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billion 시장을 찾으세요" 엔비디아 창업자의 사업개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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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4 | 조회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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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BD

창업가, 사업개발자에게 도움될 글을 작성합니다.

오늘은 엔비디아의 공동창업자인 젠슨 황(Jensen Huang)의 사업개발 스토리를 가져와봤습니다 :)

젠슨 황(Jensen Huang)은 미국의 기업가로, 엔비디아(NVIDIA)의 공동 창업자이자 현 CEO입니다. 그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혁신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를 설립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GPU 기술을 통해 게임, 영화, 자율주행차,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젠슨 황은 또한 엔비디아의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와 혁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젠슨 황, Jensen Huang]

젠슨 황은 1963년 화학 응용 공학자였던 아버지와 영어를 가르쳤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자란 그는 9세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젠슨 황은 반도체 기업 LSI 로지스틱스와 AMD의 반도체 설계 업무를 맡아 일하다 엔비디아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젠슨은 스탠포드로 옮겨가 결국 엔비디아를 설립하기 전에 AMD와 LSI 로직에서 일했습니다. AMD 회사에서 1년 조금 넘게 일을 했고, 그는 LSI Logic에 채용되었습니다. 당시 LSI는 네트워크 및 데이터 센터와 같은 분야에서 저장 용량과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업체였습니다. 젠슨 황은 그곳에서 근무하는 동안 회사 내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그리고 결국 총괄 관리 직책을 포함한 여러 직책을 맡았습니다. 

 

[NVIDIA 설립]

엔비디아는 미국 레스토랑 체인 ‘데니스(Denny’s)’에서 시작됐습니다. 젠슨 황은 1993년 그래픽 칩셋 설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함께 40,000달러의 창업자본으로 엔비디아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나이 30세 때 일입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데니스에 모여 커피를 홀짝이며 창업의 꿈을 키웠습니다. 엔비디아 공동창업자인 말라초스키는 언론 인터뷰에서 “4시간 동안 커피 10잔을 마실 계획이었다”며 “(식당 입장에서) 우리는 좋은 고객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커피만 연거푸 마신 탓에 이들은 식당 뒤편 방으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정하는 과정도 흥미롭습니다. 처음에는 'NV'를 파일명에 붙여 'Nvision'이라고 불렀지만, 비슷한 이름의 회사가 이미 존재했습니다. 결국 라틴어 사전에서 'NV'와 발음이 유사한 'Invidia(부러움)'를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NVIDIA'라는 이름을 정했습니다.

사업 초기 엔비디아는 PC(개인용 컴퓨터) 게임과 AI 컴퓨팅 등 당시로서는 생소하던 분야에 골몰했습니다. 말라초스키와 프리엠은 각각 하드웨어 설계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담당했고, 젠슨 황은 사업 결정에 주력했습니다. 당시 젠슨 황은 시장을 조사하면서 설립하지도 않은 회사의 잠재 마진을 구했습니다. 동료들에 따르면 젠슨 황은 1년에 5000만 달러(약 652억 원)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스타트업 창업에 합류하지 않으려 했다고 합니다. 

 

[NVIDIA 사업 초기]

엔비디아는 이름처럼 처음부터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기업은 아니었습니다. 젠슨 황의 아이디어가 시장을 너무 앞서간 탓인지 사업은 자주 난항을 겪었습니다. 1995년 PC용 멀티미디어 그래픽카드 ‘NV1’을 출시했지만 판매는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성능은 우수했으나 가격이 비쌌고, 독자 기술을 고수한 탓에 호환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컴퓨터 게임을 즐기던 그는 향후 3차원(3D) 그래픽 가속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1997년 ‘NV3’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호평받았고, 이후 본격적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습니다. 엔비디아는 1999년 최초 지포스 제품군 ‘NV10(지포스 256)’을 출시하며 같은 해 나스닥에 상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NVIDIA 사업 위기]

엔비디아는 설립 초기 일본 게임업체 세가(SEGA)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가의 게임 콘솔 제작에 참여하는 대신 수백만 달러 상당의 사업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문제는 개발 시작 후 1년이 지나 발생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아키텍처(기능 면에서 본 컴퓨터 구성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아키텍처는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술 격차가 클뿐더러, 호환도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가로부터 잔금을 받지 못하면 엔비디아는 회사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젠슨 황은 고심 끝에 세가 CEO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세가 측에 다른 파트너를 찾을 것을 권하면서도 회사의 재정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그 돈(잔금)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는데 놀랍게도 세가 CEO가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6개월 운영 자금을 벌었고, ‘RIVA 128’을 출시해 회사를 안정 궤도에 올릴 수 있었습니다. 젠슨 황은 이 상황을 두고 “겸손하게 실수를 인정하고, 솔직한 태도로 주변에 도움을 구할 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위기는 또 찾아왔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다. 당시 엔비디아 역시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파산 위험을 겪었습니다. 엔비디아는 2007년 많은 비용을 들여 GPU 기반 소프트웨어 쿠다(CUDA)를 출시했는데 시장 반응이 시원찮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융위기까지 터지면서 상황은 최악 국면으로 치달았습니다. 소비자들이 GPU 구매를 줄이자 재정 상황이 악화된 것입니다. 시장 역시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를 거둬 주가는 나날이 떨어졌었습니다. 

그는 2008년 말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삭감하며 위기에 대처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절약한 비용을 인재 영입에 사용했습니다. 2011년이 돼서야 60만 달러(약 7억8000만 원)로 복원되었고, 이듬해 AI 연구자 사이에서 CUDA가 알려졌고, 엔비디아는 당시 경험에 기반에 딥러닝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긴 덕분에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강자로 설 수 있었습니다.

 

[$0 billion markets]

0 billion markets를 언급했던 칼텍대학교 졸업연설 사진
0 billion markets를 언급했던 칼텍대학교 졸업연설 사진

젠슨 황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 하나가 ‘$0 billion markets(0억 달러 시장)’입니다.

막대한 잠재력이 있지만 개발되지 않아 당장 수요가 없는 시장을 뜻합니다. 그는 과거 ‘신경망 프로세스를 갖춘 로봇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심했는데 이를 두고 “당시만 해도 그 시장은 0억 달러 시장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초창기 PC 게임 시장은 물론, AI 컴퓨팅까지 엔비디아가 몸담았던 시장은 대부분 0억 달러 시장이었습니다. 0억 달러 시장은 이내 수십억 달러 시장으로 개척됐고 엔비디아의 성장을 이끌었다.

젠슨 황은 기업들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상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래 지향적 사고와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시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은 도전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개념은 기술 혁신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기업들이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엔비디아는 AI와 딥러닝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잡았으며, 설립 30년 만에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젠슨 황의 비전과 리더십은 작은 스타트업을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그의 창업 스토리는 많은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610/119702097/1https://medium.com/@businessbreakthrough/how-nvidias-founder-started-the-company-with-200-and-a-vision-ba909636c7cbhttps://blogs.nvidia.co.kr/blog/jensen-huang-caltech-commencement-address/https://youtu.be/O5vFGHRbiFE?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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