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유상증자📽️

안녕하세요 여러분!🐧FENguin🐧입니다.

펜을 든 펭귄이 전해주는 뉴스레터 📰

오늘 뉴스레터로 전할 소식은 CGV의 유상증자입니다.

유상증자의 정의, CGV가 유상증자 계획, 그리고 현재 CGV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목차💌 

1.  유상증자

2. 유상증자 예시

3.  CGV 유상증자 계획

4.  CGV 유상증자에 대한 입장 차이

5.  현재 CGV 상황

6. 앞으로 CGV의 전망

💭 유상증자의 정의

유상증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증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증자는 주식을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 시키는 방법입니다.

증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뉩니다.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한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누어주는 방식이고 유상증자는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방식입니다.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할 경우 그 인수가액을 현금이나 현물로 납입시켜 신주자금 또는 재산이 기업에 들어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유상증자는 악재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 목적이 부채상환이나 자본잠식을 막기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상증자를 하더라도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시가총액은 그대로인데, 주식의 수를 늘리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이를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유상증자는 증자 대상에 따라 주주배정, 제3자배정, 일반공모가 있습니다.

주주배정은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주인수권은 증자를 위하여 신주를 발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제3자배정은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회사의 임원이나 종업원, 거래업체 등 연고관계에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공모는 일반 주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배제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공개 모집하는 방식입니다.

💭  유상증자 예시 _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의 예시로는 에코프로비엠이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 전지 사업 전문화를 위해 2016년에 에코프로로부터 물적 분할한 회사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4월 6일 시가총액 5%에 달하는 5천억원대 유상증자와 1주당 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5천억원대 중 300억원은 채무상환이 목적이고 나머지 4천 7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입니다. 여기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란 에코프로글로벌 출자와 관련된 자금들입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에코프로비엠 산하에 에코프로글로벌을 설립할 것이라고 2021년 11월 밝힌 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지분 희석 우려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유상증자 이후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유상증자이후 확보한 자금을 해외 진출에 투자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증권가는 앞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CGV의 유상증자

CGV는 6월 20일 총 1조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5700억원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데요. CJ는 CGV 지분율(48.5%)대로 하면 2765억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600억원만 참여하고 실권하는 2165억원은 일반 주주에게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서 실권은 회사가 유상증자를 할 때 주주가 배정된 신주인수권을 포기, 주급을 납입하지 않는 주식을 말합니다.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00%를 CJ CGV에 4500억원 가치로 평가하고 현물 출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따라서 5700억원 + 4500억원으로 1조 200억원 유상증자의 계획입니다.

💭 CGV 유상증자에 대한 입장 차이

<CJ CGV의 입장>

CJ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단순히 악화에 따른 자금수혈이 아니라며 CGV가 1998년 외환위기라는 어려운 여건에 출발해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견인한 것처럼 앞으로는 극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미래공간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온 CJ CGV를 정상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J CGV는 2018년 이후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를 상환하고 신사업 투자를 통해 수익성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CJ CGV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912%에서 240%로 크게 낮아지게 됩니다. CJ CGV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4DX 등 특별관 사업 및 대체 콘텐츠 역량 강화와 스마트시네마 구축·비주얼이펙트 사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주들의 입장>

 CJ CGV 신주는 7470만 주(주당 7630원)가 발행될 예정입니다. 이 경우 CJ CGV 발행 주식 총수는 4772만8537주에서 1억2242만8537주로 약 1.5배 늘어나게 됩니다. 현물 출자에 따른 추가 발행분까지 고려하면 주식 가치는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CJ CGV는 이처럼 기존 발행 주식 수를 상회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도 시장과 아무런 소통이 없었고 이미 지난 3월 말 주주 총회 당시 대규모 유상증자를 사전에 준비해왔다는 점이 주주들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일반 공모한 자금 5700억원 중 67%에 해당하는 3800억원은 단순 채무 상환용이고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에 투자되는 비중은 33%에 불과해서 '투자자 돈으로 빚 갚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 현재 CGV 상황

하지만 유상증자의 논란과는 달리 CJ CGV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80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영화 티켓 값보다 저렴했던 주가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25일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14.97%(1510원) 오른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CJ CGV 측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에서 영화관을 찾은 관객수의 회복과 자회사 CJ 포디플렉스의 성장이 실적 회복을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2분기 국내 부문 매출액은 4017억원,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흥행으로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또한,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도 올 2분기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기여했습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도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 앞으로의 CGV의 전망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130개 국가 6,000개 스크린에서 글로벌 관람객 360만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상반기에만 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이 외에도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도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매점 매출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비 콤보와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MD 상품을 다양하게 확대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1인당 매점 구매액이 2019년도 2분기 대비 각각 28%, 19% 증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의 맛을 살린 치킨, 핫도그, 피자 등의 다양한 메뉴로 글로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CGV 최정필 경영지원담당은 CGV의 상반기 글로벌 관람객 회복률은 19년 대비 71% 수준이나, 국가별 하반기 라인업과 회복 속도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관람객 회복률은 하반기 8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요 거점 지역 위주로의 사이트 체질 개선과 동시에 F&B, 광고 등의 수익 구조 변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성장을 확고히 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한, 2023년 7월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 주가는 이달 들어 37.58%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보입니다. 대신증권은 CJ CGV의 올해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54%인 662억원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고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또한, 내년 영업이익이 2019년의 120% 수준인 1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CGV 유상증자는 악재로 예상됐지만 앞으로 전망이 80% 수준의 회복률이 예상되었습니다. 이는 CGV가 에코프로비엠과 같이 유상증자가 악재가 아니라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저희가 준비한 이번 뉴스레터는 여기까지입니다 💌

최근 글로벌 경제에 대해 알 수 있었던 뉴스레터였길 바랍니다🔥

참고자료💬

작성인 : 장휴정

편집자 : 김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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