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게 유효타 맞은 페이스북의 타겟팅 광고
애플이 ios 14 버전부터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매출의 대부분이 광고에서 나오는 입장이며,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가 애플의 조치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큰 타격을 받을 게 뻔하기 때문이죠.
[참고]
최근 페이스북은 사용자에게 타겟팅 광고를 홍보하는 안내문을 띄워 개인정보 추적을 허락하도록 유도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202056200091
페이스북을 이용하다 보면 종종 우리가 방문했던 외부 사이트와 관련된 광고를 접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온라인 코딩 강의를 찾아보기 위해 특정 강의 플랫폼에 들어갔다 나온 후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해당 강의 플랫폼의 광고가 계속 쫓아다니죠. 이런 광고 방식을 '타겟팅 광고'라고 이야기합니다.
타겟팅 광고가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방문한 웹 사이트에서 히스토리 데이터를 페이스북으로 다시 전송하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사용하는 업체들은 본인 매체(웹, 앱 등)에 페이스북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코드(SDK)를 심어두기 때문에, 우리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거죠.
이때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장치로 쿠키를 사용합니다. 페이스북을 방문했을 때 브라우저에 생성된 쿠키를 외부 플랫폼에서 활용하는 거죠.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에 쿠키와 타겟팅 광고에 대해 찍은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hTAhnQRorw
클럽하우스 열풍
요새 SNS에서 클럽하우스와 관련된 이야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클럽하우스는 구글 출신의 폴 데이비슨과 로언 세스가 개발한 음성 기반 소통 플랫폼인데요. 일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 같이 현실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유명 인사들이 클하(클럽 하우스 줄임말)에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밸류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클하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FOMO를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남들에게 소외되고 있다는 공포감을 뜻합니다. 클하를 이용하는 지인들이 재미있는 혹은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 그 곳에 소속되어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에 계속해서 클하를 들락날락하는 거죠. 정말 강력한 장치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제 개인 시간을 침해받는 느낌이 들어 사용을 줄이려 합니다.
현재는 아이폰 유저만 사용이 가능하며 지인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해서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던 것 같아요. 요새는 당근마켓에 1만원 넘는 가격으로 초대장을 판매할 정도라고 하니...
클하 관련 읽어보면 좋은 아티클을 남깁니다.
[제품] 클럽하우스를 한국에서 창업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
1조원 소셜오디오 "클럽하우스" 꿀팁
넥슨, 개발자 초봉 5천만원으로 올린다
이번에 넥슨이 개발자의 초임 연봉을 5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재직 중인 모든 직원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IT 산업으로 자본이 많이 유입되면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쿠팡, 토스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개발자를 채용했어요.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기사들을 볼 때마다 IT 업계와 비업계로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IT에서 소외받는 산업들은 트렌디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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