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키워드: 포지티브 모멘텀, 본질적 가치 추구, 낭만, 감성, 한 줄 평, MZ시인
🗯️ WHAT? Z세대에게 떠오르는 '낭만'
✔ Z세대 낭만 단어의 언급량 증가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감성🎶'과 '낭만📖'을 추구하는 Z세대입니다. Z세대 사이에서 '낭만'이 다시 뜨거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소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Lucy 2.0에 따르면, '낭만'이라는 단어의 언급량은 2019년 1월 약 2만 5000건에서 2024년 7월에 7만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낭만'이 Z세대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Why? Z세대의 낭만은 불확실한 삶에서의 '포지티브 모멘텀'으로부터 나온다!
✔ '포지티브 모멘텀'은 Z세대의 사고 방식
밀레니얼 세대가 기존 시스템의 두터운 장벽으로 인해 좌절했고, 좌절을 통해 얻은 가치를 '소확행'이나 '욜로'와 같은 자조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드러냈습니다.
비슷하거나 더 큰 불황을 겪고 있는 Z세대이지만, 그들은 일생에 한번도 호황을 경험해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그 어떤 힘든 일에 부딪혀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려 합니다.
완전히 다른 양상입니다.
그 이유로 Z세대는 초개인화 시대의 일거리인 'SNS 플랫폼을 통한 셸프 브랜딩에 익숙합니다. 어떠한 조직에 귀속될 필요없이, 개인이 일자리를 창조합니다.
또한 그들은 과거 호황을 경험한 X세대 부모 밑에 자라났습니다. X세대는 대부분 자녀들이 하고싶어 하는 일을 독려합니다. 긍정적 성장 환경 속에서 Z세대는 원하는 꿈을 키우고, 본인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Z세대는 위 2가지 이유로 긍정적이고 확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긍정적이고 확장적인 사고 방식은 '럭키비키(‘Lucky’와 아이돌 장원영의 영어 이름 ‘Vicky’의 합성어)’라는 밈의 의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Z세대는 자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부정적인 일에도 그것을 비관하지 않고, 이걸 기회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세웁니다.
이들은 눈앞에 닥친 수많은 선택 중 스스로에게 최선인 것을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포지티브 모멘텀’이라고 합니다.
✔ 불안함 속에서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Z세대
Z세대에게 ‘럭키비키’, ‘행집욕부(행복에 집중하기 욕심 부리지 않기)’ 같은 밈과 유행어는 그들의 포지티브 모멘텀을 표현할 수 있는, 삶의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삶의 관점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불안한 사회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고자 하는 태도가 담겨있습니다.
2024 교보문고 상반기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책을 읽은 Z세대의 후기를 보면 삶의 방향을 잡아 주는 책이라거나 위로가 되었다는 반응이 눈에 띕니다.
또 이외에도 낭만, 감성 등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감성과 본질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7위에 올라와 있는 태수 에세이스트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행복’이란 보편적 가치를 두고 고찰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만큼 긍정적 사고와 ‘행복’과 ‘낭만’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포지티브 모멘텀’은 시대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내재된 Z세대의 삶의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How? 영화 한 줄 평, MZ 시인
Z세대는 '낭만'과 '포지티브 모멘텀'과 같이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표현 수단으로서 '영상이 아닌 텍스트'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 영화 한 줄 평
첫 번째 예시는 '영화 한 줄 평'입니다.
낭만적인 한 줄 평 덕분에 Z세대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된 영화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상반기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대한 ‘첫사랑한테 4.5를 주는 바보는 없어’라는 평, 영화 <엘리멘탈>에 대한 ‘겁도 없이 너에게 뛰어들었고 우린 무지개를 만들었지’라는 평은 마치 유행어처럼 퍼지기도 했습니다.
낭만적인 한 줄 평이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Z세대가 ‘낭만 콘텐츠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다정하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다정하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을 추구하는 예시는 커뮤니티의 '끌올 문화'입니다.
끌올은 '끌어 올림'의 줄임말로, 게시한 글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상단에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기적으로 끌올되며 관심을 받는 게시물이 있습니다.
그것이 다정한 말을 주고 받는 카톡 캡처 등 낭만적인 에피소드를 모은 게시물이입니다. M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조회 수가 15만 회, 내용에 공감하는 댓글이 1,500개가 넘어갈 정도로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스윗’하고 ‘예쁜 말’을 건네는 것은 이전에는 오글거리고 작위적인 행동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낭만’과 ‘포지티브 모멘텀’으로 둘러쌓인 Z세대가 오글거리는 행동을 낭만적인 행위로 받아들입니다.
✔ '낭만적인 짧은 시' MZ시인
낭만적인 ‘짧은 시’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체 시집📕 판매 중 20대가 26.5%, 30대가 20.2%로 많습니다. 예스24는 10대 독자에게 팔린 시집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24.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 알라딘에서도 2030 여성이 시집에 보이는 관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난 8월 알라딘 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인 안희연의 ‘당근밭걷기’는 전체 구매자의 48.1%가 2030여성입니다.
Z세대가 낭만적인 ‘짧은 시’를 통해 위로받고 영상이 아닌 짧은 텍스트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 결과, MZ세대의 시인들이 등장하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30대 젊은 한국 시인들이 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시어들을 사용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이를테면 ‘여름, 토마토🍅, 상처, 천사, 복숭아🍑’ 등등입니다. 10~20대 시집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절반 가까이가 MZ시인의 작품입니다.
이런 ‘짧은 시집’을 출판하는 MZ세대는 보통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며 낭만적인 짧은 시를 독자들에게 단발적이고 수시로 접하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방식인 숏폼(짦은 글)의 형태로 그들을 위로하고 홍보하는 것입니다.
✔ 스포츠 구단에서의 활용 방안
Z세대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에서 나오는 ‘포지티브 모멘텀’과 ‘낭만’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포츠계에서도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1) 영화의 한 줄 평처럼 팬들이 매라운드마다 직접 SNS에 해당 경기의 한 줄 평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2) 선수 및 감독이 한 시즌 동안 인터뷰, 라커룸, 경기장에서 했던 어록들을 한 곳에 담아 짦은 책을 만드는 방안
잘 기획한다면 충분히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바이럴 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인장의 말
: 안녕하세요. 이번 주제는 Z세대의 '낭만'을 키워드로 하여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문화를 알아보고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하였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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