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대학생을 위한 웹 롤링페이퍼 ‘콩캠퍼스'

강유진 디자이너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유진입니다. 저는 디자인학과에서 컬처앤 테크놀로지 융합을 전공하고 있고 주로 UXUI와 서비스디자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디컬 및 헬스케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콩캠퍼스'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콩캠퍼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웹 롤링페이퍼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대학생들의 개강 시즌에 맞춰 학업 이야기부터 방학 동안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추억을 나누는 플랫폼으로, 졸업생을 위한 콩그레듀에이션을 발전시킨 서비스 입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콩 머신을 개설하여 쪽지로 친구의 안부를 물을 수 있고 쪽지 5개 이상이면 바로 확인 가능해요. 또한, SNS에 링크를 공유하여 계정이 없는 사람도 친구의 콩 머신에 쪽지를 보낼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쪽지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를 위해 약 100개의 랜덤 질문이 제공됩니다. 

또한, 콩캠퍼스에서는 콩캠네컷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어 웹상에서 네 컷을 찍을 수 있고, 친구와의 추억을 기록하고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할 수 있어요. 또한 퀴즈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콩그레듀에이션은 Congratulation과 graduation을 결합한 것이며, 주변에서는 이를 "콩 머시기"로 기억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좀더 강조하기 위해 콩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을 하였고, 학교에서 친구를 만나는 장소를 상상하여 콩캠퍼스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2022년, 개발자 친구로부터 졸업생을 위한 웹 롤링페이퍼 서비스 '콩그레듀에이션'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게 되어 약100명의 가입 사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끌어내고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어요. 그 후, 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자는 목표로 대학생을 위한 새로운 웹 롤링페이퍼 서비스 '콩캠퍼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주요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프로젝트의 목표는 배포되고, 콩그레듀에이션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콩그레듀에이션 당시에는 구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가입 사용자가 100명이었고 누적 사용자는 1200명, 그리고 이벤트 수는 2만 건이었습니다. 

콩캠퍼스는 콩그레듀에이션과 가입 사용자 수는 비슷했지만, 누적 사용자는 140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벤트 수는 4만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체류 시간 및 리텐션과 관련된 목표를 달성하였습니다.

Q. 디자인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을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의욕만 넘치고 디자인에 대해 자신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에는 소수의 개발자, 기획자와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작업물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전보다 더 많은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있었는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점차 디자인을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디자이너의 피드백으로 마음이 상하기도 했지만, 이를 제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받아들이고서로의 작업물을 끊임없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메인이 되는 3D 이미지의 경우에는 수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제가 더 해당 무드에 맞춰 UI를 구성했습니다. 그렇게 동료와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저의 단점을 극복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게 되었습니다.

Q.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처음으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면서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현황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미숙했고 서비스와 구체적으로 연동하지 않아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공부를 통해 구글 애널리틱스, 핫자, 뷰저블과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고 싶습니다.

콩시리즈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소개하고 사용자가 직접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인터뷰나 사용성 테스트를 통한 사용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말씀하신 사용자 서비스 이용 현황에서 성과가 있었나요?

실시간 사용자 수를 관측하여 현재 시간에 사용자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또한 홍보 효과가 감소했음을 확인하여다시 홍보를 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는 사이트 내 버튼 클릭과 같은 이벤트수를 확인하여, 사용자 수 대비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체류시간이 이전보다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중요하게 고려했던 디자인 원칙이 있었나요?

항상 이런 부분에서 미숙함을 느끼는 것 같지만 평소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의미 없는 디자인을 남발하지 말자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디자인을 해왔기 때문에 ‘콩캠퍼스’에서도 공간을 채우기 위한 의미 없는 디자인을 하지 않기 위해 주의하면서 작업했습니다. 잘 지켜졌는지는 스스로도 의문이지만 근거를 가지고 디자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성장한 포인트를 토대로  다음에 개션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시작 전에 각자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목표를 미리 공유하고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이 저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하게 된다면 협업 과정이 개선되면 좋겠고,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성공을 위한 꿀팁도 알려주세요.

기획부터 함께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에는 디자인만 했는데, 합리적인 당위성을 찾지 못해 고민한 적이 많았습니다.  만약 기획에 관심이 없다면 주제만큼이라도 본인에게 관심 있는 분야로 선택하시면 서비스에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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