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화요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조정과 함께 뚜렷한 ‘빅캡에서 스몰캡으로의 로테이션’이 관찰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음
- S&P 500 지수는 소폭 하락(-0.11%)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다우지수는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0.92% 상승하며 400포인트 넘게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82% 하락하며 상대적 약세를 보였음
- 특히 이날 시장의 핵심 흐름은 기술 대형주의 차익 실현과 함께 Russell 2000 등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로 요약됨
- 나스닥100 대비 Russell 2000의 초과 상승폭은 지난 2023년 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AI·기술주 중심의 강세 트레이드가 과열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줌
- 전문가들은 하루 만의 조정을 장기적인 스타일 로테이션의 전조로 해석하기엔 이르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의 모멘텀 강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지적했음
- 금리 시장에서는 단기물 국채가 약세를 보이며 2년물 금리가 상승했음
- 이는 5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다시 확인된 영향임
-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패널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가 아니었다면 이미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됐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 동시에 그는 7월 인하 여부에 대해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지를 남겼음
- 이와 함께 시장은 목요일 예정된 6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으며, 비농업 고용 증가세 둔화와 실업률 상승이 점쳐지고 있음
-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21%로 반영하고 있으며, 연내 총 64bp(0.64%p) 인하를 기대하고 있음
- 정치 이슈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3.3조 달러 규모 감세·지출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며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 해당 법안은 반도체 제조업체에 유리한 세제 혜택을 포함하고 있어 일부 관련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
📰 주요 뉴스 정리
🇺🇸트럼프 ‘빅 뷰티풀 법안’, 상원 통과…하원 통과는 불투명
-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지출 법안이 상원에서 51대 50으로 간신히 통과됨
- 부통령 JD 밴스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했고, 공화당 의원 3명은 반대표 던짐
- 법안은 세금 감면 연장, 팁·초과수당 면세, 국방·이민예산 확대 포함
- 반면,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9,300억 달러 삭감 예정
- CBO는 이 법안이 향후 10년간 3.3조 달러 재정적자 유발할 것으로 전망
- 상원에서는 알래스카 지원 확대와 농촌병원 기금 증액 등으로 막판 지지 확보
- 하원은 공화당이 3석만 이탈해도 부결될 수 있는 구조로, 메디케이드 삭감 등으로 내부 반발 존재
- 트럼프는 7월 4일 서명을 목표로 압박 중이나, 법안 수정 시 상원 재표결 필요해 시한 내 통과는 미지수임
🧠반도체 산업, 트럼프 세제법안으로 대규모 세액공제 수혜
- 트럼프 대통령의 900페이지 규모 ‘빅 뷰티풀 법안’에 반도체 공장 투자 세액공제 상향 조항 포함됨
- 2026년 전 착공 시 기존 25%에서 35%로 세액공제 확대, 인텔·TSMC·마이크론·삼성전자 등 대상
- 이는 2022년 칩스법(Chips Act)의 보조금·대출 지원 외 추가 혜택으로, 미국 내 제조 유치 의도
- 세액공제에는 상한이 없어, 실제로는 보조금보다 기업별 수혜 금액이 클 수 있음
- 트럼프는 칩스법 폐지를 주장했지만, 의회는 고용 및 안보 명분으로 세제 혜택 유지
- 업계는 세제 확대가 생산기지 조기 착공을 유도하고 미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함
📉파월 “관세 없었으면 더 빨리 금리 인하했을 것”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확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금리 인하를 보류했다”고 발언함
- 연준은 7월 29~30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파월은 “어느 회의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언급함
- 그는 관세 영향이 향후 몇 달간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승폭과 시점은 예측보다 다를 수 있다”고 밝힘
- 현재 기준금리는 4.25~4.5%로 유지되고 있으며, 연준 위원 10명은 올해 2회 인하를, 7명은 동결을 예상함
-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며 파월에게 “너무 늦었다”는 메모를 보냈고, 일부 연준 이사도 인하 지지 입장을 표명함
- 파월은 정치적 중립성을 재차 강조하며 “우리는 비정치적으로 거시 안정성과 고용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응수함
📈미국 5월 구인 건수 급증…레저·접객업 주도
