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월요일 미국 증시는 지난주 말 급락을 딛고 강하게 반등하며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음
- S&P 500은 1.5% 상승하며 5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9%, 다우지수는 1.3% 올랐음
- 지난주 약세장 흐름을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다시 매수에 나섰고,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도 2.1% 오르며 전반적인 리스크 온 분위기를 반영했음
- 이번 반등은 크게 세 가지 요인에서 비롯됐음
- 첫째,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2분기 실적 시즌
- 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2분기 이익은 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장 예상치(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임
-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도 4년 내 최고치를 기록 중임
- 둘째, 약한 고용 지표로 인한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 금요일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이에 따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5%로 반영하고 있음
- 이는 금요일 이전 40%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임
- 셋째, 기업 자사주 매입과 내부 매수 기대
- 7월에 발표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65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발표 금액은 9,261억 달러에 달함
- 이는 기업들이 여전히 자사 가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됨
-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반등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고 있음
- 특히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는 최근 1년 중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판매 대비 매수 비율도 낮은 상태임
- 이는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영진이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함
- 정치적 불확실성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인도에 대해 미국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유럽과는 자동차 및 항공 부품 등에 대한 일부 관세 면제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음
- 한편, 개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29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주식 보상안을 승인하면서 주가가 2.1% 상승했고, 스포티파이는 9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프리미엄 요금 인상을 발표하며 6% 급등했음
- Joby Aviation은 Blade Air Mobility의 헬리콥터 공유 사업 인수 추진 소식에 21%나 급등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인도에 추가 관세 예고…러시아산 원유 수입 이유로
-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계속될 경우 미국은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상당히 인상"하겠다고 경고함
- 인도는 정제유 수출로 차익을 얻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세계 시장 상황에 따른 필수적 선택"이라며 반발함
- 미국은 8월 8일까지 러시아의 휴전을 요구하며, 이에 불응 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국에 2차 제재를 예고함
- 인도는 지난해 러시아산 원유를 중국보다 50% 이상 많이 수입했고, 정제된 석유제품은 여전히 주요 수출 품목임
- 양국은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트럼프의 인도·파키스탄 중재 개입과 러시아 문제로 외교 관계가 악화되고 있음
🇪🇺 EU, 대미 보복관세 6개월 유예…무역 협상 위한 시간 벌기
- 유럽연합은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당초 8월 7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이를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함
- 이는 지난 7월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정치적 합의를 이룬 데 따른 조치로, 양측은 공동 성명을 준비 중임
- 트럼프는 유럽산 자동차 등 대부분의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EU는 미국산 산업재 관세 철폐와 함께 7,50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구매, 6,000억 달러 추가 투자에 합의했다고 발표함
- 그러나 EU 측은 이번 합의가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향후 내부 절차를 통해 구체적 이행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함
출처: CNBC
📉 1987년 대폭락 데자뷔? 트럼프와 달러가 만든 위험한 평행이론
- 최근 미국 달러 지수는 2022년 10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을 기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며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음
- 1987년 블랙먼데이 전에도 레이건 행정부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달러 약세를 유도했고, 이는 투자자 불안을 자극해 시장 폭락으로 이어졌음
- 달러와 S&P500 실적 간 통계적 상관관계는 거의 없지만, 급격한 환율 정책 변화가 주식시장에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옴
- 현재도 정치적 압박, 과도한 밸류에이션, 금리 인하 요구 등이 당시와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어 역사 반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출처: MarketWatch
📈 지금은 버블 아닌 붐…소시에테제네랄, S&P 6,900 전망
- 소시에테제네랄은 현재 S&P 500이 버블이 아닌 ‘붐’ 국면에 있다고 평가하며 연말까지 6,900pt로 10% 추가 상승할 여지를 제시함
-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달러 약세가 상승 동력으로, 실질 금리가 여전히 높아 완화 여지가 있다고 판단함
- 민간 부문 레버리지가 낮은 상황에서의 금리 인하는 주가 재평가를 유도할 수 있으며, 자체 지표는 재가속 신호를 포착하고 있음
- AI·사이버보안·미국 내 제조 복귀 수혜주, 원전 관련 에너지주, 약달러 수혜 테크 및 금융주를 유망 테마로 제시함
출처: MarketWatch
🚖 리프트, 바이두와 손잡고 유럽 로보택시 시장 진출
