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된 트위터

과연 'X'된 트위터가 SNS 시장의 판도의 변화를 주도할까요?

2023.08.09 | 조회 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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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든 펭귄이 전해주는 경제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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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펜을 든 펭귄이 전해주는 뉴스레터 📰

🐧FENguin🐧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로 전할 소식은 'X가 된 트위터'입니다!

최근 트위터의 상징인 파랑새와 트위터의 이름이 'X'로 바뀌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트위터의 로고와 상징인 파랑새를 제거했습니다. 대신 본사 건물 위에 'X' 로고를 새겼지만, 허가를 받지 않고 세웠다가 철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위터가 어떻게 'X'로 바뀌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에 따른 영향력 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목차💌 

1. 'X'가 되기 전 트위터

2.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3. 로고 변경으로 인한 결과

4.  'X'에 대항하는 메타의 스레드

5. 'X'의 전망


💭 'X'가 되기 전 트위터

트위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의 일종입니다. 'Twitter'의 'Twit'은 '지저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간단하게 메시지를 twit=지저귄다는 뜻입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초창기에 140자까지 밖에 작성을 하지 못해 단문 소통이 핵심적인 기능을 했지만, 4000자까지 늘어남에 따라 긴 장문으로도 소통이 가능합니다. 또한,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특정 주제의 글을 모아볼 수 있습니다. 해시태그의 순 기능으로는 공론화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확산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1] 일론 머스크는 어떻게 트위터를 인수했을까?

2022년 4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9.2% 지분을 확보했고, 당해 10월 440억 달러(한화 약 56조)를 들여 지분 전량을 구매하였습니다. 이 중 140억 달러는 테슬라 주식 중 일부를 매도를 통해 얻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 큰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먼저 오늘의 주제인 트위터의 로고가 'X'로 바뀌고, 심지어 트위터 회의실 이름까지 변경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새를 딴 이름에서 'eXposure' , 'eXult', 's3Xy' 등  'X'가 들어간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X에 대해 이렇게까지 애정을 쏟는 이유에 대해서는 뒤에서 설명드릴 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또한, 소비자의 불만을 불러온 트위터의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하루 개인이 열람할 수 있는 게시물의 개수를 제한하고, 만약 추가로 더 보고 싶다면 추가요금을 지불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 트위터는 왜 X가 되었을까?

일론 머스크는 아들 이름까지 X로, 알파벳 'X'에 큰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일론 머스크의 비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X as an "everything app" that will allow users to share social media posts, order dinner and transfer money. Taking over Twitter was just the first step'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Elon Musk 트위터
출처: Elon Musk 트위터

정리하자면, X는 소셜미디어를 공유하고, 저녁을 주문하고, 돈을 송금하는 '모든 앱'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트위터 인수는 단지 첫 번째 단계 (소셜미디어를 공유)에 불과하다는 뜻이죠. 트위터가 단순히 소통하는 채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을 즐기고 물건도 구매하는 등 결제가 가능한 식으로 모든 생활이 앱 하나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결론적으로 트위터가 X가 된 것이 아닌, 트위터가 X에 인수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에는 이미 일론 머스크의 비전을 담은 앱 'wechat'이 있습니다. wechat으로는 중국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디지털 결제, 음식 배달 주문, 항공편 예약, 심지어 병원 진료 예약까지 일상생활에서 이뤄지는 활동 대부분을 wechat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토스, 배달의민족, 카카오톡이 합쳐진 앱이 wechat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로고 변경으로 인한 결과

[1] 브랜드 가치가 하락세를 맞이하는중

'트위터'는 17년에 걸쳐서 쌓아온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트위터'라는 이름과 파랑 새는 이름과 로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트위터는 '트윗'과 '리트윗' 등의 단어를 일상의 일부로 만들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파랑새는 트위터 그 자체였습니다. 국내에서는 파랑새 로고 덕분에 '짹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현재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는 4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까지(한화 약 5조 원~25조 원) 예측이 되는데요, 머스크가 트위터 명칭을 사용하지 않으면 날아가는 돈 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 전문가인 벤 파는 머스크가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하루아침에 파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잡지인 'time'에서는 비지니스와 브랜드 관점에서 완벽하게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언급하며 역사상 가장 빠른 브랜드 해체로 기록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트위터 제품 관리자였던 에스더 크로프트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파괴하는 행위를 뜻하는 '기업 세푸쿠'(Corporate seppuku·기업 자살)를 언급하며 대개 새 경영진이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고객 경험에 대한 무시로 비용 절감을 추구하면서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비판했습니다.

 

[2] 이용자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남김

Sensor Tower(시장 인텔리전스 기업)에 따르면 미국 앱 스토어에서의 트위터의 명칭 변경으로 인해 트위터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급증했습니다. 7월 24일 공식적인 재브랜딩 이후 X앱의 미국 리뷰 중 78%가 1점 평가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두 주 동안 부정적인 리뷰가 50%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였을 때 56%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는 재브랜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었으며, 사용자들은 새로운 로고와 이름에 불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X'에 대항하는 메타의 스레드

메타에서 최근에 등장한 '스레드'라는 앱 사용해 보셨을까요? 한때 엄청 반응이 뜨거웠지만 현재에는 그 열기가 조금 식은 상태입니다. 

스레드는 약 1달 전인 2023년 7월 5일에 등장했습니다. 'Threads' , 즉 실이라는 의미로 트위터와 비슷한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흔들리고 있는 트위터를 겨냥해 만들어졌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유료 서비스를 시작하여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아지는 시기에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그는 60명도 되지 않는 소수 정예팀을 꾸려 속도전으로 7개월 만에 스레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다면 스레드는 왜 이렇게 핫했을까요?

스레드가 초반부터 흥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인스타그램과 계정을 연동한다는 점입니다.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을 통해 회원가입 과정과 별도로 계정을 만들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 덕분에 빠른 속도로 초기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출시 7시간 만에 가입자 수 1000만 명 돌파에 성공했고, 출시 5일이 되는 날 가입자 수 1억 명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스레드의 한계가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달리 키워드 검색, 해시태그, dm(direct message)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모르는 사용자들과 의견을 모으고 토론하는 스타일로의 사용이 힘들어집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며 점차 인기가 시들해졌습니다. 출시 이후 5일 만에 국내 실 사용자 수, 국내 신규 설치 건수 모두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출처: 모바일 인덱스
출처: 모바일 인덱스

 뿐만 아니라 스레드는 청교도적인 가이드라인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정한 트위터의 대체재가 되지 못하는데요,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나체 사진 등의 성적인 콘텐츠를 '민감한 콘텐츠'라는 경고로 가릴 뿐 삭제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스레드에서는 특정 경우를 제외한 나체사진은 삭제의 대상이 됩니다. 

 현재 스레드는 다양한 기능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시 부활하기 위해서는 스레드에서만 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X'의 전망

지금까지 X로 바뀐 트위터에 대해 다양한 소식들을 알아봤습니다.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공을 이룬 트위터가 갑작스러운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로고 변경 이후 트위터에는 ‘ByeByeBirdie’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작성한 항의 글들이 번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중 일부는 파랑새가 그립다는 의견들 내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로고 변경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데요. 

과연 로고 변경은 좋은 결정이었는지,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꿈인 만능 앱 'X'는 과연 성공할 것인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저희가 준비한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뉴스레터였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작성인 : 한소희 

편집자 : 김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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