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주간실리콘밸리는 매일 제가 읽고 공부하는 테크, 스타트업, 부동산, 재정적 자유, 비지니스에 관한 정보들을 매일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본 커뮤니티의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닌 전반적인 트렌드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한 노트입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모임에는 전 세계에 다양한 직업군에 계신 분들이 모여있다보니 그분들의 이야기와 인사이트도 듣고 싶어서 많은 작가분들을 모집해서 함께 써나가는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 60명에 가까운 작가분들이 카톡방에 계시고 언제든 편하게 글을 투고해주시면 제가 모아서 발행합니다. 그동안 글을 쓰고 싶었지만 아무도 읽지않을까봐 도전하지 못하셨던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참고로 제 일간 뉴스레터는 현재 제가 오피스로 출근을 하게되면서 확실한 루틴이 만들어지지 못한 상태라 잠시 쉬어가는 중입니다.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바로 뉴스레터 발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따로 글 없이 읽어드리는 방식도 생각중입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도 여러번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 전문적이지 않은 관점에서 봤을때 리세션이 오는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되는 부분. 그래서 어제 있었던 잡담방에서는 리세션이 온다는 가정하에 어떤식으로 투자하면 좋을지 "쫄보들을 위한 ETF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팁을 주셔서 이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기사에서는 역사적으로 yield curve의 역전 (단기이자가 장기이자보다 높음), 현물의 가격 충격, 그리고 연준의 긴축정책이 리세션을 불러온 팩터들이라고 소개했는데 지금은 사실상 이 세가지가 모두 갖추어진 상황. 골드만 삭스의 경제학자들에 따르면 내년 미국이 리세션에 들어갈 확률은 최대 35%정도로 예측한다고 했고 전반적인 경제성장의 둔화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비슷한 결로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이럴때 투자자들은 고려할 부분에 대해 기사는 아래와 같이 정리하고 있다.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정보들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우선 러시아사태의 장기화로 유럽이 먼저 리세션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고 대량의 자금이 유럽시장에서 돔황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buy the dip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 사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 개인적으로는 10년정도 장기투자를 할수있다면 수익이 생길수도 있겠다는 생각. 다만 정치적인 제제나 제도자체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필요한 부분.
두번째는 현물로 피난하라는 분석. 지난주에 있었던 니켈 이상 급등과 같이 (물론 숏커버링으로 알려졌지만) 현물에 자금이 모이고 있고 러시아사태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유일하게 버티고 있는 섹터는 마이닝과 에너지 분야인 상황. 전반적으로 에너지와 자재위주인 회사들과 전통적인 방어주들인 헬스케어와 유틸리티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또한 식량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우크라이나가 침략을 당하면서 식량과 농업관련 산업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위에서 말했던 세가지의 리세션 조짐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리세션으로 들어가진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니 대비해야한다고 했고 지금은 조금 늦었을수도 있다고. CFRA라는 리서치그룹의 분석에 따르면 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가 "리세션이 왔다"라고 말하는 순간이 다시 주식을 사야하는 순간이라고.
또한 지금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싫다면 집을 사라는 분석도 있었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는 시기에는 주식보다 집이 더 가격상승률이 높다고. 근데 이미 집가격도 다 올라서 사기 힘든 상황이라 약올리는 분석으로 밖에 안보인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주식을 모두 정리하지는 말고 마소와 같은 아주 안전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추천했고 오히려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는 자동차, 스마트폰, 술, 초콜렛같은 작은 행복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고 했다.
기사를 다 읽고 보니 생각보다 전반적인 영양가는 떨어지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볼때 중요한 포인트는 현물, 부동산, 그리고 NBER이라고 생각한다. 클하 잡담방에서 나왔던 몇가지 아이디어들은 달러에 투자, 금에 투자, 그리고 안전한주식중에 배당률이 높은 주식등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있으셨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전략은 배당률 ETF, 가치주 ETF, 성장주ETF를 뉴스를 봐가면서 매일매일 적당한 비율로 구매하는 것이었는데 일단 구매 단위를 작게하고 시기를 늘려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본인이 생각하는 트렌드를 약간 얹을수있고 결국에는 ETF라 리스크 조절도 되기때문. 더군다나 리세션을 예상하는 상황에서는 나 자신의 실업리스크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볼수없기때문에 ETF에 묻어두고 본업에 집중해서 안짤리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부분.
결국 러시아의 침략은 생각보다 장기화 될 분위기이고 유가도 오를부분이 남은 것 같고 연준은 아직 시작도 안했으며 이번주에 25bp를 올린다고해도 올해내내 금리인상과 긴축이 예정되어있는데다 이 변화들이 지금 경제의 펀더멘탈인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각종 지표들에 잡히지않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것을 종합해봤을때 개인적으로는 회사채에 의존해온 좀비기업들이 너무 많고 인플레에도 소비자들의 지출이 유지된다고 하지만 그건 가격이 올라서 어쩔수없이 지출이 커지는 부분이며 부동산가격과 기업들의 가치평가의 버블이 머지않은 시점에서 미국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기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런 부분들을 유심히 모니터링하면서 쫄보의 투자방향을 결정할 계획.
