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호두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죠? 일단 사과부터 드립니다...
변명을 해보자면 추석 연휴 전 2~3주 동안은 업무가 살인적이었고 연휴부턴 오랜만에 긴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제야 나가있던 정신을 챙기고 F1 멕시코 그랑프리 정보를 타닥타닥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경기 시간이 빡셌던 미국그랑프리까지 전부 챙겨봤는데요. 여름방학 이후 이게 무슨일인가 싶습니다.)
이번주 그랑프리는 한라산보다 더 높은 곳, 멕시코 시티에서 경기가 열립니다. 체코 선수가 없는게 아쉽지만 다시 돌아온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봅시다.
그럼 2025년 F1 멕시코 그랑프리 경기정보도 바로 확인해보시죠!
1️⃣ F1 멕시코 그랑프리 경기 일정 및 시간

<F1 멕시코 그랑프리 경기 시간>
25.10.25. 금요일
프랙티스1 - 03:30~04:30
프랙티스2 - 07:00~08:00
25.10.26. 토요일
프랙티스3 - 02:30~03:30
⭐️본경기 퀄리파잉 - 06:00~07:00⭐️
25.10.27. 일요일
⭐️본경기 레이스(71랩 주행) - 05:00 시작⭐️
- 약 1시간 반 ~ 2시간 소요
참고!
- 쿠플에서 퀄리파잉, 본경기 레이스 시청 가능 (프랙티스는 일부 경기만 중계하니 미리 확인!)
- 경기 과정과 결과는 F1 공식 계정 및 팀 SNS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
- 맥라렌은 실시간 문자 중계 서비스 제공
2️⃣ F1 멕시코 시티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 정보 및 특징

"가장 고지대 서킷, 타이어와 브레이크 온도 관리 주의하세요"
✔ 랩수: 총 71랩
✔ 1랩 길이: 4.304km
✔ 개장 연도: 1962년 (2015년 서킷 정비 후 재개최)
✔ 코너 개수: 17개
✔ 그랑프리 개최 횟수: 약 24회
✔️ 주요 특징
- 해발 2,240m, 아주 고지대에 있습니다. 한라산이 1,950m이니 멕시코시티 해발고도가 얼마나 높은지 감이 오시죠. F1 캘린더에 있는 서킷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곳입니다.
- 엄청난 고지대인만큼 공기가 희박해서, 엔진 출력과 다운포스, 냉각 효율 등등 모두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그래서 브레이크 온도를 식히기 어렵습니다. 타이어 마모와 브레이크 온도 관리가 주요 관건이겠습니다.
- 타이어 마모가 심하다보니 대부분 2스톱 전략을 씁니다. 피렐리도 타이어 컴파운드로 소프트 C3~5를 선정해요.
- 17번 코너에서 1번코너로 쭉 이어지는 메인 스트레이트는 직선 고속, 나머지는 중저속 코너 중심이에요.

✔️ 서킷 TMI
- 스타디움 섹션(Foro sol)이라고 불리는 12~16번 코너 구간이 명물입니다. 실제 야구장 안을 지나갑니다.
- 통과할 때 속도는 느리지만, 관중이 트랙 바로 옆까지 둘러싸 있어서 현장감이 아주 좋은 자리로 꼽히죠.
- 포디움 세리머니도 이 구역에서 진행됩니다.
✔️ 작년 경기 결과 (2024 멕시코 GP)
🚩 폴 포지션 –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1위 – 카를로스 사인츠 (페라리)
🚩 2위 – 랜도 노리스 (맥라렌)
🚩 3위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 패스티스트랩 –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3️⃣ F1 팀 컨스트럭터 & 드라이버 챔피언십 순위
aka. 관전포인트

맥라렌은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2025 시즌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조기 확정지었습니다. 2,3위 팀 더해도 1등을 못 넘네요. 경기 전반부에선 맥라렌이 가히 압도적이었죠. 물론 여름방학 이후에 그만큼 파파야 안에서 탈도 많아졌습니다. 잭 브라운의 다소 요상한 인터뷰나 (피아스트리 내가 안 데려왔다) 컨챔 축하 자리에서 피아스트리를 챙기지 않는 모습 등이 해외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불화나 의도된 배제는 아니겠지만, 팀이 드챔 2위인 노리스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엔 충분한 듯 보입니다. 피아스트리는 이후 인터뷰에서 담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실제로 최근 몇 경기에서 페이스가 다소 주춤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진짜 고수는 컨챔 2,3,4위 점수차를 보시게 될텐데요.
진짜 흥미진진합니다.

드챔도 심상치가 않아요. 갑자기 더더더더더 재밌어서 황당합니다. 피아스트리와 노리스가 미국 오스틴 그랑프리 스프린트에서는 완전히 리타이어, 맥라렌이 여름방학 이후 차량 성능이 다 따라잡히면서 돌아가는 판국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만큼 레드불이 업데이트를 잘해온 덕분에 막스 베르스타펜 선수가 점수차를 확 좁혔습니다. 다들 에잉... 했었는데 (베르스타펜조차도) 갑자기 막스 베르스타펜 선수의 자력 우승 가능성이 죽지도 않고 또 돌아왔습니다.
간발의 차로 맥라렌 선수들이 드챔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 개인 의견입니다만... 진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그냥 즐길랍니다.

니코 선수가 이번 그랑프리로 10위권 안에 들어왔고 올해 루키만 두명입니다. 레드불은 유키 츠노다 혹은 리암 로슨 중 한 명이 방출될 가능성이 크고, 그 자리에 알렉산더 알본의 복귀나 아이작 하자르의 콜업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며 장기 플랜을 확정지었습니다.
26년도 선수 명단은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되는 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제 올 시즌도 5경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남은 경기들은 빠짐없이 서킷 정보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공기가 선선하다 못해 매서운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레이싱 위크 보내시길 바랍니다.
게으른 호두와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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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얌
오랜만이에요- 넘 잘 읽었습니다ㅏ 선수들 이야기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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