- 리프트는 중국의 바이두와 협력해 2026년 독일·영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 전역으로 수천 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임
- 리프트는 고객 응대 및 차량 운영을, 바이두는 자율주행 전기차 RT6 및 기술을 제공함
- 이번 협업은 리프트의 유럽 모빌리티 앱 ‘프리나우’ 인수 이후 첫 글로벌 확장이며, 9개국 180개 도시로 진출 기반을 확보한 상태임
- 바이두는 중국 외 첫 유럽 상업 진출이며, 기존 Apollo Go 서비스는 11백만회 이상 운행됨
- 우버도 아부다비, 미국 등지에서 자율주행 협업을 확대 중으로, 리프트는 유럽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황임
⚠️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이후 테슬라 브랜드 충성도 급락
-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2024년 7월 이후 테슬라의 미국 내 브랜드 충성도는 73%에서 49.9%로 급락했으며, 이는 업계 평균 이하로 하락한 수치임
- 최근 2025년 5월에는 57.4%까지 회복했으나, 여전히 포드·쉐보레보다 낮고, 브랜드 이탈률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 중임
- 머스크의 정치 활동과 정부 개입은 친환경 성향 고객들의 이탈을 촉발했고, 사이버트럭 실패와 신차 부재, 경쟁 심화도 영향을 미침
- 유럽 시장에서는 반감이 더 커 판매가 상반기 33% 감소했으며, 미국도 5개월간 8% 하락함
- 일각에서는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기술 수익화가 향후 반전을 이끌 수 있다고 기대함
출처: Reuters
⚡ 구글,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조절 합의…미 전력망 부담 완화 나서
- 구글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수요 급증 시 줄이기로 미국 전력회사 2곳과 합의했으며, 이는 전력망 부담 완화와 신속한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조치임
- 인디애나미시간파워, 테네시전력청과의 이번 계약은 구글이 처음으로 수요반응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례로, AI 워크로드 일부를 유틸리티 요청 시 일시적으로 중단함
- 해당 조치는 송전선·발전소 신설을 줄이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에너지 비용 상승과 정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음
- 산업계에서는 주로 제조업·암호화폐 채굴 업종이 참여하던 방식이었으나, AI 데이터센터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되기 시작한 것은 새로운 변화임
출처: Reuters
📉 피그마, IPO 후 나흘 만에 시가총액 110억 달러 증발
-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는 상장 첫날 250% 폭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주가가 23% 급락하며 시총이 약 452억 달러로 감소함
- 지난주 목요일 IPO 가격은 33달러였으나 장중 115.50달러까지 치솟았고, 월요일에는 최저 92.75달러를 기록함
- 전문가들은 초기 흥분이 진정되고 수익 실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며, 장기적인 사업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함
- 피그마는 구글, MS, 넷플릭스 등 대형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CEO 딜런 필드는 IPO 후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 중임
- 과거 어도비의 200억 달러 인수 시도는 반독점 규제 반발로 무산된 바 있음
출처: Reuters
🤖 폭스콘, 오하이오 공장 매각 후 美 AI 서버 조립 확대
- 엔비디아의 핵심 서버 파트너인 폭스콘(홍하이 정밀)은 미국 오하이오 전기차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해당 부지를 AI 서버 조립 허브로 전환할 계획임
- 공장 매수자는 Crescent Dune LLC이며, 폭스콘은 해당 부지를 계속 점유하며 자사 AI 서버 생산에 활용할 예정임
- 오하이오 부지는 원래 로즈타운 모터스에서 인수한 EV 생산시설이었으나, 전기차 사업이 부진하면서 방향을 AI 인프라로 전환함
- 엔비디아와 애플을 위한 AI 서버 조립이 미국 내에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제조업 국내 유치 정책과도 부합함
- 엔비디아는 향후 수년간 미국 내에서 최대 5천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생산을 계획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스포티파이, 글로벌 요금 인상 발표에 주가 급등
- 스포티파이는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미국 외 다수 지역에서 프리미엄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6.9% 상승함
- 구독자는 향후 한 달간 인상된 요금을 안내받게 되며, 예시로 유럽 지역은 월 1유로 인상된 €11.99로 조정됨
- 올해 들어 주가는 50% 이상 상승했으며, 충성도 높은 사용자 기반 덕분에 해지율은 경쟁 플랫폼 대비 가장 낮은 수준임
- 스포티파이는 지난 분기 비용 증가로 손실을 냈으나, 오디오북·광고·영상 콘텐츠 확장에 집중하며 장기적 성장 전략을 이어감
- CBO는 “스포티파이는 사업에 적절할 때 요금을 인상하며, 이는 계속 반복되는 전략”이라 강조함
🚗 테슬라, 머스크에 3조 엔 규모 주식 보상…로보택시·AI 전환 사수 목적
- 테슬라는 CEO 일론 머스크에게 9600만 주, 약 29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의 신규 주식 보상을 승인함
- 이는 2018년 560억 달러 보상안이 법원에서 무효화된 이후, 머스크의 리더십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향후 2년 간 최고경영자 역할을 유지할 경우에만 수령 가능함
- 머스크는 주당 $23.34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해야 하며, 5년간 보유 의무도 부여됨
- 이번 결정은 머스크의 퇴진 위협과 정치 활동 논란 속에서 테슬라의 방향성과 인재 유치를 유지하려는 이사회 차원의 전략임
- 주가는 2% 상승했으며, 11월 6일 주총에서 장기 보상안이 다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임
- 테슬라는 로보택시·AI·휴머노이드 로봇 중심 사업 재편을 진행 중이며, 머스크의 리더십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음
🚀 팔란티어, 2분기 '미국 상업 매출 93% 증가'…연간 가이던스 대폭 상향
- 팔란티어는 2025년 2분기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93% 급증하며 총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함
- 전체 미국 매출은 68% 증가했고, 정부 매출도 53% 증가했으며, 고객 수는 전년 대비 43% 늘어남
- 미국 상업 TCV는 222% 급등한 8.4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
- 영업이익률은 GAAP 기준 27%, 조정 기준 46%이며, 순이익률은 33%를 기록함
- 3분기 매출은 최대 10.87억 달러, 연간 매출은 최대 41.5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미국 상업 부문은 연간 85% 성장 전망임
- AI 활용의 본격적인 성과가 수치로 나타났고, 카프 CEO는 “자사 역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성장”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냄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