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의 한 주는 어땠나요? 저는 아직도 회사에서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프로답게 성장할 거라 믿으며 힘을 내고 있어요!💙 오늘도 햅씨의 진심을 가득 담은 자휴를 보내드릴게요! 이번 주제는 '나를 지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전의 어떤 자휴레터보다도 솔직하고 흥미로울 거에요! (아마도?😉)
🍓 구독자님은 '먹는 루틴'이 있나요?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과 만날 장소(식당)를 상의하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적인 자리에서는 주로 분위기보다는 맛이 좋은 곳을 선호하고, 일식보다는 한식에 익숙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나름 회사에서 '먹는 루틴(?)'도 있습니다. 저는 출근을 하면 따뜻한 차와 따뜻한 물을 마시고, 블루베리와 요거트를 먹고, 출출해지면 '한 줄 고구마'와 견과류를 먹습니다. 그리고 찬 음료는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하루에 1잔까지만 마시는데,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2잔을 마시게 될 때는 뜨거운 물을 곁들입니다🤣 만약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뷔페에 갔을 때는 녹차나 보이차를 함께 마시고요.🍵 매운 음식과 라면은 될 수 있으면 먹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 꽤 오랫동안 지켜온 규칙이에요. 이렇듯 음식에 있어서 햅씨는 나름의 루틴과 습관이 있답니다. 🤭
그리고 사소해 보이는 이런 루틴이, 저의 매일을 지켜나가는 방법이기도 해요. 💕
구독자님은 어떤 '루틴'이 있는지 궁금해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 잘 쓰고 싶어서, 이렇게 해요
저는 책과 매거진, 브런치(글쓰기 플랫폼)를 수시로 읽습니다.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도, 가끔씩은 책을 읽으며 보기도 해요. 저는 직접 글을 쓰고 타인의 글을 수정하는 일을 하기에, 글을 읽는 것을 쉬면 문장에서 바로 티가 납니다. 그래서 스스로 부족하거나 어색한 문장이 보이면, 답답함에 바로 책을 펴요. 많이 읽어야 좋은 문장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
저만의 '작문 규칙'이 있다면,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선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풍부한 표현을 사용해요. 예를 들면 단순히 "고마워"가 아니라, "너가 A했을 때 내 감정은 B했고, 그래서 고마워"처럼요. 이 때 'B'는 제 마음과 제일 가까운, 구체적인 단어가 될 거에요. 때로 누군가는 '내 마음이 B 했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다고도 하는데, 제가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편인데다가 적확하게 하려는 습관도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
두번째 규칙은 문장을 간결하게 짓는 것입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비문이 되기 쉽거든요.
제가 최근에 읽고 있는 책도 소개해 드릴게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시거나, 문장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
✋️ 생각하는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해요
석가모니는 제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첫번째 화살은 피해갈 수 없지만 두번째 화살은 피해갈 수 있다. 첫번째 화살보다 두번째 화살이 더 위험하다." 여기서 '첫번째 화살'은 사회심리학에서 '환경'과 '타인의 영향'을, '두번째 화살'은 '그 영향에 따라 선택하는 나의 결정'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는 타인이 우리를 보는 방식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도 그랬습니다. 아이의 학교 선생님은 "너는 2년을 쉬었으니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했고, 아이는 그 문장을 스터디 플래너에 매일 같이 적어두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OO이는 2년을 쉬어서가 아니라, 꿈이 있으니까 열심히 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아이가 언젠가 공부가 힘들어지면 본인의 선택을 후회할 수 있으니, 스스로를 위한 이유로 전환하는 거에요. 무엇이 다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어른의 말이 세상의 전부일 수 있는 아이에게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참고로 저는 교육과 심리를 전공했어요😉)
선생님이 학생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교과서 본문을 읽으라고 하면 군말 없이 읽어야 하는게, 학생의 삶입니다. 그렇게 훈련된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따르며 그게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고 때로는 좌절을 경험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생각의 주체가 자신이 되도록,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
💕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지난 자휴레터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사내 유튜브에 출연하기로 했고, 1차 촬영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2차 촬영은 출장을 가서 찍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이를 질투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나의 업무도 하면서, 추가로 촬영까지 하러 가는 건데, 왜 좋아보이는 것만 욕심내는 걸까,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 영상의 주제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샘 섞인 동료의 말에는, 해당 영상의 목적과 내용이, 우리 회사의 채널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해드렸습니다. (햅씨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 있지요✌️)
영상이 업로드되면,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직원들의 입에 오르내릴 것도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팀장님은 제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탁월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래서 많은 것을 시도하고 노력할 수 있어 감사하더라구요. 💕
그리고 이번 영상은 꽤나 고퀄리티로 제작될 것 같아요. 유튜브 담당자 분은 이번 영상을 분위기 있게 만들어준다고 했습니다. 햅씨는 그럼 배우 고윤정님처럼 나오게 해달라고 했는데, 양심이 없었던 걸까요?🤣
아무튼 촬영은 기획부터 진행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저는 상황이 이렇게 부드럽게 흘러갈 때는, 선택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들기도 합니다!
구독자님, 길을 걷다 보면 우리를 질투하고 방해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저는 오히려 그 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르고, 스스로를 믿고, 원하는 것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증명될 거에요.
(그리고 저는 타인보다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하는 것이 더 건강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비교하지 말고, 항상 나를 사랑해주기!)
우리, 불안함은 내려놓고 이번주도 소소한 자휴를 누리면서 다음주 일요일 밤 9시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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