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는 없다

2026.04.13 | 조회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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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세계 그 자체>라는 책에서 울프 다니엘손도 자유의지는 환각이라는 비슷한 주장을 했습니다. 자유의지라는 것이 신앙과 철학 등에 있어 정말 중요한 논쟁거리이고, 그것을 부정한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굉장히 충격적입니다만 전 80%정도만 결정되어 있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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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폴스키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란 없으며, 모든 결정은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도발적 주장을 펼치기 때문이다.
  • 정해진 답은 없다. 지금은 인간 행동이 결정론과 자유의지의 영향을 모두 받는다는, 양립주의가 주류다.
  • 그럼에도 새폴스키는 1983년 미국 신경과학자 벤저민 리벳의 실험을 주요 사례로 들면서 결정론의 손을 들어준다. 
  • 리벳 실험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다. 피험자는 앞에 놓은 버튼을 자유롭게 누를 수 있다. 실험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 결정의 순간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대개 손가락을 움직이기 0.2초 전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뇌파 측정 결과는 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결정 0.3초 전에 이미 뇌가 버튼을 누를 준비를 했다는 측정값이 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뇌는 어떤 요소들을 감안하여 자유의지보다 먼저 작동한 것일까?
  • 새폴스키는 “몇 초에서 몇 분 전” 뇌에 입력된 어떤 감각 정보부터, 청소년기와 아동기의 어떤 경험은 물론, 장구하게는 수천 년 전 형성된 문화와 가치관 등 뇌 회로에 각인된 것들이 우리 행동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 그는 “문화의 가치관에는 후손들이 그 가치관을 되새겨 ‘어떤 계통의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인다. 유전적·환경적·문화적 요인들이 결합해 인간을 규정하고, 결국 행동 방식도 결정한다는 것이다.
  • 새폴스키는 과학의 영역에서 자유의지를 떠받치는 카오스이론, 창발적 복잡성, 양자역학에 대한 반론을 통해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 카오스 이론의 근간은 예측 불가능성인데, 새폴스키는 예측 불가능성 그 자체로 자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 창발적 복잡성이란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그 구성 요소가 무한히 반복되며 상호작용할 때 새로운 차원의 복잡성과 최적화가 달성된다는 이론이다. 이에 대해 새폴스키는 어떤 시스템이 창발적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시스템이 원하는 모든 것을 선택할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 생물물리학적 시스템의 창발적 속성은 “경험과 의미에 대한 능력”에 대한 것일 뿐, 행동 조절 능력과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새폴스키 주장의 핵심이다.
  • 흔히 사람들은 “자유의지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면 사람들의 행동이 덜 윤리적으로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자유의지가 부정되는 세계에서는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테고, 그 결과 우리 중 일부는 서슴지 않고 온갖 악행을 저지를 수도 있다.
  • 새폴스키는 신경과학의 다양한 연구 결과와 물리학은 물론 철학과 심리학, 역사학 등을 섭렵하며 자유의지가 없음을 증명하려고 한다. ‘모든 것은 결정되어 있다’는 명제를 증명하기 위한 엄정한 과정들이 망라되어 있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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