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호두입니다.
벨기에 그랑프리는 재밌게 보셨나요?
선수들의 최애 서킷으로 자주 뽑히는 스파 서킷에서 피아스트리 선수가 랩 레코드를 찍고 스프린트 폴 포지션을 차지했는데요. 스프린트 본 경기에서 베르스타펜이 피아스트리 선수를 1랩에서 추월, 맥라렌 듀오를 리딩하며 시즌 첫 스프린트 승리를 가져갔죠.
본 경기 폴 포지션은 랜도 노리스 선수가 차지했으나 폭우로 인해 80분 가량 경기 지연, 재개 시점에서 피아스트리 선수가 오 루즈에서 완벽한 드라이빙 라인을 타고 나와서 랜도를 추월했어요. 라인 타는게 정말 매끄러워서 감탄했습니다. 이 시점을 계기로 타이어 피트 스탑도 좀 꼬이는 바람에 이번 경기 운명이 완전히 결정났습니다.
피아스트리 선수가 우승, 그 뒤로 랜도 노리스 선수와 (아주 오랜만에) 샤를 르클레르 선수가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피트레인 스타트에서 7위까지 11계단 상승한 루이스 해밀턴 선수도 참 인상깊었던 경기입니다.
헝가리 그랑프리가 끝나면 3주간의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이번 2주도 참 길게 느껴졌는데 어떻게 기다리나 싶어요.
그럼 이번 헝가리 경기 정보도 함께 확인해보시죠!
1️⃣ F1 헝가리 그랑프리 경기 시간
<F1 헝가리 그랑프리 경기 시간>
25.8.1. 금요일
프랙티스1 - 20:30~21:30
프랙티스2 - 00:00~01:00
25.8.2. 토요일
프랙티스3 - 19:30~20:30
⭐️본경기 퀄리파잉 - 밤 11시⭐️
25.8.3. 일요일
⭐️본경기 레이스(70랩 주행) - 밤 10시⭐️
* 약 1시간 반 ~ 2시간 소요
참고!
- 쿠플에서는 퀄리파잉, 본경기 레이스 중계를 볼 수 있음
- 경바경으로 쿠플에서 연습경기(프랙티스) 중계해주는 경기도 있음
- 프프, 퀄리, 본경기 모두 트위터(X)나 인스타그램 F1 계정 혹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 계정에 결과가 올라오니 확인하면 됨
- 맥라렌에서는 실시간 문자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2️⃣ F1 헝가리 부다페스트 서킷 정보 및 특징
"그동안... 재밌으셨죠? 벽 없는 모나코 서킷이 왔습니다."
✔️ 랩수: 총 70랩
✔️ 1랩 길이: 4.381km
✔️ 개장 연도: 1986
✔️ 코너개수: 14개
✔️ 그랑프리 개최 횟수: 39회
✔️ 주요 특징:
- 벽없는 모나코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추월이 극도로 어려워서 본 경기는 기차놀이, 그래서 퀄리파잉이 전부인 서킷입니다. 서킷만 봐도 직선 구간이 거의 없고 코너가 연속으로 붙어있죠? 실제로 추월 포인트는 1번 코너뿐입니다.
- 퀄리파잉만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추월이 어려운 만큼 그리드 포지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 8월 초 부다페스트는 무더위로 유명하긴 합니다. 혹시나 소나기라도 온다면 대이변이 일어날 수도......
✔️ TMI:
- 루이스 해밀턴이 8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작년에 오스카 피아스트리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한 서킷입니다. 올해 드챔으로 예상될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그가, 사실 작년에 루키 드라이버 상을 받았다는 사실! 이쯤되면 노이즈를 안고서라도 알핀에서 맥라렌으로 이적한 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죠.
✔️ 작년 경기 결과:
🚩폴 포지션 -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1위 - 오스카 피아스트리 (맥라렌)
🚩2위 - 랜도 노리스 (맥라렌)
🚩3위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패스티스트랩 - 루이스 해밀턴 (메르세데스)
3️⃣ 헝가리 그랑프리 관전포인트? - 과연 어느팀이 이길까
~3줄 요약~
1. 코너가 많은 서킷에서는 다운포스 셋팅이 대박 중요합니다.
2. 현재 머신 중 다운포스 셋팅이 가장 잘된 머신은 맥라렌.
3. 따라서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은 맥라렌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운포스는 F1 차량이 달릴 때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차를 지면으로 누르는 힘입니다. 더 많은 그립(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을 만들어 코너에서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주는 거죠. 코너가 많은 서킷에서는 다운포스 셋팅이 랩타임을 좌우하는데요. 저속 코너가 많은 곳일 수록 리어윙을 사용해 더 최대한 많은 다운포스를 확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올해 맥라렌 머신이 위닝카가 된 건 리어윙을 활용해 다운포스 셋팅을 잘 잡은 것이 큽니다. 저속~고속코너 상관 없이 넓은 코너 속도 범위에서 엄청난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거죠. 특히 저속~중속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맥라렌 원투가 정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4️⃣ F1 드라이버 순위 & 팀 컨스트럭터 순위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피아스트리가 노리스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늘렸습니다. 노리스 선수가 실력은 정말 출중한데 멘탈이 약간 약해서 걱정입니다. 이렇게 지고나면 다음에 더 잘하는 선수가 있고, 약간 흔들리는 선수가 있는데 노리스는 아무래도 후자에 속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여요.
막스 베르스타펜 선수 입에서 올해 챔피언십 생각 안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맥라렌 듀오가 연달아 3경기 정도 결장하지 않는 이상은 올해 컨챔은 물론이고 드챔 역시 맥라렌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상위권이 치열하면 보는 저희는 어떻다? 맞습니다. 재밌습니다.
작년 피아스트리의 첫 승리 경기였던 헝가리 그랑프리!
이번에는 챔피언십을 놓고 팀메이트 내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그럼 여름휴가 전 마지막 경기, 같이 즐겨보시죠!
경기와 서킷정보는 3주간의 여름휴가를 거쳐 네덜란드 그랑프리로 찾아뵙겠습니다 🏁
추가로 여름방학 동안 보고 싶은 정보나 가이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 호두의 F1레터는 블로그도, 레터도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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