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일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겨울 방학 무사히 잘 보내고 계신가요? 2025년 2학기 동안 공감랩은 부지런히 학술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함께 지내며 복작복작 소소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한 학기를 갈무리하며 그간 모인 공감랩의 다채로운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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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 활동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
1.콜로키움
지난 학기 공감랩은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공간과 이주, 젠더에 관한 다양한 쟁점을 짚어보고 논의하는 콜로키움을 개최했습니다.
💡 아시아이주센터와 함께 기획한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기> 강연 시리즈는 이주민 당사자 활동가/연구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현장의 현안을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박동찬 소장의 '경계에서 살아낸 10년: 이주와 인권, 그리고 연대' 강연에서는 조선족 유학생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겪은 차별을 계기로 이주 인권 운동을 이어온 여정을 따라 이주 노동자의 노동권과 이동권, 이주 배경 청소년의 성원권, 그리고 (이)주민으로서의 사회 보장권 등 다양한 의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지는 '태어난 곳은 알레포, 고향은 제주' 강연에서는 2012년 시리아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온 뒤 귀화하여 나오미센터에서 난민 상담과 통·번역을 담당하고 있는 라연우 활동가와 함께 한국 난민법과 제도의 현실을 이해하고, 앞으로 마주할 쟁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여성연구소와 함께 기획한 콜로키움에서는 이환경 박사(서울시립대)를 초청하여 '포스트휴먼 페미니즘으로 보는 AI도시의 주체성과 윤리'에 관해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국내외 학술대회 및 포럼 발표
국내외 곳곳에서 열리는 학회와 포럼에 참여해 그간 진행해온 연구의 결실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 10월 31일, 대만국립대학교에서 열린 1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nvironmental Sociology in East Asia에서는 최희진 박사수료생이 'Floating Infrastructure and Gendered Labour: Shucking Hands, Crouched Bodies, and Daily Cycles in Jinhae Bay’s Mussel Farming'라는 제목으로 진해만 연안에서 홍합 양식과 가공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젠더화된 인프라 노동을 탐구해 발표했습니다.
📚 12월 5일, 환경대학원에서 열린 2025년 (사)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공감랩 구성원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날 학회에서는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개최 시도와 북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스케일 정치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박진서 석사과정생의 발표를 시작으로,

김해시 외국인 거리를 사례로 다문화 공간에서의 모빌리티 자본 획득과 이주민의 트랜스로컬 주체성 형성을 분석한 김정섭 박사과정생의 연구와 최근 5년간 해외 도시연구에서 나타난 문화유산 연구의 흐름을 정리한 이휘정 박사수료생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각종 포럼 자리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확장시키며 탐구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 11월 12일, 이휘정 박사수료생은 (재)숲과나눔 제7회 환경학술포럼에서 핵심 출산 연령층에 집중하는 새로운 진단 방식(3049FR)을 제안하는 '도시 단위 출산율 진단 방식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 12월 2일, 유화연 석사과정생은 '경계 위에서 다시 쓰는 인권의 언어'라는 주제로 열린 2025 이주인권리부트포럼에서 '가장 오래된 이웃 화교와 인천 차이나타운'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을 둘러싼 재현의 정치와 화교 공동체의 주체적 실천을 조명함으로써 '친밀한 이웃'이라는 뜻을 지닌 선린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금과는 다른 '우리'의 범주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차곡차곡 연구실 일상
1.정기 랩미팅
정현주 교수님과 과정생, 수료생, 그리고 졸업생까지. 공감랩 구성원들은 매달 1~2회 모여 각자 진행 중인 연구를 발표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랩미팅 발표자는 선착순으로 최대 3명까지 모집하는데, 혼자 고민할 때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연구의 빈틈을 발견하고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보탤 수 있어 매번 활발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연말 송년회
2025년을 보내고, 2026년을 맞이하며 연말에는 송년회로 모였습니다. 이날 만큼은 분주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개운하고도 후련한 맘을 장착하고, 잠시 연구실을 벗어나 맛있는 음식과 수다로 꽉꽉 채우며 새해를 맞이할 에너지를 충전했습니다. 곁에서 지내면서도 몰랐던 고민과 근황을 나누고,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면서 공감랩의 소중한 한 페이지를 남겼습니다.

2026년에도 공감랩은 연구실 안팎을 오가며 다양한 현장을 감각하고 탐구해나갈 예정입니다. 천천히 또 꾸준히 쌓여갈 공감랩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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