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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한 번에 보는 주요 기업 25 3Q 실적

Earning B, 알고 있으면 좋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시장의 흐름을 확인해 보세요😁.

2025.11.11 | 조회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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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성에 대한 통찰 : 매주 월요일, 알아야 할 자동차 소식과 산업 이야기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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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콘텐츠를 위한 Beta 레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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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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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Earning News 💸 BMW 3분기 실적, 정점을 지나 수익으로 💸 토요타 3분기 실적, 관세 리스크 속 이익 💸 페라리 3분기 실적, 하지만 주가는.. 💸 리비안 3분기 실적 발표 💸 루시드 3분기 실적 발표 💸 테슬라 3분기 실적, 역대 최고 실적 💸 현대차·기아 2025년 3분기 실적, 시너지 속 빛과 그림자

💸 BMW 3분기 실적, 정점을 지나 수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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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중요한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전기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던졌습니다. 이번2025년 3분기 실적에서 BMW의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5.2%. 불과 1년 전 2.3%에서 두 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당시 브레이크 시스템 이슈로 판매가 흔들렸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회복은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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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 투자의 정점 통과 — ‘Neue Klasse’ 이후 전략

BMW는 작년부터 공격적인 EV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그 중심엔미래 라인업인 ‘Neue Klasse(노이에 클라세)’가 있습니다.노이에 클라세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 이 시점,EV R&D 투자 피크를 넘겨 이제 전환 구간을 지나 수익 모델을 확장할 시기로 들어섰습니다. 특히유럽에서 iX3(새로운 Neue Klasse 기반 첫 모델) 주문이 2026년까지 밀려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중국 가격은 아직 미정인데, 현지 가격 경쟁이 격화된 상황을 감안하면 BMW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대응할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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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균형 — 관세·중국 경쟁 압력

이번 실적 역시 그림자는 있습니다. 미국·EU의 높은 관세 부담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그리고 반도체 수급 불확실성 재부상입니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의 존재 덕에 미국발 관세 충격을 일부 상쇄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산 전기 MINI는 EU 관세 역풍을 맞고 있어 정책 리스크는 계속됩니다. BMW는 이번 분기에 관세로 인해 1.75%p 정도 마진이 깎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진 방어에 성공했다는 건,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통제 능력이 여전히 업계 최상급이라는 의미입니다.

 

🚀 더 달려가야 할 미래

결론적으로 BMW는 이번 분기에서 전기차 개발 투자의 고점을 통과했다고 밝히며, 전환 국면이 ‘투자 단계’에서 수익 회수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켰습니다. 이번 소식의 본질은 성장 과장보다는 전동화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증명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EV 전환이 끝이 아닌, 향후 소프트웨어 플랫폼, 자율주행,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에서 다시 큰 투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시장의 기준은 “누가 전기차를 많이 파느냐”가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마진과 기술 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기업인가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이번 BMW의 발표는 그 질문에 대한 첫 번째 긍정 신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토요타 3분기 실적, 관세 리스크 속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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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FY2026 2Q(2025년 4–9월) 실적 발표

토요타가 미국발 수입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했습니다. 회사는올해 영업이익을 3.4조 엔(약 31.5조 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3.2조 엔(약 29.6조 원)에서 약 6% 높였습니다. 상반기 기준북미 관세 영향으로 약 9천억 엔 규모의 비용이 반영되었으며, 로이터에 따르면 연간 관세 부담은 약 1.45조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8,396억 엔으로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습니다. 다만 미국 외 시장 수요가 견조했고,상반기 판매·생산 모두 약 500만 대 수준을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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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다변화가 만든 충격 흡수력

토요타는 이번 발표에서 북미 시장 의존도를 낮춘 점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 이익의 거의 절반이 북미에서 발생했지만지금은 인도와 아시아 지역이 수익에 기여하며 균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수요가 많았음에도관세 부담으로 상반기 약 1,340억 엔 적자를 기록했지만,인도 등 신흥 시장이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토요타가 오랜 기간 추진한 생산·판매 거점 다변화 전략의 결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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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화와 기술 경쟁 속 실용적 접근

토요타는 전기차 전환에서 비교적 보수적인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완전 전동화보다 하이브리드와 지역별 최적화 전략을 우선한 선택이 이번 국면에서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앞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자율주행 기술, 배터리 개발 등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이러한 분야에서의 실행력이 향후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변수 속 안정성을 증명한 분기

이번 실적은 급격한 시장 변동 속에서도 토요타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관세, 전기차 경쟁, 기술투자 부담이라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도 이익 전망을 높인 것은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균형 잡힌 사업 구조가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 변화가 이어지겠지만, 토요타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분기는 그 방향성을 확인한 시기였습니다.


