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Hippo Family Club 이라는 언어모임을 알게 된 우리 가족은 그 단체에서 하는 한국-일본 가족교류에서 일본인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다.
변리사인 아빠와 가정주부인 엄마, 8살 아들, 5살 딸인 4인 가족이었다
단체에서는 호스트 가족 소개서와 직업, 집구조, 흡연여부 등을 작성을 요청했고, 그 자료는 일본인 가족에게 전달된다.
나도 단체로부터 게스트 가족들의 가족 소개서와 편지를 받고 만남을 기대하게 되었다
드디어 가족을 만나게 된날.
Hippo Family Club의 정기 모임장에서 여러가족들과 함께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다
같이 놀이 활동을 하고 사진을 찍고, 집으로 와 우선 휴식을 취하고 어떤 일정을 함께 할지 스케쥴을 짜기 시작했다
어떤 음식을 먹고 싶어요?
어디에 가고 싶어요?
아 정말 한국을 알고 싶어서 온 가족이구나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같이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일본인엄마가 한국에 가서도 김밥을 만들수 있도록 그녀가 직접 음식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며 김밥을 만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마트 쇼핑과 김밥을 만들어 먹고,
아이들은 아이들방에가서 이런 저런 장난감을 가지고 서로 언어도 안되지만 같이 노는 모습을 지켜봤다
첫째날 아이들을 재우고 어른 4명은 맥주를 먹기 시작했고,
우리는 일본에 갔던 이야기 한국을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언어모임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 많은 이야기를 하며 새벽까지 맥주를 마셨다
둘째날..은 집 옆에서 무료로 열리는 수영장을 방문했다
엄마 아빠들, 아이들 모두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았다
우리 아들은 4살이었는데, 한국말도 아직 서툴지만 일본 형과 누나를 따라 정말 열심히 놀았다
언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의 길거리 음식 닭꼬치 등을 먹으며 요기를 하고
우리는 대구의 가장 큰 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운영하는 야시장을 방문했다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서문시장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먹거리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시장을 가니 한국에서 현재 유행하는 음식을 다 맛볼수 있게 해줄수 있어서 외국인 대상으로 정말 좋은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다시 집으로 와 즐겁게 놀고
어른들은 또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나는 짧은 영어로,
한국어를 조금 배우고 온 일본 가족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가며 또 새벽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
4일차 일본가족은 제주도의 또 다른 호스트가족집으로 출발했다
너무 좋은 가족이 우리집에 와서 홈스테이에 대한 좋은 기억을 우리집에 안겨주게 되어
나는 그 후로도 홈스테이를 계속 하고 있다.
그리고 4년뒤, 나와 우리 아들은 일본에 가게 되었고, 디즈니랜드에서 우리는 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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