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3:9,13)
한해를 돌아보며 그리고 지난 선교사역을 돌아보며 동역자 여러분의 헌신과 기도가 있었기에 오늘의 감사와 기쁨의 고백이 가능함을 깨닫습니다. 지금까지 사랑과 믿음으로 함께 동역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열방 가운데 이루어지는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하는 귀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저와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캄보디아 주님의 자녀들이 어떤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더욱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흠없는 모습으로 빛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응답하신 은혜, 그리고 두 자매의 다음 발걸음
(삐써이와 린다 두 자매)
- 기도제목을 따라 함께 기도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와 응답하심으로, 학생리더로 귀하게 섬기고 있는 삐써이 학생(언니, 여자, 왼쪽사진)이 최근 졸업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여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삐써이는 장기적으로 신학교에 진학하여 주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꿈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가정 빚을 갚고 가족을 돕기 위해 학업 대신 경제 활동에 힘을 보태야 하는 상황입니다.
오랫동안 삐써이의 어머니를 설득한 끝에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도록 동의를 받았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은행권 취업이 잘 되어 빨리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회계학과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이 결단이 단순히 현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가정을 살피려는 삐써이의 성숙한 모습과 지혜로운 모습에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삐써이 자매의 동생인 린다학생(동생, 여자, 오른쪽사진)에 대한 감사한 소식을 나눕니다. 가정의 어려운 빚을 갚기 위해서 린다는 중학교 3학년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공장에서 일해왔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가족의 짐을 헌신적으로 짊어졌던 린다를 볼 때마다 함께 기도하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동역자님들의 기도를 힘입어 저는 린다가 다시 학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어머니를 설득해왔습니다. 마침내 어머니께서 허락하셨고, 학교를 찾아가 교장선생님을 만나는 등 노력한 끝에 린다는 다시 교복을 입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업 복귀 과정을 통해 린다학생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신실하신 그 하나님을 알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교회에서도 그 누구보다 성실하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볼 때 저는 얼마나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사랑하시는지, 얼마나 이 아이를 기대하시는지 느끼게 됩니다.
삐써이 학생이 믿음 안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도록, 다시 학교에 돌아간 린다학생이 학업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도록 놀라운 집중력과 학습능력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더하여 주시도록 그리고 삐써이와 린다 두 자매의 헌신적인 삶을 통해 그 가정이 속히 주님께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 어머니 홀로 삐써이와 린다 두 자매를 키우며 감당하기 힘든 가정의 빚을 해결하기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삐써이의 대학 진학과 프놈펜에서의 생활을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여건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이 될 삐써이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재정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다시 학업을 시작한 린다는 오토바이가 없어서 친구에게 얻어 타고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전한 통학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교통비 부담이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필요한 재정을 지원해야합니다. 삐써이의 대학 등록금 및 프놈펜 생활비, 린다의 안정적인 학업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 수리 및 공사
2층 숙소 벽에 심한 크랙으로 인해 우기철마다 물이 스며드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교회 건물이 오래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기둥이 약해져 균열과 처짐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보완하기위해 누수 방지를 위한 지붕 추가 설치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사가 잘 마무리 되었고 이후에 외벽 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이 멈추었습니다.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예배사역
GST교회의 예배사역은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 가운데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기쁨은 바로 이 땅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입니다. 아이들이 말씀안에서 자라나는 것을 넘어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진지하게 기도하며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견고히 세워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GST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될 다음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예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어른 성도들이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말씀의 뿌리를 깊이 내려 생활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다음세대 장학 사역 및 긴급 구호
- 다음 세대를 위한 장학금 지원: GST교회는 미래의 일꾼이 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교회가 자신들을 사랑하고 지원하고 있음을 깨닫고, 굳건한 믿음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격려하는 귀한 씨앗이 되었습니다.
- 국경 피난민 긴급 구호 지원: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의 긴장 상황과 국지전으로 인해 많은 피난민이 발생했습니다.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에 GST교회도 헌금을 보내어 동참했습니다. 교회 성도와 아이들에게 그들이 드린 헌금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 구호 지원 활동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해주었습니다. 자신들이 드린 작은 헌금이 고통받는 자국민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눈을 빛내며 기뻐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얼굴에서 나오는 기쁨은, 헌금의 가치를 돈이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깨닫게 된 영적인 감격이었습니다.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준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성경 암송대회
프놈펜에 있는 쏙교회와 연합으로 성경 암송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연합 행사는 성경에 대한 흥미가 적었던 우리 아이들에게 말씀 자체를 접하고 친숙해질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경쟁을 넘어선 말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구절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기며 그리스도의 진리에 다가갔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말씀을 암송하는 기쁨을 발견했으며, 연합의 중요성을 배우고 쏙교회 친구들과 교제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세대 리더십 훈련
찬양단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아이들과 캄보디아 장로교 교단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성경학교 강습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강습회 참여는 단순한 참석을 넘어, 아이들을 말씀을 맡은 리더로 세우기 위한 중요한 훈련이었습니다. 아이들은 훈련을 통해 주도적으로 예배를 이끌고 친구들을 말씀으로 권면하는 리더의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또한 리더로서 갖춰야 할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영적인 권위를 훈련 받았습니다. 자신의 헌신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깨닫고 교회의 일꾼으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1. 삐써이와 린다 두 자매가 믿음 안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도록, 린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교통비 재정 지원을 위해, 삐써이의 대학 등록금 및 프놈펜 생활비 지원을 위해, 두 자매의 안정적인 학업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 GST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될 다음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예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세요. 어른 성도들이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말씀의 뿌리를 깊이 내려 생활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GST교회의 새로운 사역자와 리더들이 하나님 뜻 안에서 지혜롭게 협력하여, 이전보다 더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기도해주세요. 교회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다음 세대와 지역을 향한 사역이 더 넓고 깊게 확장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이들과 성도들이 변화 속에서 두려움이 아닌 소망을 보게 하시고, 믿음이 더욱 단단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4. 지난 6년 반의 선교사역 기간동안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열방 가운데 이루어지는 영광스러운 일에 동참하는 귀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제 개인적으로 인생의 큰 전환기에 서서 저에게 더욱 더 온전한 헌신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어 이제 저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며, 앞으로의 사역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충성되게 감당하고자 합니다. 전적 은혜를 입은자에게 마땅한 일은 수고하고 애쓰며, 그리스도의 좋은병사로서 복음과 구원의 사명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두 사람이 함께 사역의 길을 걸어가기 원합니다. 모든 과정을 평안과 감사로 준비하며 주님의 뜻 가운데 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발행인 송효은(카카오톡ID: songhe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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