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수요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 전날 발표된 완만한 물가 지표와 스콧 베센 재무장관의 ‘9월 50bp(0.5%p) 인하 가능성’ 발언이 맞물리며 시장은 사실상 25bp 인하를 전원 반영했고, 일부는 대폭 인하 시나리오까지 가격에 반영했음
- UBS는 내년 1월까지 매 회의 25bp씩 총 100bp 인하 전망을 제시했고, 블랙록은 생산성 개선과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맞춰 50bp 인하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음
- 지수별로는 다우지수가 1% 오르며 4만4,900선을 넘었고, S&P 500은 0.3% 올라 6,466.77로 마감, 나스닥은 0.15% 상승해 2만1,713.99를 기록했음
- 특히 러셀2000이 2% 급등하며 금리 민감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음
- 대형 기술주 중 애플과 아마존이 올랐지만, 엔비디아·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는 약세를 보이며 ‘매그니피센트 7’ 내 종목 간 차별화가 나타났음
- 헬스케어 섹터는 올해 내내 부진했지만 이날 11개 S&P 업종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음
- 채권시장에서 2년물 금리는 3.68%, 10년물은 4.23%로 각각 5bp 하락했음
-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음
- 시장은 목요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금요일의 소매판매·소비자심리지수를 주목하고 있음
- 또한, 8월 21~23일 잭슨홀 미팅 역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핵심 이벤트로 꼽힘
- 전반적으로 시장은 ‘연내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를 기반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관세발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잠재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베센트 미 재무장관, 연준 금리 1.5%p 이상 인하 촉구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연준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최소 150~175bp 인하해야 한다고 발언함
- 9월 회의에서 50bp 인하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최근 수정된 고용 데이터가 사전에 반영됐다면 6~7월에도 인하가 가능했을 것이라 언급함
- 파월 의장 후임 후보로 10~11명이 거론되며 일부 이름은 조만간 공개 예정임
- 일본·독일 장기금리 상승이 미국 30년물 금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함
출처: Bloomberg
🪙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11명 검토 중
- 트럼프 행정부가 제롬 파월 의장 임기 만료(내년 5월)에 대비해 11명의 후임 후보를 검토하고 있음
- 새로 거론된 인물은 데이비드 저보스(제프리스), 릭 리더(블랙록), 래리 린지(전 연준 이사)이며 기존 후보군에는 미셸 보우만·크리스 월러·필립 제퍼슨·로리 로건·제임스 불러드 등이 포함됨
-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전원 면접 후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제안할 예정이며,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임
-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조기 교체 가능성은 낮추었으며, 다수 후보가 연준 독립성과 금융시장 경험을 중시하고 있음
출처: CNBC
💼 베센트, 엔비디아·AMD 수출 세금 모델 타 산업 확대 시사
-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엔비디아·AMD와 체결한 중국 매출 15% 공유·수출허가 모델을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함
- 해당 합의로 엔비디아 H20·AMD MI308 칩은 중국 판매가 가능하며, 안보 우려는 낮다고 평가함
-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부로 엔비디아 블랙웰 칩 중국 수출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는 다운그레이드된 형태로 판매될 예정임
- 베센트 이를 통해 미 재정 수입 확대와 대중 기술 표준 견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함
출처: FT
🚀 피터 틸 지원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 뉴욕 증시 데뷔 첫날 170% 급등
- 불리시가 IPO에서 11억 달러를 조달하며 주당 37달러에 공모가를 책정, 첫 거래일 90달러에 시초가 형성 후 한때 102달러까지 상승해 시가총액 약 130억 달러를 기록함
