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플레이션이 작년대비 8.3%로 지난 3월의 작년대비 8.5%에 비하면 낮았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1%보다는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분야는 에너지, 음식 (식료품과 외식), 그리고 항공료였다고. 제가 음식값 비싸서 외식 못했다고 몇백번 말한게 사실으로 밝혀져 ㅠㅠ
일단 시장의 반응은 연준의 대응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렇게되면 오히려 연준이 더 강하게 나오면서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비관적인 시각들이 늘어가고 있는 듯 하다.
뇌피셜이지만 1979년대의 오일쇼크와, 1999년의 닷컴버블, 2007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셋 다 다가오는 느낌. 러시아발 공급 이슈와 과도한 테크버블, 그리고 부동산 버블이 모두 다 위험해보는 느낌적인 느낌.
요즘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거리가 FAANG은 끝났다라는 주제인데 개인적으로는 FAANG의 해체는 확실히 보이는 것 같다. 그렇다고해서 다섯회사가 모두 한순간의 파산한다는건 아니고 다만 지금까지 가져왔던 패권을 잃을수도 있다는 분석들. 이에 대해서 제 생각을 자세히 이야기해드리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이번주 한국시간 토요일 밤에 가질 예쩡!
알고리즘을 이용해 통화량과 가격을 조율해 달러와 1:1 환전가치를 유지한다던 알고리드믹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가 떡락했다. 테라는 70%이상이 날아가버렸고 테라를 서포트하는 루나는 24시간만에 95프로이상(최고 98%까지) 증발했다.
지난주에만 하더라도 세번째로 가장 규모가 컸던 스테이블 코인이던 테라는 18조원의 규모로 암호화폐 생태계에 거래가능 환경이나 기축통화의 역할을 자처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가 또 한번 무너져버린 것. 이에 따라 현재 제일 규모가 큰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도 현재 0.95달러대로 떨어지면서 달러와의 pegging이 깨어져버린 상황.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의 팬은 아니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팬으로써 이번 사건으로 대중들에게 불록체인은 사기다라는 인식을 또 한번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커뮤니티내의 자성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해서 믿고 18조원을 투자한 투자자들은 지금 95%를 날린 상황인데 이와중에도 창업자들은 큰 돈을 벌었을거라고 예상...또 이런걸 미래라고 프로모션하는 사람들도 문제.
또 암호화폐자체의 딜레마가 다시한번 표면상으로 떠오른듯하다. 알고리즘으로 연준과 같은 역할을 자처하던 테라는 실제 담보가 없다보니 투자자와 시장등 외부충격에 노출되어있어서 믿을수가 없고 그렇다고 달러나 채권을 담보로 가지고 있자니 그럼 그 담보는 결국은 믿을수있는 중앙화된 은행에 맡겨야한다는 점이 또 아이러니하게도 탈중앙화의 목표라는 정반대라는 부분...개인적으로는 결국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화된 시스템을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가지않을까 하는게 현재까지의 의견.
사우디의 아람코가 애플을 넘어서면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회사가 되었다. 에너지 주식이 테크주식을 앞서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이는데 이 역시 FAANG의 종말? 한국시간 토요일 밤 11시에 좀 더 이야기 해볼 부분.
SEC의 의장인 Gary Gensler가 연일 암호화폐와 관련 거래소들을 비난하고 있다는 소식. 이중에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가 급락하면서 실적이 나락으로 갔고 주식은 떡락하는 중인데 그와중에 만약 코인베이스가 파산을 하면 기관들의 코인은 보장이 되지만 개미들의 코인은 보장이 안되고 코인베이스와 함께 넘어간다고 말했다. 또 애초에 탈중앙화가 목표인 암호화폐에 거래소라는 중앙화된 기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데 이들이 거래관련 모든걸 내부에서 처리하면서 비리나 문제가 발생할 확률도 아주 높다는 분석. 이에 SEC는 지난주부터 가격 조작혐의로 몇몇 대규모 거래소들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겐슬러의장은 어제 스테이블코인들을 강하게 비난했고 스테이블코인이 달러와 연계되어있어서 안정적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규제를 받지않고 있어서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도 알수없는 부분 (그리고 테라가 터졌다. 창업자는 SEC에 곧 소환될 예정). 일단 스테이블코인들을 모두 조사하고 규제에 맞춰 허가하겠다는 SEC의 방침대로 곧 스테이블코인들이 패를 다 까야할건데 일단 테더가 지금 빠지고 있는게 뭔가 냄새가 나는건지...아님 그냥 패닉인지. 어쨋든 주식이 빠져서 속이 쓰린 주식투자자들에게는 루나처럼 98%는 안빠졌으니까라고 상대적 위로가 되는 긍정적인 부분은 킹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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