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슈 소개
전쟁의 영향으로 고유가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지금의 높은 유가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짚어보겠습니다.
⚡️ 핵심 내용 분석
① 정유업계 호재
중동 전쟁으로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의 정유 및 화학 설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글로벌 공급에 구조적 공백이 생겼습니다.
국내 정유사의 정제마진(사들인 원유를 가공했을 때 남는 이익) 손익분기점은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인데, 중동 사태 이후 복합 정제마진이 30달러 선까지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유사들은 중동산 원유를 대량 수입해 고부가 제품으로 정제한 뒤 아시아 전역에 수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정제마진 확대 국면에서 고유가의 효과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조선업의 기회
중동에 편중된 원유 조달 리스크가 커지자, 브라질과 서아프리카 등에서 심해 시추 개발을 시도하는 등 원유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부가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수주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조선업의 수주 물량으로 이어질 수 있죠. 또한, 플랜트 개조와 고도화 투자에 필요한 산업용 부품을 공급하는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와 플랜트 설비 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③ 악어와 악어새 = 배터리와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 발전 등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 단가는 지난 10년간 90% 이상 하락했고, 고유가로 화석연료 발전 비용이 치솟는 상황에서 태양광·풍력의 경제성이 돋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인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저장해두는 ESS(에너지 저장 장치)와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④ 중국 재평가
| 디플레이션 논란 종결 |
중국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었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제조업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겪어왔고, 기업들의 제 살 깎기식 출혈 경쟁을 하고 있었죠.
원유 가격 상승이 원자재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이 상황이 극단적으로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업체들은 높아진 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게 됩니다. 비용 상승이 가격 전가로 이어지고, 이것이 소비자 물가를 밀어 올립니다. 또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노후화된 공장이나 한계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가동을 멈추게 됩니다. 공급도 감소하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은 중국 제조업에 오히려 숨통을 틔워줄 수 있습니다.
| 갑자기 안정국이 되어버렸다? |
중국 금융시장의 자본통제와 폐쇄성은 리스크 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시장은 이를 다르게 평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은 달러 결제망을 우회하여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미국이 제재하는 국가들의 원유를 싼값에 구입하면서 그간 막대한 전략 비축유를 확보해 둔 상황입니다.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고 지정학적 충격이 반복되면서 미국 국채조차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 국채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본통제와 국내 기관투자자 중심의 채권 보유 구조는 외부 충격이 국내 금리로 즉각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는 방화벽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 이금공의 View
✓ 전쟁 다음을 대비해야
전통적 안전자산(국채, 달러, 금 등)의 경우 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고물가 지속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서도 금리 상승, 달러 강세에 따른 기회비용 증가 등으로 위험분산 기능이 약화되었다고 평가됩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식이 기존 금융자산에서 전력, 에너지, 인프라 등 실물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머스크는 "AI 시대에는 실질적 전력 생산 능력이 사실상의 통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번 전쟁이 어쩌면 세상이 그런 방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 놓은 사건으로 기억될 수도 있겠습니다.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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