반도체업계에 계시는 키테크님의 분석. 요즘같이 반도체로 인한 공급망문제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닌 듯하다. 2023년에는 반도체의 과도한 공급이 예상된다는 뉴스도 읽었던 것 같은데 러시아의 침략으로 이 모든게 약간씩 미루어지는 기분. 다만 반도체 시장자체는 빠르게 회복할수있다고 하시니 어서 회복되길 기대한다.
항상 주실밸 미국 부동산 투자방에서 좋은 분석을 나눠주시는 엘님의 코멘트인데 장기적으로 중국과 동유럽덕분에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되어왔다는 말에 너무 공감하고 이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찾기까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될수도 있다는 걱정도 든다. 인도/아프리카의 생산기지화와 지역화/자동화가 이 장기 인플레이션을 해결할수있고 지역화/자동화가 더 가능할거라는 분석을 하셨는데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그것보단 인도/아프리카의 기지화가 더 쉽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보다 자동화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것같고 그로인한 국내사회적인 문제가 정부입장에서는 해외의 문제보다는 더 크게 와닿을거같고 오히려 중국을 견제하기위해 인도나 아프리카에 투자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다는 의견. 물론 둘 다 하는게 정답이고 동시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엘님과 함께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지켜볼 계획.
이런 인문학적인 부분, 감정적인 부분이 우리 뉴스레터 그리고 내 머리속에 부족한 것 같아서 하니님의 똑똑하기보다 상냥하기가 더 어렵다는 그리고 이는 대체불가능한 인간의 능력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좋은 부분...
전기차를 좋아하는 주실밸에 자동차 전문가로 항상 팩트체크해주시는 멜님의 글. 오늘 작년에 산 차를 만불 가까이 이익을 보면서 판 나에게는 더 기다릴껄 싶은 분석인데 한편으로는 이러니까 그런 말도 안되는 가격에 그 사람들이 내 차를 샀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러시아 사태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중에 하나라고 본다.
VC에 계신 Arteta님이 최근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분들을 만나시면서 공유해주신 인사이트인데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의 정의에 대한 역량에 대한 고민이 잘 느껴지는 부분. 점점 VC판이 좁아지면서 작은 펀드들은 초기투자로 밀려나게 되는 상황에서 이런 팀에 대한 분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런 분석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하다. 요즘 읽고있는 책인 Super founders를 어서 다 읽고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특징들에 대해서 클하세션에서 같이 이야기해볼 예정!
얼마전에 우리 카톡방의 대화도 분석해서 워드클라우드를 만들어주신 조슈아님의 글. 너무 재미있는 방법론과 시각화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이해하기쉽게 전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도 자연어처리에 관심이 많고 워드클라우드를 현업에서 종종쓰고 있는데 우리 카톡방의 워드클라우드와 대화를 많이 하신분들을 정리해주셔서 너무 재미있었다. 더군다가 약 50%의 멤버들이 대화를 한 것으로 분석해주신것도 너무 기분좋은 부분. 앞으로도 재미있는 데이터사이언스나 연구하시는 블록체인 글가 기대된다. 위의 비트코인의 워드클라우드에서 골드가 크게 나온것은 '비트코인은 골드가 아니다' 라는 문장에서 많이나와서 그런듯?ㅋㅋㅋ
모든 인류는 아프리카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아프리카 탈출설에 대한 이야기. 한동안 미국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인종차별이 얼마나 의미없는 것인지 알려주는 이유로도 쓰였던걸 들은적이 있는 것 같다. 모든 인간이 아프리카의 후손이라니 너무 흥미로운 이론. 앞으로도 계속 연재해주실 것 같으니 재미있게 읽어볼 계획.
ㅋㅋㅋㅋㅋ하니님과는 다른 방향으로 경쾌하고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해주신 라비님. 어차피 인간은 모르고 설명하는 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뿐이며 우연과 우발적인 것을 억지로 설명하고 있다라는 재미있는 에세이다. 주식이 왜 떨어졌는지 묻지말자. 인간이 언젠가 죽듯이 주식은 언젠가는 어차피 오른다. ETF와 함께 30년간 묻지마 여행을 떠날 계획인 저와 함께 하실분들? (물론 부동산이랑 대체투자를 하면서...)
개인적인 공부 겸 나중에 뒤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주간 실리콘밸리가 널리 알려질수록 그 내용은 더 깊어집니다! 주변에 벤쳐캐피탈, 스타트업, 테크, 경제 트렌드에 관심있는 분들게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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