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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과 PDF로 유명한 Adobe가 digital design계의 라이벌인 Figma를 인수했다는 소식. Figma의 연간 반복매출인 ARR의 50배에 인수했는데 굉장히 높은 가치평가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스타트업 시장이 회복되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느낌. 개인적으로 볼때 50x인게 문제가 아니라 Figma가 IPO를 하지않고 인수합병을 했다는 것 자체가 스타트업 시장이 안좋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 몇년간의 좋은 시장을 기준으로 볼때 인수되어지는 것 보다 IPO로 더 큰 성적을 낼수도 있었을 자산이 시장이 안좋아서 인수합병되지않았나 하는 부분. 이번 인수합병으로 초반에 투자했던 많은 VC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리면서 한숨을 돌린 상황.
한국에서 권도형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미국에도 이번주의 핫 이슈였다. 알고리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형성해서 암호화폐계의 달러는 재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던 루나와 테라는 주변의 위험과 경고를 무시하던 대표와 함께 폭락했으며 투자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현재 싱가폴에 체류중인 권도형을 체포하기 위해 인터폴이 나설것으로 보이고 죄목은 자본시장법 위반인 사기적 부정거래로 파악되는데 최근 인터뷰에서 감옥 갔다오면 되지 뭐 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인 권도형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9월 18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중국의 침공으로부터 대만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말한 대만관련 발언중 가장 직접적인 것이며 중국을 화나게 할 것이라는 분석. CBS에서 60분간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달리 미군이 직접적으로 방어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오랜기간 전략적으로 애매하게 직접적으로 대만에 대한 군사적인 방어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게 최근들어 중국과 대립이 심화되면서 낸시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하는등 점점 노골적이 되어왔고 오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
세계 경제가 악화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들의 악재도 존재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적을 만들어서 오히려 적의 적은 동맹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미국의 적들이 연합하게 되는 효과를 이루는게 아닌가 걱정은 되지만 적절한 견제가 필요하긴 하다는 생각도 드는 부분.
지난 수요일이 20년만에 처음으로 238일 연속으로 50밀리언 달러 이상의 테크기업의 IPO가 없었던 날이라고.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처음있는 일이라고 모건 스탠리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17일 미국 정부 기관들에게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관련 규제 마련에 집중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백악관의 Science and Technology 부서에서 비트코인을 금지할수 있다는 9월 8일 발표이후에 또다시 나온 강한 발언이었다고. 지난 8일의 백악관 발표는 "정부는 국민들을 암호화폐의 공해로 부터 보호할 의무가 있다"라는 어조였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규모를 키운 암호화폐 세력의 로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실제로는 얼마나 강력한 규제를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부분.
구글이 내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이자 R&D기관인 Area 120의 프로젝트 중 절반을 폐기하고 관련 직원들에게 내년 초까지 구글내에서 새로운 직업을 찾지 못하면 구글을 떠나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주에 구글 CEO가 구글이 20%만큼 더 효율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에 나온 조치로 예상했던 만큼 20%의 정리해고가 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미국의 물류회사인 페덱스가 지난 목요일 수익성 악화에 대한 경고를 하면서 주가가 20%이상 하락했는데 시장에서는 앞으로 몇 분기동안 우리가 볼 경고들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평가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2분기 데이터가 모두 완성되는 지금과 소비자들이 움츠러들어 예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연말 소비를 보여줄 4분기 결과가 나오는 내년초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긴 하다.
이번주 FOMC를 앞두고 미국/유럽 선물과 아시아의 주식시장이 빠지는 모습. 결국은 지난주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인플레이션이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에 대해 연준이 0.75% 혹은 심지어 1%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기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느낌.
연준이 어느정도의 경기침체를 각오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현재 2.5%인 기준금리가 올 연말까지 세번의 인상기회를 통해 4%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동시에 연준이 하루아침에 이건 안되겠다하고 자세를 바꿀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기에는 물가가 너무 말도안되는 부분을 현지에서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제일 무서운건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이미 올라버린 가격이 다시 내려가지는 않을 거라는 부분이고 다들 연봉을 더 받고 싶어할 것이고 그럼 다시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악순환이 시작되면서 현재와 같은 국면이 장기화 되지 않을까 하는 부분. 솔직히 지표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릴뿐이지 이미 이 wage-price spiral의 악순환은 시작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구글 출신들이 더이상 스타트업 헤드헌터들의 최고의 목표가 아니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뉴스. 여전히 구글 출신들은 헤드 헌터들이 좋아하긴 하지만 이미 커져서 대기업이 되었고 회사의 다양한 지원과 프로세스 안에서 생각보다 제한된 일을 해온 구글의 직원들이 구글의 시스템 밖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졌다는 것. 그래서 스타트업 대표들은 좀 더 젊은 기업인 Stripe, Snowflake와 같은 회사들의 인재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데이터 상으로도 봤을때도 TopFunnel이라는 리크루팅 플랫폼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는 모든 이메일의 7.2%가 구글 직원에게 보내졌는데 극 수치가 2022년에는 2.5%로 급감했다고.
개인적으로 투자자 입장에서도 약간 공감하는 부분이고 추가로 지난 몇년간의 급속도로 커진 빅테크 회사들의 덩치때문에 예전만큼 어느정도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느낌은 덜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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