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문해력 논란? 어느 정도길래?

집까지 편도로 얼마나 걸리니? -편도가 뭐예요?

2024.11.19 | 조회 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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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깝지만 때로는 가장 먼 엄마 아빠의 이야기와 아들 딸들의 생각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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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세대공감집 주민 여러분

월요일과 목요일내가 모르는 엄마아빠아들 딸 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집 안을 넘어서 사회 속에서의 부모님과 자녀를 나타내는 단어, 기성세대와 MZ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요즘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뜨겁죠

최근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가 마주하는 현실을 살펴보고 갈등을 넘어 소통할 있는 방법도 함께 고민해 볼까 합니다.

그럼, 사연과 함께 만나요😊

 

📮오늘의 사연

 

"용수철, 눈금, 육교" EBS에서 나온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래요. 용수철은 사람 이름, 눈금은 눈에 있는 거, 육교는 고기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요즘엔 고등학생이 점심시간에 외출하면서 '집이 편도로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편도'의 의미를 몰랐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어요. 제 아들도 보면 항상 스마트폰을 옆에 끼고 책보는 건 보지 못한 거 같아요. 이런 이야기를 실제로 보고 전해 들으니, 앞으로가 걱정되네요. 집안 교육에서의 문제인지, 사회 전반적인 문제인지 걱정이 많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는 글이에요. 

  • MZ세대와 부모님 사이에 문해력 차이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분
  • 문해력 논란에 대해 궁금하신 분
  • 자식들의 문해력 개선 방법을 찾고 계신 분
  • 본인의 문해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개선하고 싶은 분  

1️⃣지금, 무슨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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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는 휴대폰란에 번호 대신 휴대폰 기종을 적은 이력서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어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MZ세대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의견과 '문해력이 부족하다' 의견으로 나뉘고 있죠. "MZ세대는 전화라는 개념을 모른다. 휴대폰과 전화번호 칸이 있으니 나름대로 고민해서 기종을 적은 같다"라 "시대가 변해도 바뀌는 지원서 양식이 문제"라고 지적한 사람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문해력 부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 5월 인기 유튜브 채널 ‘너덜트’가 올린 배우 모집 공고 글을 두고도 문해력 논란이 일었어요. 당시 너덜트 측은 채용 공고에서 ‘0명’은 최대 9명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의 모집인원이 ‘0명’을 표기했어요.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왜 0명 뽑는다고 하냐. 낚시글이냐” “구체적인 인원수가 있어야지 공고 올려놓고 0명이라니. 잘 될수록 겸손해야지 이게 뭔가” 등의 댓글을 남겼고, 문해력 저하 논란으로 이어졌어요.

이제는 직장이 아닌 학교를 들여다볼게요.

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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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피다"라는 말의 뜻을 "얼굴에 피가 나다"라고 해석하는 모습과 ✅"추후 공고"를 "추후 공업고등학교"로 이해한 모습이에요.

학생들의 경우,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어요.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전국의 교원 5,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려 90% 이상의 교원들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실을 드러내며, 세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있어요.

 

 

2️⃣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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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어요.

문해력 하락의 배경에는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발전 영향을 미쳤어요. MZ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 SNS, 짧은 형식의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로, 정보 전달의 방식이 짧고 간결한 형태로 빠르게 소비되고 있어요.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MZ세대는 10분 이상 긴 글을 읽기보다 짧은 뉴스 요약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심도 있는 독해보다는 빠르게 정보를 얻는 데 집중하는 문화적 배경을 설명해 줘요.

또한, ✅교육 방식의 변화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과거 기성세대는 문어체 중심의 독해와 깊이 있는 독서 교육을 통해 언어적 사고력을 키웠지만, 최근 교육 현장은 실용적인 학습과 문제 풀이에 중점을 두고 있죠. 이로 인해 개념적 이해보다는 빠르게 정답을 찾는 방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고, 일상생활에서 복잡한 문맥을 해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은 디지털화된 정보 환경과 실용 위주의 교육이 맞물려 생긴 사회적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세대 간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아니라, 현대 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로 서로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3️⃣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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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회사에서 신입사원에게 업무 편람을 제공하고 단어를 배우도록 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는 적어도 공부할 기회를 주는 것이니 좋아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다양한 집단과 세대의 논의 필요

김경연 국어국문학 교수는 “과거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는 없다”며 “세대가 다르거나 내가 사용하지 않는 표현에 대해 어디가, 어떻게, 왜 다른지 알려고 하는 태도가 부족하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배우려 하지 않고, 무조건 내 방식이 옳다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문제”라며, “다양한 집단과 세대가 함께 논의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교육 방법에 대한 고찰

전문가들은 중고등학생들의 경우에는 입시 위주의 학습 풍토로 인해 실질적으로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진단했어요. 문해력을 키우는 것조차도 ‘학습’으로 접근하는 교육 방식도 문제로 꼽았습니다. 문해력을 공부 잘하기 위한 독해력으로만 보지 말고 문자를 중심으로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필요하며 읽기 쓰기가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유인과 활동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에요.

문해력 논란은 단순히 어느 한 세대의 문제로만 볼 수 없어요. 사회는 기성세대만이 이끌어가는 것도 아니며, 새로운 세대가 기존 세대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도 아니까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서로 다른 배경과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MZ세대가 당사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무리할게요!


📢오늘의 답변

 

사실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넘쳐나다 보니, 글을 읽고 쓰는 데 관심이 적어졌던 건 사실이에요. 짧고 강렬한 영상이나 빠른 정보에 익숙하다 보니, 긴 글을 집중해서 읽는 것 자체가 낯설어진 것 같아요. 이런 환경에서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고 건너뛰며 읽는 습관이 생기게 되고, 처음 몇 줄만 보고 어렵다고 느껴지면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저도 조금 더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해요.

 

 


참고 자료

"요즘 MZ들이 취직하면 처음 하는 일"…'송부'? '재량'? 

“추후 공고가 어느 공업고등학교?”... 대학생 질문에 또 문해력 논란 

“시발점 몰라서 큰 일?”… 60년 전에도 걱정됐던 문해력-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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