💸 페라리 3분기 실적, 하지만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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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페라리는 늘 화려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아왔지만,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실적과 주가의 변동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2025년 10월 자본시장 데이 이후 장기 계획의 보수성 때문에 주가가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표된 3분기 실적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주가 급락의 배경과 이후 실적 발표가 가져온 변화를 시간 순서대로 짚어보며, 페라리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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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하락 – 투자자 심리를 시험한 10월의 위기

10월 9일, 페라리는 향후 매출과 수익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매출 90억 유로, 영업이익률 40%라는 계획이었죠. 하지만 시장은 “너무 조심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기차 전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페라리가 너무 안전하게 가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결과적으로 발표 직후 주가는 약 20%나 떨어졌습니다. 고급 브랜드라도 성장성이 의심되면 주가가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다행히도 한 달 뒤 발표된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이런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했습니다. 실적 공개 후 주가는 다시 3% 가까이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영향도 존재하는 만큼 이전만큼의 주가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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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개요 – 차는 그대로, 돈은 더 벌었다이번 분기 페라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17억 6,600만 유로(약 2조 6,000억 원)였습니다.출하된 차량 수는 3,401대로 거의 변함이 없었지만,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바로 ‘비싼 차를 더 많이 팔았기 때문’입니다.SF90 XX나 12Cilindri 같은 고성능 모델, 그리고 개인 맞춤형 옵션이 큰 인기를 끌며 평균 판매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 수익성 – 작게 팔아도 크게 버는 구조

페라리는 ‘적게 팔아도 많이 남기는’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3분기영업이익은 5억 300만 유로(약 7,400억 원)로, 작년보다 7.6% 늘었습니다.영업이익률은 무려 28.4%,자동차 회사 중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조정 EBITDA(감가상각비 등 제외한 이익)는 6억 7,000만 유로, 마진율은 37.9%를 기록했습니다.결국, 차량 한 대당 이익이 커졌다는 뜻입니다.이러한 결과는맞춤형 옵션 판매 확대, 그리고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 완화 같은 외부 요인이 함께 작용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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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전망 – 전통과 혁신의 조화

라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연간 매출 목표를 71억 유로 이상으로 상향했습니다.또한 2030년까지 매출 90억 유로 달성을 목표로, 기존 계획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특히눈길을 끈 건 ‘전동화 전략(Ferrari Elettrica)’입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조화롭게 병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죠.페라리는단순히 전기차로 전환하는 게 아니라, “페라리만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대 변화에 맞추겠다"라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 페라리, 위기를 기회로 바꿀까?

10월의 주가 급락은 페라리의 미래 가치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는 큰 이벤트였습니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통해 “페라리는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전통적인 고성능 스포츠카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와 맞춤형 전략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동화 전략에 있어서 어떻게 여전히 매력적인 차량으로 남아 고가 전략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한 숙제는 남아있습니다.앞으로의 페라리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럭셔리와 혁신의 균형’을 보여주는 산업의 상징으로 계속 주목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리비안 3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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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리비안은 신생 기업이지만 독특한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는 리비안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 입니다.

🚗 생산과 배송 – 숫자로 보는 성장

리비안은2025년 3분기에 일리노이 주 노멀 공장에서 10,720대를 생산했고,고객에게는 13,201대를 인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분기별 인도량으로,생산 라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재고를 관리한 결과입니다.생산 대수가 인도 대수보다 적은 것은 2분기에 생산된 차량 일부가 이번 분기에 인도되었음을 의미합니다.리비안의 공급망과 생산 능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리비안 창업자 rj scaringe(가운데)
리비안 창업자 rj scaringe(가운데)

💰 매출의 큰 폭 증가와 구조

총매출은 15억 5,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습니다.이 가운데자동차 부문 매출은 11억 4,200만 달러로 47% 성장했고, 이는배송 증가와 차량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덕분입니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매출입니다. 4억 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24% 증가했는데, 이는폭스바겐과의 합작사 및 새로운 전기 아키텍처·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덕분입니다. 리비안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소프트웨어 기반 회사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 수익성 개선 – 적자에서 흑자로?

