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1 : 인디음악 30주년 그리고 영화 속 OST

인디음악 30주년 | 도어즈 | 500일의 썸머 | 퍼펙트 데이즈

2025.02.12 | 조회 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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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한번, 인사이트한 인디뮤직 뉴스레터

2025, INDIE 30주년

여러분은 어떤 인디 뮤지션을 좋아하시나요? 실리카겔, 혁오, 아도이, 국카스텐, 10cm 개성 넘치는 많은 뮤지션들이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있어요. 그런 와중에 2025년 인디음악이 30주년을 맞이했답니다.

홍대 앞 최초의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1995년 커트 코베인 서거 1주년 추모 공연을 계기로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상설화되었다 해요. 창작물을 사전검열 후에 발매해야 했던 음반 사전심의 제도가 1996년 위헌 판결 후 철폐되며 인디뮤직이 자라날 토양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의 인디 음반은 1996년 발매된 크라잉넛옐로우키친의 스플릿 앨범 <Our Nation 1>을 시초로 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여전히 노래방 마지막 곡으로 불리는 크라잉넛의 “말달리자”가 이 앨범에 수록되었었죠. 말달리자~🐴 

👉 크라잉넛 말달리자 드럭공연(1997) 👈 

 

인디 30주년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으시면 아래 첨부된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 뉴시스


영화 속 OST

요즘 재개봉 영화들이 에디터 눈에 들어왔어요. 재개봉 소식에 오래된 기억 속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며 뒤이어 영화 속 음악의 멜로디들을 흥얼거리게 되네요. 재개봉 영화들과 최근 봤던 영화 속 음악 이야기를 여러분께 소개할게요.

ⓒ 영화 도어즈
ⓒ 영화 도어즈

도어즈(The Doors) 영화 Soundtrack

  • 도어즈 (The Doors) | 1993년 개봉, 2025년 1월 메가박스 재개봉

시기적으로 보면 로큰롤의 종주국이자 본토였던 미국에서 1960년대 비틀즈를 필두로 영국의 밴드들이 미국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 음악계에서 유례가 없던 대성공을 거둔 시기에 (이 현상을 브리티시 인베이전이라고 해요) 미국의 록밴드 중에 가장 영향력 있는 밴드로 기록되는 도어즈 그리고 밴드의 리드 싱어였던 짐 모리슨에 관한 영화입니다. 

27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한 도어스의 리드 보컬이자 작사가였던  모리슨의 활기찬 페르소나, 시적인 가사, 독특한 목소리, 불규칙하고 예측할 수 없는 공연 그리고 그의 삶과 이른 죽음을 둘러싼 극적인 상황들 때문에 음악 평론가들과 팬들은 모리슨을 록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구자들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답니다. 그의 사망 이후, 그의 명성은 세대 차이와 젊은이들의 반문화를 나타내며, 대중문화의 반항적으로 보여지는 아이콘들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어요.

오래전 이 영화를 보며 모리슨이 환생한 것만 같던 짐 모리슨 역의 발 킬머의 연기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해요. 4k 화질로 메가박스에서 상영했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엔 영화관에서 내렸을 것 같아 아쉽네요. 영화와 함께 도어즈의 히트 넘버들을 들을 수 있는 OST도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영화 500일의 썸머
ⓒ 영화 500일의 썸머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영화 Soundtrack

  • 500일의 썸머 | 2009년 개봉, 2025년 2월 롯데시네마 개봉

마크 웹 감독, 조셉 고든레빗과 주이 디샤넬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500일의 썸머2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을 해요. 운명론적 남자 주인공과 현실적인 여자 주인공의 500일간의 연애와 이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 소식에 역시 영화를 돌아보면 더 스미스(The Smiths)의 음악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1980년대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밴드 스미스는 5년이란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당시 영국 인디씬을 강타했으며 이후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버브 등 수많은 브릿팝, 인디 록 밴드들에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500일의 썸머에는 이들의 히트넘버중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두 곡이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들어갔어요.

ⓒ 영화 500일의 썸머

영화 속 중요한 장면이 되는 시점에 음악이 흐릅니다. 톰과 썸머 사이 세밀한 감정을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화면 너머의 관객들에게 전달해요. 긴 세월 넘어 다시 본 이 영화는 그때와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 영화 퍼펙트 데이즈
ⓒ 영화 퍼펙트 데이즈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 영화 Soundtrack

  • 퍼펙트 데이즈 | 2024 개봉

2024년 하반기 sns에 영화에 대한 감상평들을 접하며 넷플릭스에 업로드 되었다는 소식에 관람한 퍼펙트 데이즈입니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 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 영화 줄거리 中

당신의 하루는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나요?”

한국판 포스터에 쓰여있는 이 문구는 영화를 감상한 후에야 마음에 더 닿았던 것 같아요. 영화속 주인공의 일상 중 햇살을 바라보는 그리고 그 장면을 사진에 담는 모습, 차 안에서 테이프로 음악을 듣는 장면, 항상 책을 읽다 잠드는 모습, 출근길 항상 동전을 챙겨 자판기에서 캔 커피를 뽑는 모습 등 평범한 일상속 반복적인 장면들이 제 마음 한 켠을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 영화 퍼펙트 데이즈 Pale Blue Eyes MV

퇴근길 테이프를 넣고 음악을 듣는 장면에서 제가 좋아하는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의 Pale Blue Eyes이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며 차창 밖의 흐르는 장면들과 오버랩 되는 게 인상 깊었어요.

오래된 올드팝들이 영화 속에 묻어지고, 묻어진 음악들은 영화 속 장면과 함께 기억될 거예요. 시간이 되신다면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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