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보름간 ◑ 제100호

25년 9월 ◑

2025.10.02 | 조회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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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창고 보름간

보름에 한 번, 팀 블로그 곡물창고(gokmool.blogspot.com)의 입하소식을 모아서 보내드립니다.


 

▧ 지난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

 

루프

확률로 따지자면 반반이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그냥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렇게밖에는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오른쪽으로 떨어지던 잎이 갑자기 왼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 건 그때 마침 네가 그 아래를 빠르게 지나갔기 때문이다. 너는 담배를 피우면서 걷는다. 누가 담배 피우는 너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고 입을 막아도 너는 그냥 걸어간다. 그 때문에 잎이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그 일이 그렇게 된 것은 정말로 우연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미친풀, 수요일에 쓰는 사람

 

쓸데없이

자,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맥주를 마시자. 노란 밤 어른의 맥주. 언젠가 암 덩어리가 될 수 있는 어른의! 뭐가 흔들리지 않냐고? ―네가 생각하는 모든 것!

김깃, silo

 


 

▧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

 

신이 녹은 바다

이곳은 빛이 잘 들지 않는 바다다. 대부분의 빛은 바다의 겉면에 녹고 이제 나머지 바다의 부분이 훨씬 더 깊다. 물고기들은 물에 녹은 신성을 섭식하며 산다. 신성이라곤 해도 하얀 빛이 나거나 평소보다 반짝이지는 않는다. 신성은 조금 위대한 것이고 영양분을 대체한다. 이곳은 신이 녹은 바다라고 불린다.

에피, 환상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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