리비안은 여전히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통합 총이익 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억 1,600만 달러 늘며 총이익 기준으로는 처음 흑자를 기록했지만,순이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조정 순손실이 주당 0.65달러로 집계되어, 여전히 수익성은 개선 중인 단계입니다.자동차 부문에서는 1억 3,0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2억 4,900만 달러 개선되었고,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은 1억 5,400만 달러 총이익을 기록하며 1억 6,7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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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하이라이트 – R2 출시와 제조 역량 확장

리비안은 중형 SUV R2를 2026년 상반기 출시하기 위해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있습니다.이번 분기에는 110만 평방피트 규모의 R2 차체 공장 및 총 조립 시설과 120만 평방피트의 공급 파크·물류센터를 완공했습니다. 모든 공장은 장비 설치를 시작했으며, 연말에는 제조 검증용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도장 설비를 개선해 연간 21만 5천 대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했고, 조지아 주 소셜서클 부근에 연간 40만 대 규모의 두 번째 공장 착공식을 개최해 향후 제조 능력을 크게 확대하고자 합니다.

 

🤖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혁신

리비안의 Autonomy Platform은 AI 중심의 엔드 투 엔드 접근법으로 설계돼 있습니다.3분기에는 2세대 R1 차량에서 고속도로 핸즈프리 기능을 확대해 이 기능을 사용하는 주행 거리가 70% 증가했습니다. 12월 11일에는 ‘Autonomy & AI Day’를 개최해 자율주행과 AI 기술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리비안은 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스마트 충전 일정 추천기능과 할로윈 테마의 ‘Halloween mode’ 같은 감각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네트워크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리비안은 상업 인프라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현재 35개 스페이스 95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며, 대부분의 시설에서 판매와 데모 드라이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Rivian Adventure Network’는 38개 주 131개 사이트에서 850개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며, 전체 네트워크의 90% 이상이 모든 전기차에 개방돼 있습니다. 접근성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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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속도와 미래 전망

2025년 3분기 실적은 리비안이 생산 능력을 높이고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대규모 제조 설비 확장, 소프트웨어·서비스 수익의 급격한 성장,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 등은 리비안이 단순히 신생 EV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직 완전한 흑자를 내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성과들은 리비안이 앞으로 EV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잠재력을 보여 줍니다.


💸 루시드 3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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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명확합니다. 생산·판매·매출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동시에 자금 조달 기반까지 강화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루시드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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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과 판매, 모두 ‘두 자릿수 성장’

2025년 3분기 동안 루시드는 3,891대의 차량을 생산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6%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 중 1,000대 이상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종 조립을 위한 물량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생산 체계가 자리 잡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판매량도 함께 늘었습니다. 4,078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입니다. 루시드가 공급만 늘린 것이 아니라 실제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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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은 68% 성장, 규모는 여전히 작지만 방향은 뚜렷하다

3분기 매출은 3억 3,6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습니다. 절대적인 규모는 테슬라나 리비안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루시드가 성장 궤도를 확실히 되찾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매출은 곧 “믿을 수 있는 생산량 + 확실한 수요”의 조합을 의미합니다. 이번 실적은 그 두 조건이 모두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자금줄 걱정은 한숨 돌렸다: PIF의 ‘2조 원 규모’ 추가 신용 지원

이번 실적의 핵심 중 하나는 PIF(사우디 국부펀드)의 추가 지원입니다. 기존 7억 5,000만 달러였던 대출 약정(DDTL)을 2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 대출은 아직 한 번도 쓰지 않은 ‘undrawn facility’, 즉 필요할 때만 꺼내 쓸 수 있는 안전판입니다. 이로 인해 루시드의 유동성은 42억 달러 → 55억 달러 수준으로 사실상 강화됩니다. 루시드에게 가장 취약한 점이었던 “자금 소진 우려”는 단기적으로 해소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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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과 파트너십은 ‘미래로 직진’

실적 발표에는 루시드가 왜 아직 ‘기술 기업’이라는 말을 듣는지 보여주는 대목도 많습니다. 루시드는 엔비디아와 L4 자율주행 공동 개발 협력을 발표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이를 통해 루시드는 일반 소비자용 차량에서 가장 먼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버 로보 택시 프로젝트와 누로(Nuro) 로봇 택시 개발 차량 제공이 본격화했습니다. 첫 차량 인도가 이뤄졌고, 2026년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시범 운행까지 발표되며 자율주행 플랫폼 확장이 실제 로드맵 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버의 3억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가 완료되면서, 기술·자율주행·서비스 연결까지 루시드의 포지션이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 조직 개편: 루시드의 ‘체질 개선’ 신호

