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호 특집 : 가장 많이 본 TOP10 🏆 "1위는 DEI 특집"

💌 뉴스레터 1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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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레터는 아주 아주 특별한 100호✨ 특집으로 준비했어요. 🤗

지난 4년, 독립미디어의 다양한 소식들을 담았던 99번의 📧뉴스레터 중

가장 많이 읽히고, 가장 뜨거웠던 TOP 10 기사! 다시 만나보실까요?

1위를 차지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특집'은 무려 9천 조회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런 궁금증 'DEI' 후속 기사로 풀어드릴게요~🧐

🙌 인디&임팩트 100호!! 

8명의 편집위원과 150여 명의 필자들, 그리고 구독후원자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앞으로 200호까지 함께 해주실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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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호 특집  

1.  [특집] 가장 많이 본 인디&임팩트 TOP10

2.  [후속] 빅테크의 DEI 유행, 트럼프 재집권과 함께 저무나

3.  [캠페인] 100호 발행 1만원 응원 후원 캠페인

#100호특집  #TOP10

🏆 가장 많이 본 인디&임팩트 TOP10 

지난 4년 동안, 가장 많이 본 뉴스레터 TOP10에는 DEI, OTT, AI 등 최신 미디어 트렌드에 주목하는 기사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기후위기,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독립영화의 지속가능성과 영화인 연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의미하는 DEI 특집이 무려 9,110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0위는 1,850회로 동률의 조회수를 기록한 '글로벌 AI 행동선언'과 '독립영화 플랫폼'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1.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특집

#2. 독립영화는 지속가능한가

#3. 기후위기와 미디어

#4. 영화인들의 연대와 행동이 필요하다

#5. 글로벌 OTT에 대한 기금징수와 사회적 책임

#6. 우리를 연결하는 것들 "기록이 투쟁이다"

#7.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영화

#8. 영국 시민미디어선언

#9.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10. Z세대가 그리는 인간중심의 AI 미래

#10. 독립예술영화 공공 OTT 플랫폼이 생긴다면?

💬 여러분의 기억 속 TOP 기사는?

100호 특집에 빠질 수 없는 당신의 목소리! "내가 가장 기억하는 기사",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싶은 기사"를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

#100호특집  #후속기사

✍️ 빅테크의 DEI 유행, 트럼프 재집권과 함께 저무나

2020년 무렵,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구글, 메타, 아마존 등)를 필두로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DEI 경영’을 표방,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는 움직임이 유행처럼 번졌다. (참고: 인디&임팩트 [10호]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DEI) 특집) 하지만 단 5년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과 함께 기업들의 DEI 원칙 폐기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2020년, 유행처럼 번진 DEI 경영

2020년 당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구글은 “2025년까지 ‘과소대표 집단(underrepresented groups)’ 출신의 임원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Meta), 그리고 아마존, 맥도날드, 월마트 등이 줄지어 DEI 정책을 발표했다. 대부분 고용, 서비스, 공급업체 선정 등 운영 전분야에 있어서 DEI 원칙을 적용하고 전담팀을 구성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새로운 경향은 콘텐츠∙미디어 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넷플릭스는 2021년 초,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 포용성 보고서’ 및 ‘다양성 보고서’ 발간을 통해 전 세계 넷플릭스 직원의 여성 및 유색인종 등 소외된 계층의 고용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포용성 지표를 점검하고 DEI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즈니에서도 마찬가지로 콘텐츠와 채용, 인사 평가 등 다방면으로 DEI 운영 원칙을 적극 수용했다.

미국 보수화로 공격받기 시작한 DEI

하지만 2023년 미 연방 대법원에서 대학 입학 과정에서 인종 차별을 근절하는 정책(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위헌 판결(참고: [한겨레] ‘보수화’된 미 대법, 소수인종 우대 대입정책 ‘위헌’ 판결)을 내리면서 DEI 정책 유지에 대한 사법적 리스크 확대를 예고했다.

뒤이어 2024년 말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DEI 프로그램 장려 정책 폐기 행정명령(Ending Radical and Wasteful Government DEI Programs and Preferencing)’에 서명하며, DEI 정책을 폐기하는 기업이 대거 쏟아졌다. 위 행정명령은 많은 기업들이 DEI를 “편견적이고 불법적인 고용 관행에 대한 변명”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명시하며, 기업들이 DEI 정책으로 인해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대학 및 연구기관이 입시∙채용∙학위 수여 등 전반에서 소수자 우대를 없애지 않으면 연방 보조금 등을 삭감하겠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서 정부는 미디어도 타겟으로 삼았다. 디즈니의 DEI 정책이 “고용 기회 평등 규정을 위반해 차별을 조장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것. 이미 디즈니 측에서 DEI 정책을 축소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참고: [KBS] 미 당국, 디즈니∙ABC 방송 ‘포용∙다양성’ 관행 조사)

한 발 먼저 시작된 기업들의 눈치싸움

사실, 미국 현지 기업들의 DEI 관련 지출은 이미 2022년부터 감소세에 들어섰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S&P 기업들의 DEI 관련 지출은 약 13억달러로, 2022년 11월 대비 10%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84%, 메타는 53%가량 DEI 관련 지출을 감축했고, 알파벳, 넷플릭스, 아마존 등의 기업들 역시 DEI 전담 직무에 대한 지출을 줄였다.

다만 애플, 넷플릭스 등 일부 기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DEI 정책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일부 보수 성향 주주들은 정부의 기조 변화에 따른 사법 리스크를 들어 애플 자체 DEI 기조 폐지를 제안하고 있으나, 이사회 및 경영진은 이 제안이 불필요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넷플릭스 역시 연례보고서에서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포용적이며 공평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기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 이후에도 DEI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게 다 트럼프 때문?

DEI 붐이 일기 전, 당시 핀터레스트 엔지니어로서 테크 기업들에 다양성 데이터를 요구했던 트레이시 초(현재 온라인 괴롭힘에 맞서는 블록 파티 CEO)는 “기업들은 지금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특히 지금은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나라 운영을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우려와 비판을 전했다.

DEI를 지지해 온 카포 센터(Kapor Center)의 공동 의장 카포 클라인은 테크 기업들이 다양성 확보 운운한 것은 인재 부족 시기에 잠재적 채용 대상 확대를 위해 임시적으로 표방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카포 공동 의장은 “이제 DEI에 반대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그들이 실제로, 그리고 진정으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

참고자료

[LA Times] Google and Meta used to champion DEI efforts. Why Big Tech is pulling back

🐼 글쓴이. 이경진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 교육을 듣는 것으로 독립 미디어 영역에 들어섰으나 창작에는 소질이 없음을 깨닫고 방황하다 현재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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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독립미디어 관련 정보를 분야, 이슈, 주제별로 빠짐없이 모은 업데이트 자료를 매달 제공해주신 미디액트 김명준 소장님, 기획회의와 매주 편집 발행을 책임진 8명의 편집위원, 적은 원고료에도 기꺼이 좋은 글로 참여해주신 150여 명의 필자분들, 그리고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시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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