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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여러 순간에 깊이를 더해줄 음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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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과잉 (Demo)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오늘의 글은 demo다. 음악에서 데모는 보통 후반 작업을 거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 보니 정리가 덜 되었거나 거친 음색을 들려주는 게 태반이다. 글
여행지에서의 밤산책 (2)
안녕하세요. 어느새 열 번의 글을 보내게 되었네요. 오늘의 편지는 매주 월요일마다 제 글을 읽어주시던 분들께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음악 창작에
바오밥 계절
씨앗부터 흙에 심어 지금까지 6년째 기르고 있는 바오밥 나무가 한 그루 있다. 무더운 아프리카에서 사는 식물답게 씨앗조차 평범하게는 발아가 되지 않아 심기 전에 김이 펄펄 나도록
무너지는 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분명할수록, 혹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분명하다고 느낄수록, 어쩌면 그렇게 자신을 오해할수록, 가끔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톱니처
공항에 대한 세 가지 시선
여름휴가 팻말을 내건 가게들을 곳곳에서 마주치는 요즘. 나도 어디론가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왕이면 먼 곳으로. 아득한 곳으로의 여행을 생각하면 맨 먼저 공항이 떠오
순수는 그 자체로 위안이 된다
며칠 전 조그만 계곡에 갔다가 어린아이들 여럿이 물놀이 하는 걸 구경했다. 얕은 물가에 한참을 앉아 지켜본 아이들의 모습은 잊고 있던 것처럼 생소하면서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평화로워
여름을 사랑하는 법
덥다. 너무 덥다. '지나치게 덥다'는 이유로 여름을 좋아할 수가 없었다. 겨울이면 온몸이 아플 정도로 심하게 추위를 탔지만 그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좋았다. 나에게 여름은 도저히
장마를 기다리며
비가 많이 온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여기엔 오지 않았다 같은데 다른 것 아무 일도 없었고, 모든 일이 있었던 지워진 것도 이어진 것도 아닌 그래서 명백한 현실도, 자각하지 못할 꿈도
성실한 고독
머릿속에 뒤죽박죽 엉긴 수많은 음악이 환청처럼 쏟아졌다. 아주 오랜만의 디제잉 공연을 준비하느라 시간과 정신을 잔뜩 쏟은 탓이다. 지난번엔 아무것도 듣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음악을
햇빛과 햇볕
우리말에서 햇빛은 '해의 빛'을,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기운'을 말한다. 다시 말해 햇빛은 눈으로 보는 것이고, 햇볕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햇빛은 환하게 비쳐들거나 나뭇잎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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