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전 CEO인 Lloyd Blankfein이 리세션이 올 위험이 아주아주 높다고 발언했다. 그는 회사들과 소비자들은 최악에 대비해야하지만 아직 연준에게는 회복가능한 기회가 있기는 하다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선 연준은 그들이 가진 강력한 도구들(금리와 QT로 이해됨)을 사용해야하며 시장은 그 도구들에 잘 반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젠 좀 지겨울 정도로 들은 말이긴 한데 매도 빨리 맞는게 낮다는 분위기인 것 같다.
최근에 BNPL이라고 Buy Now, Pay Later을 해주는 스타트업(e.g. Affirm)들의 사용자가 늘었는데 한국형 할부와 비슷한 제도로 크레딧카드 빚보다 좀 더 가벼운 느낌의 대출인데 이를 분석한 하버드 연구자가 이 업계가 호황인게 아니라 버블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펠로톤이 잘팔릴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서비스가 지금은 옷이나 일반 식료품, 또는 가정용품을 사는데도 이용되고 있는게 이게 걱정된다는 부분. 이 서비스는 젊은 소비자들 등에 업고 성장했으며 2/3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서브프라임" 등급으로 여겨진다고. 실제로 이미 42%의 소비자들이 BNPL연체경험이 있다고 밝혀 경제가 급속도로 나빠질 경우 큰 위험요소가 될수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적으로는 금리가 오르면 바로 무너질 비지니스라고 생각했고 경기가 나빠지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사용 범위가 젊은층에 국한되어있다고 믿어지니까 금융시스템에 큰 타격을 입히는 연쇄효과를 일으키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조금 찝찝한 부분은 이렇게 연쇄효과까지는 없을거라고 느껴지는 위험요소들이 많다는 것...예를 들면 암호화폐, 상업 부동산, 회사채...?
코인베이스가 실망스런 실적과 파산시 일반 투자자들 코인을 보장해주지 못할수도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캐시우드가 코인베이스를 바이더딥했다는 소식. 본인의 좋지 못한 성적에 일조를 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에 받고 더블로가는 분위기인데 과연 성공할수있을지? 아시다시피 나는 시장이 비이성적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고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본인 포트폴리오가 이지경까지 오게 만든 것 자체가 이미 무능이라고 보는데 부활하는 시나리오를 쓸수있을지 기대해볼 부분. 농담이지만 요즘 성적을 보면 캐시우드가 코인베이스에 더블다운하는게 사실상 코인베이스 사형선고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ㅋㅋㅋ레딧에 따르면 캐시우드는 여태까지 코인배이스의 평균 매수가가 262달러라고 한다 (현재 주가는 68달러). 테슬라가 있어서 그나마 지금까지 버티는 거라고 ㅋㅋㅋ
엎친데 덮친격으로 캐시우드의 투자에 이어 코인베이스 소비자들이 스테이블하지않은 코인을 스테이블하다고 광고했다는 이유로 코인베이스를 고소하고 있다는 소식. 루나이야기인가 하시겠지만 아니다. 작년 11월에 코인베이스에서 광고했던 일본 엔화와 pegging 연계 되어있는 GYEN 코인인데 역시나 이 코인도 갑자기 폭락했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돈을 잃었으며 코인베이스는 갑작스런 인출이나 매도를 막는등 로빈후드(i.e. 거래를 막다, 조작하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결과가 주목되는 소송인데 만약 이게 받아들여진다면 루나/UST 소송도 있을 것이고 그럼 사실상 코인거래소들 전부 망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아마 못이길 것 같고 적당히 합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와중에 중국 정부가 자국의 기업들이 쉽게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배포할수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소식. 이 플랫폼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간의 호환성을 보장해주는 부분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점은 암호화폐랑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중국정부와 대기업들은 이 플랫폼에 암호화폐가 연계될 이유도 없고 연계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를 밝게 보고 팬이면서 미국이 이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암호화폐가 이 기술이 메인스트림으로 인정받고 발전하는게 방해를 하고 있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중국한테 지면 안되는데...
자동차 업체 카누가 위기를 겪고 있는데 애플에서 인수하면 어떨까라는 기사의 망상글이 올라왔다. 그런데 영 망상글같지도 않은 부분이 있어서 공유하는데 역사적으로 애플이 (그리고 다른회사들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때는 기업인수가 있었고 해당 분야 인재 대량 확보가 있었는데 2019년에 애플은 자율주행 회사인 Drive.ai를 인수했고 우리 카톡방에 계신 하드웨어 관련 분들이나 자동차업계 분들이 애플로 이직을 많이 하셨으니 이젠 카누와 같은 작은 전기차 생산회사를 인수하면 어떨까라는 부분. 이중 카누는 전기차 플랫폼 회사로 트럭이나 배달용 밴 혹은 승용차등 다양한 전기차에 들어갈수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고 만약 애플이 인수를 한다면 대부분 경험있는 인재 확보 위주의 인수가 될 것이라는 예상.
뭐 읽고보니 아주 망상은 아닌데 개인적으로 폰과 모든게 쉽게 연동되는 경험이 좋아서 애플 카플레이도 좋아하는데 아예 애플 차가 된다면 더 좋을 것 같긴하다. 리비안이나 루시드를 인수하면 더 좋겠지만 ㅋㅋㅋ아님 포르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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