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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요 뉴스
다음주 FOMC
2024년 9월 17-18일 예정된 FOMC 회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회의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미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미국 연준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공급자물가지수(PPI) 모두 안정된 상승세를 보였으며, 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물가 압력도 줄어들고 있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규모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50bp(0.5%)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경기 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50bp 인하가 과도한 조치라며, 경제가 지금 당장 큰 폭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전환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팬데믹 이후 치솟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도구를 활용해왔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연준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급망 충격,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 변화 등은 기존의 통화정책이 한계를 맞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래에는 중앙은행들의 정책적 영향력이 더욱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치적 변수와 경제 정책
정치적 변수 역시 경제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미국 대선 후보 토론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하며 대선 캠페인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민 문제와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지만, 경제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도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과 금리 인하
미국 주택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시장이 극도로 비효율적인 상황에 놓여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 활성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주택 구매가 용이해질 수 있지만, 지나치게 빠른 금리 인하는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개인적으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이는 현재 경제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연준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피하려는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인텔의 위기
한때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했던 인텔(Intel)이 최근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텔은 2021년 새로운 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의 취임 이후 강력한 회생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 계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2024년 8월 발표된 인텔의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고, 15,000명의 직원 감축 계획이 공개되면서 회사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텔은 올해에만 주가가 60% 이상 하락하며, S&P 500 지수에서 두 번째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기술 혁신과 AI 경쟁에서 뒤처지다
인텔의 위기는 단지 최근의 실적 부진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텔은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기회가 있었지만,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칩 개발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지면서 시장에서 점차 도태되고 있습니다. 2024년 인텔의 예상 매출은 520억 달러로, 이는 2021년의 70% 수준에 불과합니다.
팻 겔싱어는 2021년 CEO로 취임하며 인텔을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다시 자리잡게 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는 인텔이 경쟁력 있는 칩을 설계할 뿐 아니라, TSMC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이 전략은 인플레이션, 미중 갈등, 그리고 포스트 팬데믹 경제의 공급망 문제 등 외부 요인과 AI 경쟁에서의 실패로 인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구조 조정과 자산 매각 검토
인텔의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선택지는 재정적 안정을 찾기 위해 일부 사업을 축소하거나 매각하는 것입니다. 인텔의 이사회는 자회사 매각, 파운드리 사업 축소, 또는 심지어 회사의 핵심 사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이 2015년에 인수한 프로그래머블 칩 제조사 알테라(Altera)와 2022년 상장한 자율주행 기술 전문 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지분 매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각이 진행되더라도,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텔이 미국 애리조나주와 오하이오주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도 축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의 핵심이지만, 인텔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다
팻 겔싱어는 인텔의 재정 상태를 안정시키기 위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인텔은 여전히 AI 칩 경쟁에서 경쟁사들보다 뒤처져 있으며, 파운드리 사업도 주요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인텔은 자사의 파운드리 사업이 수년간 고객과 1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특히 애플,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인텔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선택할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구조적 변화가 필요
인텔의 위기는 단순히 한 기업의 실패가 아니라,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팻 겔싱어의 리더십 아래 인텔은 재정적 안정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텔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인텔의 부활은 점점 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입니다.
보잉의 노조의 파업
보잉(Boeing)은 최근 노동자 파업과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성을 위협하는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4년 9월 13일, 보잉의 최대 노조인 국제항공우주노동자협회(IAM) 소속 30,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새로운 노동 계약을 거부하고 96%의 찬성률로 파업을 승인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번 파업은 보잉의 대표 항공기인 737 Max를 포함한 여러 항공기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의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조와의 갈등
노조는 회사가 제안한 4년간 25%의 임금 인상안이 현재의 생활비 상승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보잉은 또한 의료 혜택과 은퇴 관련 혜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노동자들은 이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된 이후 보잉의 CFO 브라이언 웨스트는 이번 파업이 항공기 인도와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노조와 협상을 재개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재정적 압박: 신용 등급 강등 위기
노동자 파업의 영향으로 보잉은 신용 등급이 강등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현재 보잉의 신용 등급은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에서 투자 등급의 최하위인 Baa3로 평가되고 있으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정크 등급'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용 등급이 강등될 경우 보잉은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 풀도 크게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45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보잉에게 상당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CEO의 리더십 시험대: 회생 계획의 도전
보잉의 신임 CEO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는 이번 파업을 앞두고 노동자들에게 계약을 수락할 것을 촉구하며, 파업이 회사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파업은 결국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트버그의 리더십은 이제 회사의 재정 상황을 안정시키고, 생산을 원활하게 재개하며, 노동자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공급망과 항공기 인도 차질
이번 파업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망 문제와 제조 결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잉에게 또 다른 타격입니다. 주요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보잉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인해 채용과 성장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보잉의 생산 차질은 고객 항공사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평판과 미래 계약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보잉의 미래는 어디로?
