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뷔페를 다녀왔어요.

혼자 뷔페 가보신 적있으신가요? 

뷔페 혼자 가기 쉽지않죠. 

가격도 비싸기도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시선때문에요.

여름휴가로 국내 뷔페여행

이번에 회사에서 여름휴가를 못 냈는데, 여름휴가를 다녀오는 겸 가보고 싶었던 뷔페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뷔페 가는 걸 좋아하는데요. 뷔페는 비싸기도 하고 많이 먹어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친구들에게 같이 가자고 조르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실 갈까 말까 고민을 했어요. 

십만 원대면 다른 걸 살 수도 있는데.. 하는 마음도 있었고 혼자서 가는 게 아직은 좀 내키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음식 사진들을 보고 홀리듯 예약을 해버렸습니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좋아하는 걸 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하여

오롯이 혼자만을 위한 시간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혼자 가기 좋았던 뷔페 

우디플레이트

우디플레이트는 북한산우이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뷔페입니다. 

네이버로 예약을 하고갔어요.

네이버로 예약을하면 주중 런치,디너는 5% 할인해줘서 11만원대 가격으로 다녀왔습니다.

예약을 할때 요청사항을 적을 수있는데 1인 방문이니 구석으로 자리를 배치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러니 다음날 우디플레이트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고객님, 구석진 자리는 이미 예약이 다 차서 중앙 좌석만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 

"(헉..!) 아! 괜찮아요 너무 가운데만 아니면 될거같아요! " 

전화를 끊고 한 가운데서 밥먹어야하는구나 생각하며 갔습니다. ㅎㅎ..

혼자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어디서 먹는 게 뭐가 중요할까!라며 음식만 생각하니 그저 행복했답니다.

도착해서 자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혼자 오는 걸 이미 알고 계셔서인지

혼자 식사하기에 불편함 없는 곳으로 자리를 배정해 주셨어요. 만족스러웠습니다. 

혼자 가서 먹으면 좀 창피하지 않나요?

혼자서 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한 번쯤은 쳐다볼 수 있겠죠?

그렇지만 사람들도 먹기 바쁘기 때문에 특별하게 시선이 의식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실 스스로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했답니다. 저도 맛있는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싶지 않기도 했고요!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행복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혼자 뷔페에 오면 좋은 점은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이에요.

여러 종류의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도 좋지만

처음 먹어보거나 좋아하는 음식들을 음미하며 먹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디플레이트는 샴페인이 무료였는데요.

스파클링 화이트 샴페인과 샐러드 그리고 해산물을 먹으면서 온전히 음식 맛과 식감에 집중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정말 혼자서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힐링이 되었습니다. 

Point 1_Time alone 스타벅스에서 혼자 시간 보내기

우이역에 도착해 보니 파라스파라 호텔을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있었어요.

걸어가는 길 공기도 좋았고 스타벅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Point 2_Time alone 배부르다면 근처 산책길을 걷기

파라스파라 호텔 가는 길은 산책로가 꾸며져 있는데요. 식사를 하고 배가 부르면

산책길을 걸으면서 호텔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여유롭게 좋아하는 걸 해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엔 어떤 뷔페를 가볼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나사습

나를 사랑하는 아주작은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