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써바이떼? 평안을 전합니다! 2024년도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동역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8-20)
한국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사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늘 뒤에서 기도로 함께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열두제자들과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셨던 최후의 분부이자 최후의 유언인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날마다 순종하므로 주님과 함께 매일매일 삶의 기쁨과 감격 속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선교가 되기를 기도하며 그 간의 선교사역 소식을 전합니다.
#파송단체GST의 선교지 방문_ 주일학교 전도잔치
저의 파송단체인 GST(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훈련본부 The Good Soldier of Jesus Traning Center)에서 선교지를 방문하여 귀한 사역을 함께 했습니다. 캄보디아의 가장 더운 시기가 시작되는 때인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교회에 머물며 귀한 사역을 감당해주셨습니다. 마을 전도와 이틀간의 전도잔치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교회 찬양팀 아이들을 중심으로 예배 및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리더십이 발휘되어 자신있고 담대하게 이끌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신앙이 자라고 그래서 하나님을 더욱 더 사랑하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성장의 끝이 없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한해 한해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뜨거운 날씨 가운데서도 쉼 없이 귀한 사역을 감당해주셨습니다. 사역자 방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수하고 교회 담장에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너무 잘 아시고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날까지도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며 저의 마음 중심을 살펴보게 됩니다. "모든 일이 그냥 되어지는 일은 없다." 누군가가 그것을 세심하게 살피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웠기에 지금의 그것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며 교회를 가꾸는 일과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한 영혼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일에 전심전력으로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한 사역을 하겠노라 다짐합니다.
#교회 대문 보완 설치
그동안 교회 입구의 대문 높이가 너무 낮아 외부인이 쉽게 넘어올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교회 마을이 이전보다는 안전한 마을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도박, 약물 중독 등 위험한 일들이 있어 설치가 시급했습니다. 대문의 높이를 올리고 담장을 높이 쌓았습니다. 외관적으로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입구가 되었습니다.
#차양 지붕 설치 공사
교회 건물 전체적으로 차양 지붕 설치 공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차양막이 없어서 우기가 되고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때에는 예배당 안으로 비가 들이쳐 예배 중간 중간 물을 닦아 내곤했습니다. 뜨거운 햇빛과 비를 막아주고 뿐만아니라 아이들이 이제는 비가와도 햇빛이 뜨거워도 지붕 그늘 아래에 안심하며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교회 담장공사
교회 뒤쪽 마당에 담장이 없어서 외부에서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번에 공사하게 되었습니다. 담장을 설치하기 전에 서류상의 담장 경계와 실제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토지부에서 공무원이 나와 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접된 이웃집의 동의를 얻기위해 힘쓰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담장을 설치하는게 이렇게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인지 미처 알지 못했고 이 일을 위해 나서서 돕는 현지인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공사를 맡은 건축 소장(팀장)이 이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도록 역사하셔서 정말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교에는 언제나 방해 세력이 있고 이에 하나님은 우리를 기도하게 하시고 그 일을 통하여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며 마침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셨음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그간 공사가 잘 진행되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공사하는 분들이 정말 성실하고 세심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사 인부 중 몇명은 마을주민인데 일거리가 없어 어려운 상황에서 교회 공사를 통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우리 마을에 작은 도움들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기를 그리고 공사가 끝까지 안전하게 잘 진행되고 완성되도록 기도해주세요.
#GST 예배사역
파송단체 GST의 선교지 방문 사역을 통해 주일에 오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선물 주는 큰 행사가 있을 때만 교회에 와줬던 아이들이 한명 한명 정착해가는 것을 보며 단기선교 팀사역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끼게 됩니다.
최근에 교회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마을 아이들이 몇몇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시간을 기다리고 와주는 아이들이 예뻐서 신나게 매주 차량운행을 했는데 점점 인원이 줄고 어느날은 너무도 적은 인원이 오는 것입니다. 수고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매주 주일 혼자서 정신없이 두 마을을 차량운행을 돌고 나면 정말 지치고 힘에 부칠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동차를 자주 타는 것이 아니니 어디 놀러가는 것처럼 신나서 차를 타지만 안전을 생각해야하는 저는 늘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더구나 돌아와서 바로 예배를 인도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게 정말 맞는지 점점 부담이 되었습니다.
