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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 포비아 재확산: 중국 식품 위생 관리 현황은?

2020년 알몸 김치 사건에 이은 일명 칭다오 오줌 맥주 사건

2023.11.11 | 조회 2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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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판다

중국에서의 하루를 판다!

안녕하세요 하루판다입니다 🐼

오늘은 최근 이슈였던 중국 칭다오 공장의 일명 오줌맥주 사건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본 사건은 2023년 10월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 한 직원이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출처: 웨이보
출처: 웨이보

 

해당 영상을 통해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위치한 칭다오 제 3맥주 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의 원료인 맥아보관 장소에서 오줌을 누는 장면이 공개되었고 중국 네티즌들에게 큰 분노를 사며 SNS를 통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해당 영상이 한국에도 공개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편 국내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엔케이는 본 공장은 내수용 맥주만을 수출하는 곳이고 국내에 수입되는 맥주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2023년 11월 1일 칭다오 맥주 본사에서는 웨이보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중국 웨이보 칭다오 공식 입장문 번역본
중국 웨이보 칭다오 공식 입장문 번역본

 

핑두시 합동 조사반과의 공동 조사를 거쳐 본 사건을 일으킨 하역노동자 최씨를 고의적인 금품 훼손혐의를 법에 따라 그를 행정 구속 처리하였으며 원료 운송 관리에 미흡함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반드시 시정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하역 노동자도 크게 보면 공장의 직원이라며 노동자를 행정 구속 처리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공장 위생 관리의 개선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본 사건으로 인해 시가 총액 1조원 가량이 증발하는 사태도 벌어졌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본 사건이 칭다오 맥주의 매출 감소와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실제로 칭다오 맥주는 10월 27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93억 8600만 위안의 매출을 달성해 전분기보다 4.5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4억 8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1~3분기의 누적 매출액 역시 309억 7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49억 800만 위안으로 15.02% 늘었습니다.

칭다오는 수십년간 신뢰받은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한 만큼 본 사건으로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 내에서는 칭다오 오줌 맥주 사건에 이어 중국에서 고양이 고기를 양꼬치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건이 새롭게 이슈가 되며 과거 중국의 식품 위생 논란 사건들이 재점화되며 중국 식품에 대한 포비아가 재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국내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던 중국산 식품 사고를 정리한 표입니다.

일시사건
2007년인조계란 사건
2008년멜라닌 분유사건
2012년공업용 젤라틴 약용 캡슐 사건
2020년 중국산 알몸 김치 사건

 

이외에도 중국에서는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식품 위생 논란이 발생하며 대외적으로 중국 식품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도가 추락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첫번째: 국내 경제의 불균형적 발전과 안전 의식 미흡

두번째: 자영업자들의 과도한 경쟁 의식으로 인한 식품 부실 관리를 뽑았습니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하게 새로운 법안을 내놓으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 식품 안전법을 새롭게 개정하며 농산품, 유아조제분유, 온라인식품, 유전자 식품, 건강 식품 등 과거 여러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5개의 분야에 대해서 역대 가장 강도가 높은 관리법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내수 식품뿐만 아니라 수출입 식품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감동을 강화하여 외국 식품수출기업과 생산기업, 유통기업의 식품 안전 준수 사항을 명시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책임 역시 강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규모가 크다는 내부 특성상 식품안전관리와 위생 감독을 국가검진총국, 위생부, 국가공상총국, 농업부 등 4개의 부처에서 나누어 집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기준과 해결법이 부처마다 상이하며 문제가 발생할때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때문에 여전히 중앙이 아닌 중국 지방 시골 지역내에서는 식품 위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그 관리 역시 미흡한 편이라고 합니다.

중국 식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중국은 반드시 중국산 식품 이미지 제고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역시 중국산 수입 식품에 대해 철저한 검사와 조사를 통해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식품을 관리해야 할것입니다.


출처

https://csf.kiep.go.kr/issueInfoView.es?article_id=40016&mid=a20200000000&board_id=4

https://v.daum.net/v/202310240954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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