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은 내일의 시작

결국 좋아질거야라는 믿음

24년 8월 22일 목요일. 작은 공간 안에서 흰 책상 위에 노트북을 두고 글을 씁니다.

2024.08.22 | 조회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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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바운드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

[첫 뉴스레터]

처음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했습니다. 일상에서 오는 생각들을 편한 마음으로 적고 내보내고 싶었습니다. 인스타로 생각을 내보내는 계정이 있는데요. 양식을 바꿔서, 형태를 바꿔서 다양하게 내보내고 싶었습니다. 짧은 글로 내보내는 것과 긴 글로 내보내는 것은 다르니까요. 뉴스레터로 내보내고 싶었습니다. 원래 관심이 많고 해보고 싶었거든요.

앞으로 이 뉴스레터 카테고리는 매일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온전히 '나' 를 위한 공간입니다. 나를 위해 쓰는 기록들은 많지만, 뉴스레터로 작성하면 또 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특별한 순간들을 경험해 본 사람입니다. 좋은 경험은 아니지만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나름 발버둥치며 사회에 적응해나가고 자아 실현을 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는지 글로,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형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작성을 해볼 예정입니다. 편하게 읽어주시고, 자유롭게 의견 달아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를 통해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도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과 사람]

24년 8월 22일 몇 시 몇 분 몇 초. 어느 시점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시간을 쓰고 싶지는 않아 '몇'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봅니다.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고, 지금 글을 쓰는 순간은 온전하게 제 생각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나타내고 싶거든요. 글을 쓰면서 흘러가는 시간들, 해야하는 일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온전히 제 기분을 되돌아보고 싶은 순간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때론 그런 기준이 '나'일 때도 있지만, '외부'일 때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 왔다 갔다 하는 걸까요? 왔다 갔다하는게 나쁜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지나가겠지.. 하며 살아가곤 합니다.

항상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젠 마음대로 안되는게 익숙해졌습니다. 모든게 제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뜻대로 되게 노력도 해야하지만 동시에 대응하는 것이 좀 더 익숙해졌습니다. 좋은 점은 생각보다 덜 힘든 것 같습니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도 대응을 하면 되니까, 큰 일이나도 에전보다 마음은 차분해집니다. 하지만 힘들 때가 있는데요. '사람'으로 인한 힘듦입니다.

 

[성숙해지는 것]

힘들 때가 많습니다. 안 힘든 척을 할 때도 있고, 때론 힘들다고 티를 낼 때도 있습니다. 사람인걸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 저도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때론 힘든 척을 하지 않을 때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령 부모님이랄까요.

힘든 것 뿐만 그럴까 싶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결이 맞는 사람도 있고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고 여러 사람이 참 많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나랑 결이 맞는 사람인지 이런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선입견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선입견과 착각을 줄여나가려고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알고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으니까요.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것이야 말로 성숙해지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숙해지려면 끊임없이 생각하고 절제를 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보이지 않는 것]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지인 중에 소방관인 분이 계시는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모르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고 있고요. 그런 일들을 묵묵히 해결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보는 세상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깨끗한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매일 새벽에 청소해주시는 감사한 분들이 계셔서 그런 것처럼요. 항상 무엇이든지 편한 이유는 누군가 편함을 만들어주고 유지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보이는 것만 좋을까요?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로부터 열심히, 묵묵히 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이런 것을 안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런 감사함을 생각하면서 일을 하고 있나요? 나는 어떨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보이지 않는 것, 당연한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음을 까먹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무엇이든지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까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여백]

제가 좋아하는 인스타그램 작가분의 글입니다. 뭐랄까.. 사람이니까..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배려하고 경청하고.. 그런게 중요한게 아닐까요? 삶에 정답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이야기를 나누며 좋아하는 시간을 보내는게 삶의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의 의미]

일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걸어본 사람의 조언, 인터넷 검색 등 참 많은 정보들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무엇하나 그대로 똑같이 걸어간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제가 하고 싶은대로, 좋아하는 것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겠다. 계속 할 수 있는 것들, 평생 하고 싶은 것들 그런 일들이요. 요즘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뭘 하고 싶은지? 왜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씩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인생이 이런 생각들에 따라 바뀔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나를 탐구하고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이니까.

 

[하루의 끝은 내일의 시작]

요즘은 하루가 참 짧습니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을 보내다보면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나? 이런 생각도 잠깐은 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보내려고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물론 사람들과의 약속은 정말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어렵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오늘 열심히 잘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하고요. 다정하게 말하는 것이요. 다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요. 죽으면 끝이니까요. 그냥 지금 현재 즐겁게, 재밌게, 행복하게 같이 이야기 나누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일은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게임 같아요. 예전에는 내일을 좀 더 많이 생각했다면 요즘은 현재를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내일은 오늘의 연장선이니까요. 오늘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쌓이고 쌓여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되니까요.

다시 할 일 마무리하러 가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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