- 이번 공모는 20배 이상 초과 청약됐으며, 기관투자자 중심의 현물·마진·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함
- 피터 틸, 마이크 노보그라츠 등 초기 투자자가 참여했고 2023년 코인데스크를 인수함
-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과 비트코인 강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 등이 투자 수요를 뒷받침함
📚 웹툰, 디즈니와 마블·스타워즈 제휴 발표 후 주가 97% 급등
-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와 제휴해 마블·스타워즈 등 100편의 리포맷 만화를 영어 앱 전용 섹션에 제공하고, 오리지널 웹툰도 공동 제작하기로 함
- 디즈니의 IP 제공은 플랫폼 가치와 영어권 사용자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됨
- 2분기 매출은 3억4,83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고, 순손실은 전년 대비 크게 축소됨
- 주가는 장중 최고 97% 상승했으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IP 파트너십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음
🎮 로블록스, 첫 투자적격 등급 획득
- S&P가 로블록스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상향, 첫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함
- 사용자 수와 총 예약 매출, 자유현금흐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중기적으로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함
- 팬데믹 시기 13세 이하 중심에서 성인층 유저 확보로 확장하며 수익성을 강화함
- 2분기 일일 활성 이용자가 처음 1억 명을 돌파했고, ‘Grow a Garden’ 게임은 7월 동시접속자 2,200만 명을 기록함
출처: Bloomberg
🤖 AI 인재 확보 경쟁 속 액손, 스타트업 인수까지 모색
- 테이저·바디캠 제조사 액손이 AI 인재 확보를 위해 1년간 채용팀 규모를 2배로 확대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빅테크의 고액 연봉에 맞서기 어려운 상황임
- 유망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소규모 AI 스타트업 인수를 고려 중이며, 본사에 직원용 아파트 건설·보스턴 사무소 운영 등 채용 전략을 다각화함
- AI 활용은 기성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해 객체 인식 기능을 고도화하고, 경찰·보안팀 위협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임
- 최근 민간 부문 수요가 증가하며, 소매업체 대상 바디캠·영상 솔루션 사업 확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출처: Bloomberg
☁️ 오라클, AI 인프라 투자 속 클라우드 부문 인력 감축
- 오라클이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일부 직원을 감원함
- 감축은 주로 성과 문제와 조직 재편에 따른 것으로, 해당 부문에서는 여전히 채용이 병행되고 있음
- 오라클은 지난달 오픈AI와 미 내 4.5GW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규모 서버 팜 구축으로 수십억 달러의 지출이 예상됨
-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I 투자와 병행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임
출처: Bloomberg
🛒 아마존, 신선식품 당일 배송 1,000개 도시 시작…연내 2,300곳 확대
- 아마존이 프라임 회원 대상 신선식품 당일 무료 배송을 미국 1,000개 도시에서 시작, 연말까지 2,300곳으로 확대 예정임
- 주문 금액 25달러 이상 시 무료(비회원은 12.99달러)로, 딸기·우유·육류·냉동식품 등을 포함하며 기존 아마존프레시·홀푸드 별도 요금 없이 제공됨
- 월마트·인스타카트 등 경쟁업체 주가가 하락했고, 아마존은 농촌 포함 4,000개 이상 지역에 당일·익일 배송망 확충을 위해 40억 달러 투자 계획임
- 이번 서비스 확장은 영어권 고객과 신규 가입자 유입을 목표로 식료품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전략임
🤖 애플, AI 로봇·스마트 디스플레이·홈보안으로 사업 확장
- 애플이 2027년 출시 목표의 AI 탑재 탁상형 로봇을 중심으로 스마트 디스플레이·홈보안 카메라 등 신규 제품군을 준비 중임
- 로봇은 대화형 시리와 모터암을 장착해 사용자 추적·화상회의·일정 관리 등을 수행하며, 스마트 디스플레이(J490)는 2026년 중반 출시 예정임
- 새 OS ‘Charismatic’와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LLM Siri’가 탑재되며, 페이스 스캔을 통한 사용자별 맞춤 화면 제공 등 멀티유저 기능을 지원함
- 홈보안 카메라(J450)는 얼굴 인식·자동화 기능을 갖추고 아마존 링·구글 네스트와 경쟁 예정임
- 이번 전략은 아이폰 이후 둔화된 성장세를 반전시키고 삼성·메타 등과 신시장 경쟁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평가됨
출처: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