루시드는 이번 분기에 다수의 조직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보고 체계를 단순화하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생산·운영 확장에 맞춘 구조로 변경됐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에게 조직 개편은 흔히 “비용 절감”, 혹은 “위기 대응”과 연결되지만, 이번 루시드는 생산 효율화 + 글로벌 확장을 대비한 조정이라는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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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확대 + 기술 투자 + 금융 안전판’ 삼박자

이번 실적은 단순한 분기 성과가 아니라 루시드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선명하게 보여줍니다.첫째, 생산과 판매는 꾸준한 우상향입니다. 전기차 시장 전체가 둔화된 가운데에서도 수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둘째, PIF의 자금 지원으로 생존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습니다. 스타트업 전기차 기업에게 유동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며, 루시드는 그 약점을 강력한 파트너로 메웠습니다. 셋째, 자율주행·로보 택시·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전략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자동차를 파는 회사를 넘어,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으려는 긴 호흡의 전략이 확인됩니다.루시드는 여전히 적자 기업이며, 브랜드 인지도·원가 구조·생산 효율 등의 문제는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을 통해 루시드가 다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으며, 기술과 자금 측면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는 메시지는 분명해졌습니다.


💸 테슬라 3분기 실적,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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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25년 3분기에 총매출 280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하며 다시 한 번 기록을 세웠습니다 .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의 출고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찍은 덕분에 일론 머스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역대급”이라며 자랑했습니다.

 

📊 주요 수치와 의미

순이익을 보면 GAAP* 기준으로 14억 달러, 비GAAP* 기준으로 18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억 2,400만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40%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5.8%에 머물렀습니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와 신공장 초기 가동 비용,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자금 운용 측면에서는 영업현금흐름 62억 달러와 자유현금흐름 약 40억 달러를 기록했고, 현금 및 투자자산은 전분기보다 49억 달러 늘어난 416억 달러에 달해 자금 여력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GAAP는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의 약자로, 미국에서 기업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따라야 하는 공식 회계 기준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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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인 출고량과 에너지 사업 성장

이번 분기 테슬라는 자동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모두에서 최대 출고량을 기록했습니다 . 전력 저장 장치인 메가팩과 메가블록 등 제품이 주거, 산업, 공공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에너지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모델 YL과 모델 Y 퍼포먼스, 그리고 보다 저렴한 모델 3와 모델 Y 스탠더드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습니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미래를 향한 투자와 전망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로보택시 기반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베이 지역에서 시험 운영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을 결합해 차량을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려는 시도로, 미래 수익 모델을 다양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큽니다. 회사는 무역 정책과 관세의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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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과 도전의 공존

결국 테슬라는 매출 증가와 현금흐름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결과와 함께, 영업이익률 감소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습니다. 에너지 사업과 다양한 모델 출시, 로보택시 등 신규 사업은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경쟁과 정책 변수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서 일론 머스크의 1,400조 주식 보상안이 통과 되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방향대로, 자동차 회사가 아닌 미래 기술을 만드는 기업으로 리드될 예정입니다. 


💸 현대차·기아 2025년 3분기 실적, 시너지 속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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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양대 축인 현대차와 기아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지만, 시장 상황과 비용 요인에 따라 각사의 성과는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 매출 성장과 기록 갱신

현대차는 3분기 매출 46조 7,2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8 % 증가했습니다 .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SUV와 전동화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환율 효과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기아 역시 매출이 208억 달러로 6.7 % 늘었으며, SUV와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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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악화 – 원인과 영향

매출이 늘었음에도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 5,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2% 줄었습니다. 미국 관세와 인센티브 확대가 이익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이익도 2조 5,500억 원으로 20.5 % 감소했습니다. 기아의 영업이익은 10억 6천만 달러(5.5 % 영업이익률)지만, 순이익 10억 3천만 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여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

🚗 판매량과 전동화 전략

현대차는 3분기 도매 판매가 103만 8,353대로 2.6 % 증가했습니다 . 특히 전동화 모델 판매가 25 % 늘어 25만 2,343대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는 16만 1,251대로 전기차보다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 기아는 전체 판매량이 81만 8,700대로 전년 대비 2.5 % 감소했지만, 신차 출시와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4분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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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관점에서 본 시사점

현대차와 기아는 같은 그룹사로서 플랫폼 공유와 부품 공용화를 통해 비용 효율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세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주지만, 관세와 인센티브 부담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수익구조도 드러냈습니다. 전동화 모델 판매 증가는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지만,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최적화와 가격 전략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Written by @beom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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