한 영혼이 귀하기에 단 한사람만 와도 무조건 간다는 이 박힌 마음 때문에 이것을 멈추기도 어려웠습니다. 결국은 아이들이 많이 올 수있도록 전도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을과 교회가 멀리 떨어져있다보니 부모들이 믿고 아이들을 보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님을 느꼈고 파송단체에서 방문하여 사역할 때 이 마을 전도를 요청했습니다. 늦은 저녁까지 아이들과 함께 전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제가 차량운행을 가면 아이들 부모님이 고맙다고 말을 하시고 아이들을 보내주십니다. 이제는 몇몇 아이들이 정착되어 열심히 잘 나오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는 그 간절한 아버지의 마음을 회복해야함을 깨닫습니다. 찾은 후에 즐거워 어깨에 메고 돌아와 기쁨으로 잔치함과 같이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하는 행복한 선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 명절 쫄츠남 행사
4월에는 캄보디아의 새해 쫄츠남이 있었습니다. 이 명절 한주 전에 썽끄란이라고 하는 새해가 왔음을 알리는 축제가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학교에서 이 행사를 여는데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준비하고 축제를 진행합니다.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어서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이 행사에 참여하느라 신나서 시끌벅적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교회에서 작게 준비하여 하게되었습니다. 찬양팀 아이 한명이 전도를 목적으로 먼저 제안을 했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준비를 맡겼는데 며칠을 교회에 오가며 열심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간판과 포토존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아이들이 교회의 주체가 되어 교회를 아름답고 든든하게 세워나가고 복음 전도자로 한사람 한사람 멋지게 서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성경암송대회 및 찬양인도자 세미나
캄보디아 장로교 교단 교육부 주관, 성경암송대회가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찬양팀 아이들과 어른 성도(쓰러이 리읍)한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큰 성경대회를 처음 참석하다보니 아이들이 많이 긴장했지만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도전이 되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모이고 성경을 읽고 암송한 그 시간, 긴장되지만 담대하게 성경을 암송한 시간 아이들이 잊지못할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쁨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또한 찬양인도자 세미나가 있어 참여했는데 아이들이 찬양과 찬양인도에 대하여 새로운 배움이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찬양팀 단합대회
한국을 다녀오기 전, 아이들에게 누가복음 필사 숙제를 내주며 단합대회를 약속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바다를 한번도 가보지 못한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넓고 아름다운 세상을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보며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순수한 모습이 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변함없이 오히려 더 책임감 있게 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를 지켰습니다. 요즘 저는 이 아이들의 변화가 날마다 기대 됩니다.
요즘 토요일 저녁마다 아이들과 한 시간씩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힘들어 할 것 같아 30분을 했는데 30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부르짖어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한 시간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늘 저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이 아이들의 더 나은 앞날을 위해 무엇을 더 가르쳐야할까? 컴퓨터, 피아노, 한국어, 장학금 등 기능적, 기술적인 부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깨닫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을 만나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아이들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인생이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더 나은 것은 없습니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것이 선교입니다.
아이들을 보며 저의 청소년기를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 크신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로 마음을 정한, 그 보석 같은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사람 한사람 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사랑 안에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아니하였더라." 아버지의 반역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벌을 피할 수 있었던 다음세대가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후 고라의 자손들이 성전 문지기, 노래하는 자가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그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갔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부모가 혹은 처한 환경과 상황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며 신의를 지키는 세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교회 담장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끝까지 안전하게 공사가 잘 진행되고 완성되도록
2. 성도 쓰러이 리읍이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수의 양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라고 합니다. 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그리고 출산에 필요한 물질을 채워주시고 믿음의 가정으로 세워지도록
3. 중고등부 모임, 장년부 모임 등 사역의 세분화를 위해 지혜를 주시고 동역자를 세워주심으로 협력 사역이 이뤄지도록
4. 비자 만료 후 캄보디아로 귀국한 캄보디아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현재 연락이 닿고 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들의 믿음이 다시 세워지도록
5. 예배, 일대일 양육, 리더 양육, 피아노 교육, 한국어 교육, 찬양팀 훈련 등 교회의 많은 사역들을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잘 감당하게 하시고 지혜를 부어주시고 언어 배움에도 성장이 있도록
6. 날마다 성령 충만하게 하시고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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