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슈 소개
2차전지는 지난 2~3년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뜨거웠던 (그러나 요 며칠 힘든) 증시에서 다소 소외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때 반도체의 자리를 넘볼 것으로 주목받았던 배터리(2차전지 : 방전 후 외부 전원으로 충전하여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 핵심 내용 분석
① 식어버린 전기차에 대한 사랑
'23년부터 글로벌 2차전지 수요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이던 성장세가 꺾이면서, 배터리 산업 또한 깊은 '캐즘(대중화 직전의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대중 소비 시장으로 넘어가려던 전기차 수요가 가격 저항과 정책 불확실성에 부딪히며, 배터리 제조사들의 가동률 하락과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② 중국이라는 벽
| 내수에서 외국을 |
북미와 유럽의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보급 정책, 업체들의 저가화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기차, 2차전지 시장으로 성장했죠. 그러면서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것을 미국의 대중국 규제를 피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여 해결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유럽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 중국의 비기 : LFP |
LFP 배터리는 중국이 주도하는 분야입니다. 니켈/코발트 기반 삼원계 배터리보다 화재 안전성이 높고 저렴하며 수명이 길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단위 부피당 에너지 저장량은 적습니다. 그러나 기술 개발로 LFP의 낮은 에너지 밀도 문제를 개선하며 글로벌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의 보급형 모델에 표준 배터리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 광물부터 소재까지 : 압도적인 공급망 장악 |
중국은 리튬, 흑연 등 핵심 광물의 채굴권 확보는 물론, 제련 및 가공 단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배터리 4대 소재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평균 80%에 달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양극재'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으나, 그 양극재를 만드는 전구체는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형국입니다.
③ 기회
| 피지컬 AI |
AI 기술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차라는 '물리적 실체'를 입는 '피지컬 AI' 시대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위해 '무게'와의 싸움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상대적으로 무겁고 부피가 큰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 배터리나 향후 전고체 배터리가 주력으로 사용될 전망입니다. 이 분야는 한국 기업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 미중 패권 경쟁 |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데이터센터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는 한국 기업들이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기회입니다. 또한 미국이 중국산 2차전지에 5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미국 내 생산공장을 구축한 국내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이금공의 View
✓ 조금만 알고 투자하자
장이 좋으면 여러 주식들이 다양한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오릅니다. 그러나 여기에 섣불리 편승하기 전에 그 배경을 충분히 알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험 요소가 있다는 걸 알면 천만원 투자할 것을 오백만원만 투자할 수 있고, 요 며칠처럼 주가 등락이 심한 시기에도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또한 한번 매수하고 끝이 아니라 이슈를 계속 체크하면서 '팔지 더 살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투자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시길 바라며,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최근의 혼란스러운 시장을 무사히 통과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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