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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내외에서 다른 마케팅 지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너무 전문적인 내용인가 싶었는데도 의외로 반응이 매우 좋았던 컨텐츠네요!
글로벌 광고주와 국내 광고주를 함께 경험하기도 하고,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 해외 랩사와 협업하면서 ‘글로벌과 한국은 집중하는 마케팅 지표가 다르구나’를 많이 느꼈어요.
실제로 외국 미디어 플래너로부터, 🧔🏻♂️ “왜 이렇게 숫자만 봐? 브랜드 메시지가 주는 울림이 더 중요하지 않니?”라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고요.
이러한 ‘중요 지표’의 차이, 어떻게 다르고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 글로벌에서 방점을 찍는 마케팅 지표
Reach & Frequency : 몇 명에게 몇 번 노출되었는가
Brand Lift, NPS (고객충성도 지표) : 인지도, 충성도 점수가 얼마나 올랐나?
Share of Voice : 전체 광고 노출 중 몇%, 또는 경쟁사 대비 얼마나 노출되었나?
Consumer Sentiment :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 지수
⏩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 집중
🇰🇷 한국에서 방점을 찍는 마케팅 지표
ROAS, CPA : 쓴 예산 대비 얼마나 팔렸나?
전환율, 구매단가 : 전체 클릭 중 실제 얼마나 구매했나?
검색 트렌드 : 브랜드명이 검색된 횟수는 얼마나 늘었나?
버즈량, SNS 언급량 : SNS에서 화제를 끌고 있나?
🛒 즉각적인 매출을 높이는 데에 집중
이렇게 다른 이유 중 시장적인 요인은 아마도 이 정도일 것 같아요.
1️⃣ 시장 환경이 글로벌은 이미 경쟁하기에 성숙해있고, 한국은 아직 치열하게 경쟁 중
2️⃣ 소비자가 글로벌은 브랜드 가치를 더 바라본다면, 한국은 실용적 혜택에 집중한다.
3️⃣ 디지털 채널이 글로벌은 많이 분산되어 있다면, 한국은 중앙집중되어 있다.
4️⃣ 예산 운영 시 마켓이 큰 글로벌은 바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장기 투자를 하고, 한국은 단기 성과를 많이 본다.
*또한 제가 한국에서 접한 글로벌 브랜드는 이미 성장한 브랜드인 경우가 많아, 성숙브랜드 vs. 신생 브랜드의 차이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 같네요.
문화적인 요인도 존재합니다.
🌐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선형적인 시간관 (Rome wasn’t built in a day)
🇰🇷 압축된 성과 과정에서 생긴 빠른 생존 전략
🌐 개인주의 문화로 충성도 점수와 같은 1:1 관계성 측정
🇰🇷 집단 트렌드를 중시하며 버즈량, 커뮤니티 반응 측정
🌐 자아실현을 중시하여 선호도와 같은 태도 변화 중시
🇰🇷 실용성을 중시하여 실제 구매 여부를 중시
🌐 불확실성을 수용하며 장기적인 성과를 기다릴 수 있음
🇰🇷 불확실성을 회피하며 실시간/즉각 성과를 원함이러한 차이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되어 빠른 변화는 어렵겠지만, 차이를 인지하고 보완하려는 노력만 있어도 충분해보입니다.
🌐 실행과 트렌드 파악 속도를 높이고, 실제 매출 성과까지 다각화하기
🇰🇷 브랜드 철학과 브랜드 가치 측정 지표를 개발하고, A/B 테스트를 통해 실패로 배우는 문화 장려하기
💬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해석인데 공감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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