- 5월 미국 구인 건수가 7.77백만 건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증가분의 약 75%가 레저·접객업에서 발생했고, 금융·운송·보건 부문도 일부 증가
- 반면, 고용은 11.2만 명 감소하며 특히 제조업과 보건 분야에서 둔화됨
- 구인/실업자 비율은 1.1로 상승했고, 자발적 퇴직률도 소폭 올라 노동시장 안정성 시사
- 해고 건수는 18.8만 명 감소하며 해고율은 1%로 하락
- 일부 기업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단속을 우려해 여름철 조기 채용 나선 것으로 해석됨
- 제조업체들은 관세 불확실성으로 장기 투자 지연 중이며, ISM 제조업 지표도 고용 둔화 반영
- 전문가들은 구인 급증에도 수요는 점차 약화 중이라며, 이는 관세발 인플레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함
🚗트럼프 관세 쇼핑 특수 끝…美 자동차 판매 6월 급속 둔화
-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부품 관세 시행 전 ‘선구매 수요’로 3~4월 판매 급증했으나, 6월 들어 판매 속도 급격히 둔화됨
- 6월 연율 기준 판매량은 1,500만 대로 1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4월 1,760만 대 대비 큰 감소
- GM은 2분기 판매 7.3% 증가, 포드는 직원할인가 프로모션 덕에 14% 증가했지만 6월 성장세 둔화
- 토요타·혼다도 상반기 실적 양호했지만 6월 판매는 정체 또는 소폭 증가에 그침
- 니산, 스바루, 기아는 6월 판매 감소…특히 스바루는 16% 급감
- 평균 차량 가격은 48,799달러로 전년 대비 1% 상승, 고금리·고가차 부담으로 월 1,000달러 이상 대출 비중 역대 최고
- 전문가들은 관세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가격 전가가 본격화되면 하반기 판매가 더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함
📦트럼프 “7월 9일 관세 시한 연장 없다”…日 협상 회의론 피력
- 트럼프 대통령은 7월 9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며, 일본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에 회의적 입장 밝힘
- “일본은 매우 버릇이 없고, 수십 년간 미국을 착취했다”고 비판하며, 30~35% 수준의 관세 부과 가능성 언급
- 현재 일본산 자동차 등에는 협상 유예 기간 동안 10% 관세가 부과 중이며, 이는 4월 발표된 24% 관세안의 일부임
- 트럼프는 인도와는 “다른 형태의 낮은 관세 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며 비교적 긍정적 태도 보임
- 일본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관세 면제를 추진 중이나, 트럼프는 빠른 합의를 원하며 양보 압박 강화 중
- 트럼프 발언 직후 미 증시는 하락했고, VIX 지수는 급등하는 등 시장 불안 반응 나타남
🚀피그마(Figma), 뉴욕증시 IPO 신청…“공개 후 M&A도 적극 추진”
-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IPO를 신청하고 종목코드는 'FIG'로 결정함
- 2023년 Adobe와의 200억 달러 인수합병이 영국 규제 당국 제재로 무산된 후 IPO로 전환한 것
-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2억2,820만 달러, 순이익은 4,490만 달러로 급증함
- 연매출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1,031개로 1년 새 47% 증가
- 창업자 딜런 필드 CEO는 “피그마의 주인으로 커뮤니티도 함께해야 한다”며 상장 필요성 강조
- IPO 후 공격적인 M&A 계획도 밝혀…상장주관사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임
🚘로보택시 띄운 테슬라, 판매 둔화 현실 다시 주목받아
-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은 약 38만9,400대로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올해 전체 인도량은 165만 대로 작년보다 8% 줄어들 전망이며, 2년 연속 연간 판매 감소 가능성 제기됨
- 주가는 로보택시 기대감에 2분기 동안 23% 상승했지만, 트럼프와의 충돌 이후 7월 들어 4.8% 하락
- 저가형 신차는 예고와 달리 상반기 중 출시되지 않아 판매 부진 지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머스크는 유럽·미국 판매 총괄에 직접 나서며 반등을 모색 중이나, 차량 판매 대신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는 분위기
-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핵심 가치가 이제 자동차 판매보다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사업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함
출처: Bloomberg
⚡️트럼프-머스크 갈등 격화…연방 보조금 중단 위협에 테슬라 5.5% 급락
-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 대한 연방 보조금 중단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갈등 격화됨
- EV 세액공제 폐지를 포함한 세금·지출 법안을 머스크가 비판하자, 트럼프는 “우린 훨씬 더 많은 걸 끊을 수 있다”고 경고
- 테슬라는 EV 세액공제, 규제 크레딧, 국방·우주 계약 등으로 수십억 달러 혜택을 받아왔음
- 보조금 중단은 연 12억 달러(2024년 영업이익의 약 17%) 수준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
- 머스크는 “전부 없애라”고 응수하며, 정치적 독립성과 새로운 정당 창당 가능성도 시사함
- 테슬라 주가는 이날 5.5% 하락했으며, 로보택시 사업은 규제 의존도가 높아 향후 리스크로 지목됨
- 트럼프는 “DOGE가 엘론을 잡아먹을 수도 있다”며 조롱했고, 머스크는 당분간 더 이상의 대응을 자제한다고 밝혔음
출처: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