엔 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비확산 의무를 위반했다고 공식 규탄했으며, 이는 20년 만에 처음 있는 조치임
-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를 원하며 협상에 집중하고 있으나, 우라늄 국내 농축 중단 요구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
- 일부 외교관들은 미군 가족 철수를 협상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총리 아들의 결혼식 일정 등을 이유로 단기 내 공격 가능성은 낮다고 봄
출처: FT
🛫 에어인디아 추락… 보잉 새 CEO 리더십에 첫 시험대
-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이륙 직후 추락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여객기 사고로 242명 중 대부분이 사망함
- 이번 사고는 787 드림라이너 기종 최초의 치명적 사고로, 지난 10년간 최악의 항공사고임
- 보잉 주가는 사고 직후 5% 급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GE와 Spirit AeroSystems도 각각 2% 내외 하락함
- 새 CEO 켈리 오트버그는 파리 에어쇼(6월 16~22일)를 앞두고 신뢰 회복과 수백 건의 신규 주문 확보 등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사고로 불확실성 커짐
- 현재로선 기체 결함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거 737 MAX 사고들로 신뢰가 무너진 경험이 있어 투자자 우려가 재점화됨
- 보잉은 조사 협조를 약속했으며, 여론과 규제 당국의 반응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과 생산라인 신뢰에도 영향을 줄 전망임
출처: Reuters, MarketWatch
🎮 게임스탑, 또다시 비트코인 매수 암시… 주가는 급락
- 게임스탑은 1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또 다른 비트코인 매수 가능성을 시사함
- 이번 채권 발행 수익금은 투자 및 인수 등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임
- 앞서 4월에도 15억 달러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고, 5월 3일부터 6월 10일 사이 4,71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힘
- 게임스탑은 올해 초 비트코인을 재무 준비 자산으로 공식 편입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라간 조치임
- 해당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목요일 오후 23% 넘게 급락하며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중이며, 2025년 누적 하락률은 30%를 초과함
- 시장은 차입 확대와 실적 부진, 비트코인 관련 리스크를 동시에 부담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임
출처: MarketWatch
💸 차임(Chime), 나스닥 상장 첫날 급등… 핀테크 IPO 시장 부활 신호
- 온라인 은행 차임이 6월 12일 나스닥에 'CHYM' 티커로 상장하며 주당 $27에 공모된 주식이 $43에 거래를 시작했고 시가총액은 약 184억 달러에 달했음
-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핀테크 IPO 시장 속에서 차임의 성공적인 데뷔는 클라르나·제미니 등 후속 기업의 상장 재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임
- 차임은 연소득 10만 달러 이하 미국인을 주요 타겟으로 하며 수수료 없는 계좌, 조기 입금, 신용 관리 기능 등으로 고객 충성도를 확보함
- 올해 1분기 매출은 5억 1,8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는 860만 명에 달함
- 주요 수익원은 카드 결제 수수료(인터체인지)이며, 전통 은행 대비 간결한 구조로 운영됨
- 2021년 벤처 투자 당시 250억 달러였던 밸류에이션 대비 하락했지만, IPO 성과는 핀테크 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
🧠 미국 “화웨이, 2025년 AI 칩 생산 20만 개 한계”… 수출통제 강화 방침 유지
- 트럼프 행정부 상무부는 화웨이가 2025년 생산 가능한 Ascend AI 칩 수량이 20만 개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부분 중국 내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함
- 이는 중국의 AI 반도체 기술이 빠르게 따라오고 있다는 인식 아래 수출 통제 강화를 위한 근거로 제시됨
- 상무부는 엔비디아 칩 불법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바이든 시절 승인된 화웨이·SMIC 관련 라이선스 발급도 전면 중단되었다고 밝힘
- 백악관은 중국의 AI 칩 성능이 미국보다 1~2년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으나, 중국은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의 반도체 투자로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음
- 미국은 런던 회담을 통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를 포함한 무역 합의 초안을 도출했으며, 향후 AI 칩 설계 소프트웨어나 항공기 엔진 등 추가 규제도 검토 중임
- 미 상무부는 수출통제 전담 인력과 해외 감시 인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필요 시 외국산 제품까지 규제하는 ‘외국산 직접제품 규칙’ 적용도 열어둠
☁️ 오라클, 클라우드 호조에 힘입어 급등… 사상 최고가 경신
- 오라클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59억(전년 대비 +11%)과 주당순이익 $1.70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주가가 13% 급등해 2021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함
-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30억으로 여전히 주요 경쟁사 대비 작지만 성장률은 가장 빠르며, 내년엔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잔여계약액(RPO)은 $1,380억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2026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오라클은 OpenAI-소프트뱅크의 5000억 달러 규모 ‘Stargate’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며, 이와 관련한 수익은 아직 본격 반영되지 않음
- 설립자 래리 엘리슨은 테무(Temu)와의 대형 계약과 멀티클라우드 전략 확대, AI 기능을 접목한 데이터베이스 수요 증가 등을 강조함
- 다만 높은 부채비율과 경쟁사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은 향후 과제로 지적됨
🤖 AMD, 차세대 AI 칩 공개… “성능·가격 모두 엔비디아 능가”
- AMD는 새 AI 칩 MI355·MI355X와 2026년 출시 예정인 MI400 기반 서버 ‘헬리오스(Helios)’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의 Blackwell 시리즈에 정면 도전함
- MI355X는 이전 대비 35배 빨라졌고, MI400은 랙 단위 클러스터 구성이 가능해 초대형 AI 연산에 적합함
- AMD는 자사 칩이 추론 작업에서 엔비디아 B100·B200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가격·전력 소모도 우위에 있다고 주장함
- 오픈AI는 MI300X·MI450 채택을 확인했고, 테슬라·메타·오라클 등도 AMD 칩 사용 중이거나 도입 계획임
- AMD는 ZT시스템즈 인수 등 1년간 25개 AI 기업을 흡수하며 서버·소프트웨어 통합 생태계 구축 중임
- 업계 표준인 엔비디아의 CUDA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소스 ROCm을 개선 중이며, 유연한 가격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림
- 현재 AI칩 시장 90% 이상을 엔비디아가 차지하지만, AMD는 2024년 AI 매출 $50억 달성, 올해 60% 이상 성장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