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DA LETTER] (특별호🚩) 갑자기 한 달 치 보너스가 생긴다면?

원래 이맘때가 이렇게 더웠나?! 처음 레터를 발행했을 때만 해도 한겨울이었는데 이제는 여름의 후끈🌞함이 오는 것 같아. 벌써 길거리에 반팔 반바지를 입는 사람들이 보이고, 입맛도 수박주스, 컵빙수 같은 시원한 여름 메뉴가 끌리고🤤, 카페와 주점에서 노상 좌석들을 쭈욱 펼쳐져 있어!

이번 주 두 번째 특별호는 열한번의 발행을 거치면서 에디터별로 아직도 잘 쓰고 있거나, 기억에 강하게 남은 아티클과 에디터들의 소비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해.그럼 바로 시작할게! 지다레터 에디터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줘!

💸에디터K

🎤에디터H

🏠에디터S

현생소비: 생필품 채우기
월급 나오는 시기에 맞춰서 생필품과 필요한 것들 채우는 편인 것 같아! 혼자 사는데 뭐 이리 필요한 게 많은지😂! 원래는 벌크 용량으로 사서 두고두고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소비하는 데 오래 걸리기도 하고, 같은 걸 쓰다면 지겨워지기도 하고, 보관하는 것도 일이라 요즘은 매달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면서 내가 애정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보고 있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달에는 욕실용🧼 전동 청소기를 살지 고민하고 있어! 고민은 벌써 6개월 정도 한듯한데..! 있으면 좋을듯 한데 막상 사면 안 쓸까? 하는 고민의 연속♾️이야! 그럼에도 이왕 레터에 쓴거 이번 달의 소비💸는 청소기로 정해볼래!   

행복소비: 로봇 청소기
한달치 월급이 더 생기다니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인 것 같아 침대를 바꿀까, 소파를 살까, 여행을 갈까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로보락 청소기가 나왔지 뭐야? 이렇게까지 청소에 진심인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현생 소비도 행복 소비도 청소기라니!! 그럼에도 1달 치 월급을 마음대로 소비하라고 하면 로봇청소기를 살듯해! 집이 그리 넓은 것도 아니지만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금방 먼지가 날리더라고😭 그런데 알아서 청소하고, 걸레질하고, 먼지 통 비우고, 걸레까지 온수로 세탁해 준다니? 광고 같아 보이는 멘트지만 설명을 볼 수록 점점 탐이 나는 아이템인 것 같아!  

현생소비: 코인 노래방
솔직히 사고 싶은 것들은 엄청나게 많지만, 차라리 눈을 감는 편이야. 게다가 대문자🅿️ 펄슨이라 사고 싶은 물건을 정해 두고 차곡차곡 모아서 산 적이 별로 없어. 보통 월급이 나오면 그때, 사고 싶은 물건을 생각하는 편이야😉 아무래도 나이는 먹고 물가는 오르고, 언제까지고 이렇게 지낼 수는 없겠지만, 당장은 내 기준에선 벌이에 맞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근데 저축은 언제 하지?😢) 나름대로 과소비 없이 절약도 잘하고 청년 정책들도 잘 챙기고 있는데, 카드 앱 내역을 확인해 보니 세이브해낸 만큼 보상 명목으로 잔잔하게도 스스로에게 지출해오고 있었더라💸 현생이 그저 여유롭지만은 못 해도 절대 아깝지 않은 행복 지출이 있는데, 바로 코인노래방이야🎤 지난달에는 8만 원 정도 썼더라고. 가끔 친구들이 “그럴 거면 노래방 기계를 사!”라고 하는데, “너도 그럴 거면 술집 가지 말고 집에서 마셔!”로 받아치고있어😊

행복소비: 옷 사야 돼
현생 소비보다 더 현실 적인 얘기일 것 같은데, 아마 ‘없는 돈이다’ 생각하고 비상금 통장에 넣어둘 것 같아. 비상금으로 둔 저금을 거의 다 까먹었거든… 하지만 출제자의 의도는 이런게 아니겠지? 일단 나는 엄마 성격을 많이 닮아서 호더성향이 좀 강한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다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서 나는 그다지 새 제품을 살 일이 없는 사람이야. 그런데 변수, 내가 작년 여름보다 거의 20kg가 쪄 버린거야(저금 까먹은 이유 中 하나=벌크업) ‘먹는 거에는 돈 아끼지 마라’ 이것도 엄마한테 받은 성질이거든😋 심지어 여름 옷 중에는 맞는 옷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서 옷을 사야하긴 하는 상황이야. 갑자기 한 달치 보너스가 나온다면 기분 좋게 살짝 욕심도 섞어서 옷들을 살래!🥰 나야 뭐, 고무줄 끊어질 때까지 입을 거니까. 그 무엇을 사도 결과적으로 괜찮은 소비로 만들어버리는 매직이랄까    

현생소비: 예쁜 접시
이제 자취 ✌년차가 된 자칭 자취 중수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거에 재미가 생기고 있어! 그래도 자취인의 쏘울프드, 파스타와 볶음밥을 주로 하는데 그만큼 예쁜 접시에도 욕심이 생기더라고? 그래서 다X소에서 마음에 드는 이천 원짜리 접시를 샀는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며칠만에 금방 금이 가고 깨져버리더라🤷 그래서 후기 많고!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하고! 디자인까지 취향저격한 하츠키코보 접시를 오늘의 집 장바구니에 넣어 놨어  

행복소비: 비즈니스석
1년에 한 번 동남아 여행을 가야만 씅이 풀리는데 여행경비 중에 항공권보단 현지에서 쓰는데에 더 투자하는 편이야! 저가 항공으로 잘 다녔는데 나이를 먹으니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5시간 타고 왕복하기 힘들고 돌아가기도 싫더라고🤣ㅋㅋㅋ 그래서 ‘공짜로 생긴 돈, 사치 한번 부려보자!’ 해서 여행을 가게 될 때 비즈니석 왕복권을 사서 누워서 가고 싶어 (드림컴트루 비나이다🙏)          

📢5월 8일에는
지다레터는 다음 주에 본 레터가 아닌 시즌2 개편호를 보낼 예정이야! 시즌2 개편레터는 앞으로 구독자님이 만나게 될 지다레터의 새로운 모습들을 소개할 테니 기대해 줘! 더 알차고 재미있는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소식들을 꽉꽉 눌러서 준비해 볼게! 항상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 구독자😍

여러분!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여러분의 답장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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