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2:20)
십자가 앞에 다시 서게 되는 고난주간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하루도 설 수 없음을 고백하며, 이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기도로, 물질로, 사랑으로 동역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 땅에서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교회가 더욱 더 굳건하게 세워짐을 감사드립니다. 그간 분주했던 선교사역을 전해드립니다.
#교회 수리 및 공사
- 시멘트 포장 공사: 교회 건물 옆 빈 공간에 잡초가 무성해서 평소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고, 뱀이나 모기와 벌레들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감사하게도 이번에 파송단체 GST단기선교를 통해서 시멘트 포장 공사를 진행하게 되어 바닥이 깔끔하게 정돈되었습니다. 정돈되고 나니 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하고 우기철 걱정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공사에 필요한 재정을 후원해주신 파송단체GST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교회 입구 포장공사: 교회 앞 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되어 길이 훨씬 더 평탄하고 깨끗해졌습니다. 그러나 공사 후 도로와 교회 입구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아이들이 다니기에는 위험한 공간이 생겼는데요, 감사하게도 그 부분까지 추가로 시멘트 작업을 하여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교회로 들어오는 길이 한층 더 단정하고 안전해져서, 성도들과 아이들이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사에 필요한 재정을 기쁘게 섬겨주신 수지평강교회에 감사드리며 세심하게 채워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단기선교 팀사역(수지평강교회)
- 2월에는 한국에서 귀한 선교팀(수지평강교회)이 오셔서 교회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쁨으로 섬겨주신 손길 덕분에 허전했던 교회 담장이 아름다운 꽃들로 수놓아졌습니다. 변화된 교회의 모습에 아이들이 들어올때마다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또한 오래되어 낡았던 교회 시설도 손수 수리해 주셔서 더 안전하고 쾌적한 예배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청소년 아이들이 함께 예배하고 멋진 공연으로 아이들이 큰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예수님 안에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교팀의 사랑과 헌신은 GST성도들과 아이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큰 격려가 되고, 그동안 마음을 닫고 있던 이웃이 진심 어린 섬김을 통해서 막혀 있던 관계의 담이 허물어지는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섬겨주신 선교팀 위에 주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하며, 앞으로도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세워지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단기선교 팀사역(파송단체 GST)
- 3월에는 저의 파송단체인 GST가 방문하여 단기선교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성경학교를 했는데 말씀과 찬양, 새로운 공과 활동들을 통하여 아이들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배우고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참된 믿음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고백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열린 달란트 잔치에서는 그동안 기다렸던 만큼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요. 아이들의 기쁨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물품을 후원해주시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은 섬김이 아이들에게 너무나 큰 행복을 주었습니다.
또한 교회 벽화도 추가로 작업해주셨습니다. 더운 날씨에서도 끝까지 벽화를 완성하기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나의 구원자 예수님." 언젠가 교회의 모든 아이들과 성도들이 문구의 의미를 글로 아는 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영원하신 사랑, 구속하신 은혜의 깊이를 이해하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참되게 고백되어지길 기도합니다.
#GST교회 사역들
- GST교회의 예배사역이 은혜 가운데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말씀 안에서 자라가며 사역이 점점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밝은 얼굴과 진지하게 기도하며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속에서 하나님의 세밀하신 손길을 느낍니다.
- 교회 리더로 섬기고 삐써이(여, 고3)가 시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보통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가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가벼운 사고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걱정할까봐 말도 하지 않고 참고 참다가 감사하게도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병원에 데려가 안과 진료를 받고 안경도 맞춰주었습니다. 이제 고3이라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데 책을 오래보면 두통에 시달리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을지, 어머니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 형편을 아이들이 알고 불편한것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그 마음이 안쓰럽고, 교회 리더로써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믿음으로 섬기는 그 섬김이 기특합니다. 앞으로 신학교를 가고 싶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귀한 마음을 받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
- 삐써이 동생 린다는 중학생인데도 불구하고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손으로 무거운 삶을 감당하고 있지만, 예배를 사모하며 교회에 나오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이 붙드시는 은혜를 봅니다. 린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꿈을 품고 살아가게 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손이 삶을 인도해주시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 매주 주일 예배 후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리더 학생들이 동생들을 직접 가르치며 함께 배우고 자라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 모두가 지식뿐 아니라 인내와 사랑, 섬김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공부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지혜와 집중력을 주시고, 가르치는 리더들에게도 인내와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해 주세요.
#함께 기도해주세요.
1. 단기선교팀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전해진 사랑과 복음의 씨앗이 아이들과 성도들의 마음에 깊이 심겨져 이 땅에서 귀한 열매로 맺어지도록 또한 팀 사역을 통해 회복된 이웃들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져,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의 선한 영향력이 확장되도록
2. 학생리더로 섬기고 있는 삐써이와 린다의 가정을 살펴주시고 곧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삐써이에게 지식과 지혜를 주시고 신학교 진학의 꿈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또한 가정의 빚을 갚기 위해 어린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는 린다가 육체적으로 지치지 않고,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도록
3. 학생 리더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로 깊이 뿌리내리고, 삶으로 주님을 드러내는 리더가 되며 미래의 교회와 이 나라를 책임질 믿음의 세대로 잘 세워지고 선교의 동역자로 세워지도록
4. 이 땅에 필요한 사역을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에 맞게 잘 준비되게 하셔서 교회의 사역이 확장되게 하시고 특별히 지역사회 안에서 교회의 사역이 더욱 신뢰를 얻고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또한 맡겨주신 선교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날마다 십자가 아래 거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라 걷는 선교가 되도록
5. 현재 2층 숙소 벽에 심한 크랙으로 인해 우기철마다 물이 스며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기가 시작되는데 그 전에 공사를 하여 대비해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저의 파송선교단체인 GST에서 귀한 재정을 후원해주셔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꼼꼼하게 잘 완공되어 앞으로도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발행인 송효은(카카오톡ID: songhe000)
*이메일주소 lightotw855@gmail.com
*후원계좌 289-910386-33907 하나은행(송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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