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융위원회 홍보영상을 찍으면서 잠자고 있는 돈 250여만원을 찾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영상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250만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홍보 목적이 아니라 전적으로 제 개인적으로 쓰는 글임을 밝혀 드립니다.

요즘 여러 매체를 통하여 숨어있는 휴면 보험금이나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 잔액, 세금 찾는 방법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도 몇 번 해봤는데 복잡하고 어려워서 남의 일로 치부하고 무신경으로 살아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번 금융위원회 홍보도 마찬가지 개념으로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촬영에 임했는데, 어플 깔고 조회해보는 순간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저는 주식도 안하고 통장도 처음 사회생활 할 때 급여통장으로 만든 것만 사용해 왔기 때문에 휴면계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 수십년 전에 만들었던 계좌들이 버젓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잔액도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 무려 17만원 정도가 잠들어 있더라구요. 카드포인트도 30만정도. 제 아내도 거의 50여만원 정도 잠들어 있더라구요. 부부 합산 백만원 수준인데 이 정도 금액이면 행복한 연말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놀라운 사실은 작은딸이 자기 통장에서 찾은 153만원이 제 꺼였다 라는 사실입니다.

여러 통장에 몇 만원씩 있는 거 몰랐다는 건 조금 이해가 되지만 153만원이란 거금이 딸 통장에 1년이상 잠들어 있다가 이번에 찾았다는 게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전 성격이 꼼꼼한 편인데도 이런 일이 생기는 걸 보면 저보다 덜 꼼꼼하신 분들은 분명 훨씬 많은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처럼 계좌한번 털어보세요.

영상 댓글을 잠깐 봤는데 많은 분들이 몇 십만원씩 찾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국민 휴면계좌 잔액이 17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경기도 안 좋은데 이렇게 많은 돈들이 잠들어 있으면 국가경제적으로도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눈 먼 돈이 생겨서 좋은 거고 이 돈으로 소비활동을 하면 우리 나라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경기가 좋아지면 청년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암튼 우리 모두에게 엄청나게 보탬이 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너무 확대 해석한 건가요?

금융결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Accountinfo)” 어플 설치해서 이것 저것 눌러보면 금방 합니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고 쓰는 가는 더 중요합니다.

모처럼 여러분들께 돈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 같아 뿌뜻한 기분입니다.

연말연시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드리며 오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