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미국의 GDP가 지난 분기 대비 떨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1%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반대로 1.4%가 떨어졌는데, 다들 관심있게 보시는 일반 소비 부분은 2.7%가 올랐지만 가격이 7.8%나 올랐기때문에 소비가 튼튼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태껏 미국 소비가 받쳐주니 괜찮다는 분석이 있을때마다 현지에서 느끼는건 가격이 올랐지만 단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어쩔수없이 소비를 유지했으니 가격상승으로 오히려 소비가 늘어난것처럼 보이는거라고 생각했었고 그 변화가 올해초부터 시작되었다고 느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바뀌고 있고 소비행태가 변하고 있다는 부분을 몇번 말씀드렸었는데 앞으로도 느끼는 점을 우리 카톡방에서 다들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리세션의 시작이냐? 전문가들은 그렇게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소비부분을 제외하면 사실 국방비, 개인투자, 그리고 무역에서 힘이 빠지면서 GDP에 영향이 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공유하며 이 트렌드가 오랬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월스트릿의 전반적인 시각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주식시장은 오히려 크게 상승하면서 이 지표가 연준의 공격적이었던 금리인상을 좀 늦추지않을까하는 기대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리포트의 의미는 "리세션이 올 확률이 더 높아졌다" 혹은 "연준이 실책할 확률이 높아졌다" 라고 정리할 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의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는 부분입니다. 이전에는 경제가 계속 (표면상으로라도) 성장을 해줬고 그렇기 때문에 정책의 방향성을 어느정도 가져갈수있고 상대적으로 예측가능한 부분이 있었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GDP가 하락하면서 연준이 경제 성장 믿고 금리를 올려서 인플레이션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에 끼칠 영향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이진 것이죠. 결론적으로 연준이 중립금리를 맞추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경제가 성장하니까 일단 올리는게 맞아...였다면 이젠 어? 성장만 하는건 아니네...? 올려야돼? 올렸는데 경제가 더 폭망하면 어쩌지? 덜 올릴까? 그러다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고 장기화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에 결론적으로 문제가 더 난이도가 더 올라갔고 중립금리를 잘 맞출 확률이 더 줄어 들었기때문에 리세션이 올 확률이 높아졌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착륙시키면 천재들 인정합니다.
지난번과 정반대의 어닝들이 나왔네요. 페북은 생각보다 잘나왔는데 VR에 20조원이상 태웠고 아마존은 생각보다 못나왔고 애플이랑 인텔은 가이던스가 별로... 텔레닥은 폭망. 캐시우드의 아크도 폭망...테슬라는 빠졌다 올라왔는데 알고보니 일론이 4빌리언어치 던졌고... 이런 소식들은 우리 카톡방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으니 들어오셔서 더 좋은 인사이트들 공유해주세요!
제가 일론을 너무 싫어하는거 아니냐, 편향적인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생각해보시면 저만한 일론머스크 팬도 없습니다. 뉴스레터에 매일 등장하네요 ㅋㅋㅋ
1.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려왔는데 이런 방식을 LBO (Leveraged Buy Out) 라고 합니다. 결국은 은행돈을 빌려서 회사를 산다음 그 빚을 회사에 떠넘기고 회사를 성장시켜서 얻는 추가 수익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아가는 사모펀드의 투자방식중 하나인데요, 이를 위해 머스크가 은행들에게 했던 피치가 소문으로 돌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임원진 연봉 낮추기, 가격정책변화, 마진율 상승, 광고의존도 줄이기, 새로운 임원진등등이 거론 되었다고 하고 법적인 범위내에서 최고의 표현의 자유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하네요. 앞으로 그 디테일들이 밝혀지면 트위터가 어떤 모습이 될지 그리고 일론의 다른 회사들과 어떻게 큰 그림을 이루게 될지 어느정도 윤곽이 보일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일론이 4빌리언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트위터를 사는데 필요한 금액 전부를 테슬라주식으로 담보대출을 하면 본인이 더 담보를 잡힐 테슬라 주식이 거의 없어지기때문에 아예 일정부분 현금화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단 앞으로는 테슬라 주식을 팔 계획은 없다고 트윗을 했다고 합니다. 이 형 트위터에 진심이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딜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1) 트위터 주식이 너무 떨어져서 (2) 테슬라 주식이 떨어져서 (3) 머스크의 이 인수와 관련된 어떤 트윗이 SEC가 이 딜을 막게 할수도 (4) 딜을 그만두더라도 1빌리언만 물어주면 된다는 것 (5) 일론이 일론해서 마음 바꿀수도 ㅋㅋㅋ
제가 이 인수합병을 좋아하거나 지지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세상을 바꿀수있는 트렌드가 나올수도 있으니 아무튼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바이든이 의회에 33조원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요청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중에 20조원은 무기에 쓰일것이고 나머지는 경제와 인도적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합니다. 양당 모두 그리고 미국 국민의 대부분이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 것에 동의한다는 서베이들이 있는 만큼 아마 지원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 잔인한 분석일수도 있지만 이런 무기지원은 오히려 전쟁을 더 길게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이 더 많아질수도 있지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길어지는 전쟁이 전세계 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더 커질 것 같구요. 미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되면 세계 3차대전각이기때문에 그럴수도 없고... 아무쪼록 일이 더 커지지않고 어서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푸틴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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