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 UN세계요가의 날

UN세계요가의 날 축제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세계 요가의 날(International Day of Yoga)은 매년 6월 21일,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날로, 요가의 중요성과 건강에 대한 혜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정되었습니다. 이 날은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14년에 유엔 총회에서 제안하여, 같은 해 12월 11일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었고, 첫 번째 세계 요가의 날은 2015년에 기념되었습니다.

제정이 되던 2014년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역임을 하고 있던 시기인데요. 한국은 세계 요가의 날이 제정되던 2014년부터 UN 세계요가의 날 한국행사조직위원회를 구성해 1회부터 이번 10회까지 세계요가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2024년 세계 요가의 날

2024년 올해는 세계 요가의 날 제정 10주년입니다. 지난 금요일 아침 스리나가르에서 열린 제10회 국제 요가의 날에 참가한 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가 새로운 요가 경제를 목격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요가가 인도에서 기원을 두고 있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 걸쳐 균형, 마음챙김, 평화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요가가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조화롭게 살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이며,  다양한 문화와 배경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요가는 신체적 운동을 넘어, 정신적 안정과 내면의 평화를 찾는 방법으로서,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왜 6월 21일인가요?

6월 21일은 북반구에서 가장 긴 날인 하지입니다. 요가의 맥락에서 하지는 지구가 태양을 향해 기울어진 각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때로, 프라나(생명력)의 최대 표현을 상징합니다. 개인의 성장과 영적 발전을 위해 이 에너지를 활용하려는 요가 수행에 있어 길조의 시기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자연의 흐름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요가인만큼, 계절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고 여겨지는 6월 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제정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UN 국제 기념일 제정의 배경

세계 요가의 날 제정 건은 177개국의 공동 지지를 받아 제정되었습니다.

UN 국제 기념일은 먼저, 제안된 기념일의 목적이 명확하고 그 필요성이 잘 정의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거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이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주제여야 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평화, 안보, 인권,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유엔의 헌장에 명시된 가치와 목표를 촉진하는 것과 일치해야 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 세계 환경의 날, 세계 인권의 날 등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제정된 UN 국제 기념일은 140개 이상인데요. 많은 고려사항을 반영하고도 요가가 다른 국제 기념일들과 나란히 제정될만큼의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마무리하며,

요가가 지난 10년 간 전 세계에 걸쳐 확산되어 왔다 이야기 한 모디 총리의 말처럼, 한국에서도 요가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균형과 마음챙김, 신체 건강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는 것이 체감되는 요즘입니다. 

6월 21일, 하지의 특별한 에너지를 느끼며 요가를 통해 내면의 빛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요가로 가득 찬 여러분의 하루를 기원합니다. 나마스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