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DIALOGUE #03] 우리가 원하는 ‘여성서사’는 아무 때나 오지 않는다

2024.05.01 | 조회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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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허시어터

여성주의 공연 큐레이션 메일링 위클리 허시어터입니다.

허시어터 에디터들의 공연 수다를 들어보는 ‘DIALOGUE’ 세 번째 시간입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전해드린 큐레이션 공연 외에 에디터들의 특별한 공연 추천과 여성주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공연과 무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본문에서 확인해보세요. - 편집자 주

제목은 <마리 앙투아네트>지만 4월에 선거도 있었으니까 마그리드 캐릭터를 좀 더 눈여겨보면서 공연을 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마그리드를 극중 특정 캐릭터로만 보지 말고 여성 전체로 확장해서 대표성을 가진 인물로 봐도 의미 있을 거 같아요.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에디터 한보은’s PICK

<넥스트 투 노멀>은 그런 어렵고 무거운 얘기를 정말 잘 만들었어요. 무겁지 않게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 무거운 극인데도 방금 말한 심리적인 장벽을 정통으로 무너뜨리거든요. 왜냐면 이슈가 결국 사람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슈가 아니라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 됐단 말이죠.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에디터 한보은’s PICK

창작자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은 어떤 의미로든 메타 연극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 작품도 그래요. 사제 관계인 두 작가가 작가와 작가로 대등하게 만났을 때 서로 존중하고 지켜야 할 창작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으로 끝나는데요, 공연 템포나 대사는 굉장히 빠르고 경쾌하지만 또 굉장히 깊고 신랄해요. - 연극 <컬렉티드 스토리즈>, 에디터 이수아’s PICK

현대의 십대 청소년들이 당면해 있는 문제들이 작품 안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어요. 두 주인공의 고민은 가문 간 원한이나 원치 않는 결혼이 아니라 약물, 트라우마, 우울증, 학대, 성 정체성 같은 문제들이에요. 어른들은 이런 고민을 들어줄 생각은 않고 청소년 교정시설에 보내서 감시와 통제로 그들을 억압하죠. - 발레 매튜본 컴퍼니 <로미오와 줄리엣>, 편집장 윤단우’s PICK

창작판소리 무대에서 최근 들어 여성서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만들어내고 있지만 이렇게 여성서사만 따로 모아서 축제 무대를 꾸린 건 처음이거든요. 여성서사도 여러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부제가 말하고 있듯이 ‘싸우는 여자들’, 세상의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여자들 이야기를 따로 모았어요. - 남산소리극축제 <여설뎐: 싸우는 여자들의 소리>, 편집장 윤단우’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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