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일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멋지게 AI라는 파도를 타는 법을 함께 배워보면 어떨까요?
'해달리'는 바로 그 방법을 찾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탄생했습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분들의 인사이트를 해달리가 전해드릴게요.
오늘 주제는 AI로 만든 영상과 노래로 수익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해답을 외외의 장소, 바로 게임 메이플 스토리에서 찾았습니다.
AI 노래 : 신창섭 - 다 해줬잖아
2024년 7월, '신창섭- 다 해줬잖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1. 영상 속 인물은 AI로 합성 되었습니다.
2. 노래 역시 AI가 만들었습니다.
3. 한 달만에 조회수 7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이 노래가 큰 인기를 얻은 이유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논란과 관련이 있습니다.
- 메이플스토리 게임에서 서버들간 불균형과 확률 조작 문제로 유저 불만이 커졌습니다.
- 김창섭 디렉터의 해결 시도가 오히려 일부 서버 유저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 "다 해줬잖아"라는 노래가 이 상황을 풍자하며 유행하기 시작했고, '정상화'란 말이 반어적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주목할 점은 동영상과 노래가 전부 AI로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AI로 생성한 노래로 수익 창출과 새로운 문화 트렌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 음악 창작의 수익화 가능성
그렇다면 AI 음악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AI 음악으로 수익화 가능합니다.
다만 다음 조건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 AI 음악 생성 "Suno"로 음악을 생성해야 합니다
2. 프로/프리미어 요금제를 구독해야 합니다(무료 버전은 불가능)
3. 가사를 직접 써야 합니다(리믹스 곡은 불가능)
위 대답은 수노 공식 Q&A 홈페이지에서 올린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Suno측 대답에 따르면 유튜브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틱톡에도 업로드를 해서 수익화 창출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Suno에서 음악은 어떻게 만들까요?
Suno에서 음악 만들기
Suno는 음악을 생성하는 AI입니다.
가사를 작성하고, 원하는 장르(발라드,랩 등등)를 선택하면 알아서 음악이 만들어집니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1. Suno에 작성한 가사를 입력합니다.
2. 이후 Suno는 알아서 AI 노래를 생성해줍니다.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재생성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장르를 바꿔서 AI 노래를 다시 생성해줍니다.
놀랍게도 과정은 이게 끝입니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거 Suno로 AI노래 만들어서 수익화 파이프라인 만들 수 있는거 아닌가?
안타깝게도 수익화를 하기 위해서 "저작권"이라는 산을 넘어야 합니다.
AI 커버곡의 폭발적 인기: 그러나 저작권 문제가 걸림돌
작년 AI음악은 커버곡으로 엄청난 화제를 끌었습니다.
가수 딘이 뉴진스 노래를 부른다는 설정이나 해외 가수가 국내 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을 쉽게 끌었습니다.
하지만 AI 커버곡에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AI 커버곡 제작과정에서 가수 당사자와 음악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순히 AI 커버곡을 듣고 즐기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면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AI 커버 음악을 상업적으로 이용시 저작권 침해 우려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AI 커버 음악을 제작한 사람은 커버 음악으로 수십, 수백만 조회수를 올려도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AI 창작곡을 만들어서 히트를 내면 되지 않을까요?
AI 창작곡의 도전
하지만 AI 창작곡이 히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2가지 입니다.
1. 개성이 없다 : AI 음악에서는 인간 가수의 배경이나 스토리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2. 감정적 연결이 부족하다 : 사람들이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 것은 노래 자체뿐만 아니라 그 가수에 대한 애정도 포함됩니다.
그럼에도 AI 창작곡은 성과를 내기 시작합니다.
24년 4월 작곡 공모전에서 AI로 작사한 곡이 1등으로 뽑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심사 위원이었던 김형석 작곡가는 복잡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김형석 작곡가는 AI 음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AI에게 명령을 입력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생각과 철학, 아이덴티티, 혹은 인생을 살아왔는지 이런 것들이 훨씬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는 AI 음악 창작에 있어 사람의 고유한 경험과 관점이 여전히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공모전 수상한 AI 음악은 곧바로 대중적 인기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다 해줬잖아"의 성공사례
그러나 신창섭의 다 해줬잖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메이플 유저들의 공감을 얻었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후렴구까지 갖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노래가 AI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했습니다.
그 결과 "다 해줬잖아"라는 말은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AI 노래도 충분히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인기를 끌면 덩달아 조회수는 올라갑니다.
앞서 언급한 Suno의 3가지 조건만 충족한다면 AI 노래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실제로 "다 해줬잖아"로 수익을 얻으려면 메이플스토리 저작권 문제나 김창섭 디렉터의 초상권 침해 같은 법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AI 노래의 문화적 파급력과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
비록 신창섭의 다 해줬잖아로 수익은 낼 수 없지만, AI 창작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창섭의 "다 해줬잖아"는 다양한 패러디를 낳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영상부터 뮤지컬 버전까지 폭넓게 제작되고 있습니다.
"다 해줬잖아"는 AI 창작물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AI 시대 창작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점을 깨달았습니다.
-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 AI 창작물도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면 인간의 감정을 자극하고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밈의 탄생 : AI 창작물이 밈이 되고 다양한 패러디를 낳는 문화적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수익화 가능성 : 특정 조건 하에서 AI 음악으로도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관련 법규가 정비되면, AI와 인간 창작자의 협업을 통해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예술과 문화가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창작자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해달리팀의 눈오지가 작성했습니다.
해달리의 AI 가이드를 만든 사람들
* 뭉구: AI 시대의 멋진 이야기를 찾아 기록하고 영감을 나누는 꿈꾸는 기획자예요.
* 눈오지: 인스타툰 "눈오지"와 "해달리"의 창작자로, AI의 도움으로 오지에서 탈출해 이제는 해달리에서 끊임없이 창작 중이에요.
* 고뚝딱: 책보다는 목차를 사랑하는 따뜻한 감성과 냉소적 위트의 소유자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달리의 편집을 담당하고 있어요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아래 해달리 계정을 구독해주세요!
https://www.threads.net/@haedall_e
Threads의 해달리 | GPT AI 인스타툰(@haedall_e)님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