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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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월마트에 이어 타겟도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는 실적발표. 이에 타겟 주식은 25%나 빠지며 1987년 이후 최악을 날을 기록했다고. 이는 물건을 조달하는 부분에서 비용이 너무 올라서 그렇다는 분석. 다만 총 매출은 작년대비 월마트는 3% 그리고 타겟은 4% 증가하면서 소비는 유지되었다는 분석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공감이 안되는 부분은 4월 CPI를 보면 소비자 가격 지수가 작년 대비 8.3% 증가했고 특히 식품 가격 지수가 9.4% 증가한 상황인데다 자동차를 제외한 상품들도 9.7% 증가했다 (BLS 링크). 결국 가격이 최소 8% 증가한 상황에서 매출이 3%와 4%정도 증가했다는 말은 오히려 소비자들이 소비한 물건은 오히려 적어졌다고 해석이 가능한 부분.
결국 지금의 소비유지는 가격이 올라서 그런거지 소비자들이 아직도 여유가 많기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정도로라도 유지되는 이유는 그동안에 풀린 유동성과 그리고 올라버린 자산가격때문이라는 생각. 이제 유동성이 줄어들고 자산가격이 내려오는 상황인데 주식계좌를 보며 부자가 되었던 것 같이 느끼던 주식투자자들이나 테크회사 직원들의 심경변화가 실리콘밸리에서는 서서히 느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임금이 오르고 일자리가 넘쳐나는데 사람이 부족한 블루칼라 직종에서는 아직도 여유가 느껴질수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이들의 오른 임금도 언제까지나 여유로울수 없는 정도의 상승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구겐하임의 CIO가 올 여름 나스닥이 작년 11월 피크대비 75%까지 빠질수있고 S&P500는 올해 1월 피크대비 45%까지 하락할수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나스닥과 S&P500는 각각 피크대비 28% 그리고 18% 하락한 상황. 지금의 두배이상 세배까까지 더 하락할수있다는 부분인데 요즘 Buy the dip이 지쳐가는걸 보면 가능할수도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파월연준의장도 가격안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기도 했어서 연준도 강하게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여태까지는 시장이 힘들어할때마다 연준이 봐줬기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예상과 이번에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계속 충돌하는 것 처럼 보인다.
역사적인 자료로 볼때 이제 리세션의 시작이라고 가정하면 2023년 Q3정도면 빠져나올것이다라는 의견도 있고 어차피 마켓의 바닥을 잡기는 불가능에 가깝기때문에 계속 투자해야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개인적으로는 1일 1지수이티에프를 사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불황이 장기화되지 않았으면 하지만 동시에 너무 오랫동안 조정없이 낮은 물가의 고성장과 버블을 누려왔기때문에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릴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세계적인 펀드매니저들이 9/11 테러 공격이후로 역대급으로 현금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소식. 총 833빌리언달러를 매니지하는 288명에 대해 서베이한 결과로 현금비중이 평균 6.1%까지 올라갔다는 소식. 이어진 서베이에서도 투자자들의 느낌이나 전망이 2000년도나 2008년도 금융위기정도로 까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적으로 내가 주식 전문가도 아니면서 너무 부정적인 뉴스만 공유하는 것 같아서 가끔은 걱정되긴 하는데 여태껏 이런 상황이 눈에 보이는데도 모든걸 긍정적으로만 말해왔던 미디어나 "전문가"들이 너무 많았고 아직까지도 펀더멘탈은 강하다는 분석들도 패셔너블하게 여겨지는것 같아서 내가 over-compensate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긴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 뉴스레터는 개인적인 의견이고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니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느끼는 내 의견이기때문에 내가 느끼고 눈에 보이는 방향으로 주관이 실릴수도 없다는 점 그리고 당연히 틀릴수도 있다는 점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넷플릭스가 150명을 더 해고한다는 소식. 테크업계에서는 이제 시작인가...라는 불안감도 돌고 있는데 메타나 빅테크쪽은 해고보다는 고용정지와 내부 팀 재편성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 같지만 무조건 안심하기도 힘든 상황. 미국 고용이 좋다는 부분은 맞지만 약간 블루칼라들의 이야기고 화이트칼라쪽은 오히려 고용시장이 약간 식어가는게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
게임스탑사태에 털렸던 Melvin Capital 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 한때 월스트릿에서 유망하던 펀드였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미국의 주택시장에 새로운 주택을 짓는데 필요한 퍼밋을 받는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 이는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공급망 문제가 그 이유인 것으로 보이는데 모기지 어플리케이션이 작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그와 함께 주택 가격도 조금 안정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
그런데 과연 이게 주택시장의 버블의 끝을 이야기하는걸까? 좀 애매한 부분은 물론 그만큼 수익성이 안좋아져서 새로운 집을 짓는게 줄어들긴 하겠지만 반대로 보면 아직도 부족한 개별 주택의 수를 봤을때 그 가격이 쉽게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말도안되는 가격을 보면 언젠가는 조정이 오겠지만 그게 올해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 사실 이게 더 걱정이다. 한번에 다 오면 좋을텐데 지금 오고 있는 주식시장 조정이후에 회복기에 접어들었는데 또 그제서야 주택시장이 빠지면서 경제가 패닉해서 또 주식이 빠지고...이런식으로 장기화되면 나는 도대체 어디에 투자를 해서 언제 은퇴하나라는 걱정뿐
캘리포니아의 기름값이 또 역대급을 갱신했다. 위의 사진은 온라인에서 주운 페북과 VC 들이 몰려있는 Menlo Park의 주유소 사진인데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이긴하지만 정말 놀라울 따름. 6불넘는다고 난리친게 한달전인 것 같은데 벌써 7불을 훌쩍 뛰어넘었다니...전기차타서 다행이긴한데 인플레이션이 잡히긴 하나요.
그리고 일론의 공화당 지지, 테슬라 충전망 다른 차들에게 오픈, 일론머스크의 트위터인수, 지난주 테슬라 3명 사망사고에 대한 NHTSA의 조사 시작, 테슬라 ESG 인덱스에 대한 기사를 쓰고 싶은데 뉴스레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내일 뉴스레터에서 이야기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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