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
초월일기 14
오랜만에 곡물창고에 오다
온 이유는
목적 없이 그리고 대가 없이 쓰는 글쓰기가 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대가 없이 목적 없이 쓰는 글이 꼭 좋은 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호저, 초월일기
적 같은 것
아무도 나를 베어가지 못한다
베어간다면 너는 사람이겠지?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너를 꿈에서나 보았다
꿈은 세계 속에서 펼쳐졌다
김깃, ~같은 것
나의 교정 노하우들
· 5% 샘플링교정
임의의 한 페이지를 펼친다. 틀린 것이 있는지 찬찬히 본다. 틀린 것이 있다면 책 전체에서 해당 오류 패턴만 찾아 수정한다. 모두 수정하였으면 다시 임의의 한 페이지를 펼친다... 전체 페이지수에 0.05를 곱한 수의 임의의 페이지를 확인.
유리관, 교정공기
▧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
초월일기 11
나는 여전히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이제 가능하지 않는 걸 바라는 게 사람의 마음이 아니겠냐고 쓰고 싶은 것도 같다 가능하면 그냥 하면 그만이니까 그걸 꼭 바랄 것도 없지 않나 싶은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들은 그러니까 거의 다 가능한지 잘 모르겠는 것들이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들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데 세상에 불가능이라는 게 정말로 있는지도 모르겠기 때문이다
호저, 초월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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