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 군사예산은 약 2.2조 달러 (약 2,860조원)에 육박하는 증가하고 있다.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SIPRI)의 분석에 따르면 2018-2022년 사이의 군사무기 수출 10대국은 아래 표와 같다.
미국이 40%의 점유율로 단연 1위이고, 미 군수 수출의 1/5이 사우디에 판매되었다. 일본과 호주도 주요 미국의 군수 물자 수입국이다.
다음이 러시아와 프랑스이고 중국, 독일이 뒤를 잇고 있다. 프랑스가 3위로 치솟은 배경은 최근에 인도가 대규모 프랑스 군수물자 (62대의 전투기와 잠수함)을 수출해서 러시아에 이어 인도에 무기 수출 2위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군수물자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관하게 주요 수출 대상국이었던 중국과 인도가 자체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무기 수출의 글로벌 점유율은 2%로 9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전체 수출 순위에서 6위권의 나라이고 수출의 글로벌 점유율이 2020년 2.79%이니 아직은 군사무기 수출의 비중은 일반 수출품 전체 순위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13-2017년의 수출액에 비해 2018-2022년의 수출이 무려 74%나 증가해서 증가율로 단연 1위이고 멀지 않은 시점에 우리 나라 전체 수출의 위상과 유사한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한국 무기의 주요 수입국은 필리핀, 인도, 태국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까지 한국의 무기 수출을 세계 4위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을 추월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과 함께 무기 수출과 수입이 모두 Top 10 안에 드는 오직 세 나라 중에 하나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무기를 사용하고 수출하지만,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과 첨단 전투기 등의 수입에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Defense News 지의 2022년의 군수 상품의 매출액 기준의 세계 Top 25개 군수 기업은 아래 그림과 같다.
25개 중에 12개 기업이 미국의 기업이고 중국과 프랑스가 4개의 군수 대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장거리 미사일, 전투기 등 고가의 첨단 무기는 우리가 아직도 미국에 의존하기에 글로벌 군수 대기업은 현재 우리나라가 갖고 있지 못하다. 조선업이 발달한 나라라서 이 분야에서 군수 매출의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불행하게도 지금 지구는 돌연 많은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군수산업의 경기가 좋은 시절이다. 주식투자를 고려하신다면 국방산업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개별 기업에 투자가 어렵다면 많은 국방산업의 ETF를 고려해 보실 수도 있다. 많은 펀드들이 Aerospace & Defense라는 이름을 갖고 있고 당연히 최근의 수익률은 높았다.
아래 그래프는 XAR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항공우주 방산 ETF인 SPDR S&P 500 Aerospace & Defense ETF 가격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ITA ETF는 가장 거래가 활발한 방산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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