보잉은 이번 파업과 재정적 압박을 극복하고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하기 위해 많은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과의 협상 타결, 재정 안정성 확보, 그리고 공급망 문제 해결이 모두 필수적입니다. 보잉이 이러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전략과 리더십에 달려 있습니다.
Deals
제너럴밀스, 북미 요거트 사업 21억 달러에 매각
**제너럴밀스(General Mills)**는 2024년 9월 12일, 북미 요거트 사업을 프랑스의 유제품 기업 **락탈리스(Lactalis)**와 **소디알(Sodiaal)**에 21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거래에는 요플레(Yoplait), 리버티(Liberté) 등의 유명 브랜드가 포함되며, 미국 사업은 락탈리스가, 캐나다 사업은 소디알이 인수할 예정입니다. 이번 매각은 제너럴밀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펫푸드와 유기농 스낵 같은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됩니다.
HP, 주니퍼 네트웍스 140억 달러에 인수
**Hewlett Packard Enterprise(HPE)**는 네트워킹 사업 강화를 위해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를 14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입니다. 이 거래는 95억 달러의 부채 자금 조달로 이루어지며, 5년에서 30년 만기 채권과 30억 달러의 대출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는 HPE가 네트워크 기술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네트워킹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DSV, DB Schenker 143억 유로에 인수
덴마크의 물류 회사 DSV는 독일의 DB Schenker를 143억 유로(15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DSV를 세계 최대의 화물 운송업체로 자리잡게 하며, DSV는 독일 내 고용 안정성을 보장하고 향후 5년간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DB Schenker는 7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는 DSV의 인수 통합 능력을 시험하는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짧은 뉴스
애플, 아이폰 16 시리즈 및 새로운 제품 발표
애플은 2024년 9월 9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프로, 애플워치 시리즈 10, 에어팟 4 등을 발표했습니다. 아이폰 16 프로는 6.3인치, 프로 맥스는 6.9인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며, 새로운 A18 프로 칩과 개선된 카메라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어팟 4는 USB-C 충전과 새로운 색상 옵션을 제공합니다.
유럽 중앙은행, 금리 0.25% 인하
유럽 중앙은행(ECB)은 2024년 9월 12일, 올해 두 번째로 금리를 0.25% 인하했습니다. 이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감소에 대응한 조치로, 2024년 성장률 전망은 0.9%에서 0.8%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ECB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사전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 130억 유로 세금 소송 패소
유럽 최고 법원은 2024년 9월 10일,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받은 세금 혜택이 불법이라는 2016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하며, 애플이 130억 유로(약 14.4억 달러)의 세금을 환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은 애플의 세금 문제와 관련된 10년 간의 소송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구글, 24억 유로 반독점 소송 패소
구글은 유럽연합(EU)에서 검색 엔진 독점 지위를 남용해 쇼핑 서비스 경쟁사를 압박한 혐의로 부과된 24억 유로(약 26억 달러) 벌금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유럽 법원은 2017년 판결을 재확인하며, 구글이 자사 상품 목록을 우선시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억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OpenAI, 1500억 달러 기업 가치로 투자 유치 중
OpenAI는 2024년 9월, 기업 가치를 약 1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65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9개월 동안 70억 달러의 가치를 추가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의 대기업들이 투자 논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은 OpenAI의 고비용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OpenAI, 새로운 ‘Strawberry’ AI 모델 출시 임박
OpenAI는 인간처럼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새로운 ‘Strawberry’ AI 모델을 곧 소수 사용자에게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모델은 다단계 문제 해결 및 수학 문제 풀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ChatGPT와는 다른 ‘Chain of Thought’ 방식으로 응답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17일(화)
- 경제 일정
- 미국 8월 소매판매
19일(목)
- 경제 일정
- 미국 금리 결정(새벽 3시)
- 영국 금리 결정
- 필라델피아 연준 9월 제조업 활동지수
- 미국 8월 기존주택판매
20일(금)
- 경제 일정
- 일본 금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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