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INTER.R입니다.
올해 1월, 저희는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어요.
"우리 회사 웹사이트, AI 검색에 준비되어 있을까?"
이 질문에 누구나 1분 만에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가 AI Score예요. 웹사이트 URL만 입력하면 AI 검색 최적화 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진단해 드리는 무료 도구입니다.
오픈 이후 약 3개월간, 다양한 업종의 담당자분들이 직접 자사 사이트를 진단해 주셨어요. 대기업 공식 사이트부터 스타트업, 뉴스 미디어, 이커머스, 병원, 교육기관까지 — 총 410개 사이트가 진단에 참여했고, 유효한 데이터 403건을 확보했습니다.
오늘 그 데이터를 최초 공개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AI 검색에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한 곳에 있었죠.
403개 사이트의 AI 검색 최적화 성적표
AI Score는 100점 만점 기준, 총점에 따라 A부터 F까지 7개 등급으로 분류해요.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습니다.

10곳 중 6곳이 ‘개선 필요’ 영역에 있었던 건데요. C등급(106건, 26.3%)이 가장 많고, D등급(80건, 19.9%)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평균은 63점이지만 절반 이상의 사이트는 59점 이하였어요. 90점 이상 우수 사이트는 전체의 10.4%에 불과했습니다.
진단에 참여한 분들은 대부분 AI 검색 최적화에 관심을 갖고 직접 URL을 입력한 분들이에요. AI 검색에 관심조차 없는 사이트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훨씬 많은 기업이 AI 검색에서 뒤처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분포가 말해주는 건 명확해요. 대부분의 기업 웹사이트가 ‘전혀 안 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AI 검색 노출에 유효하게 되어 있지도 않은’ 위태로운 상태에 있어요. AI가 우리 회사를 아예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금 한국 기업 웹사이트의 현실입니다.
5개 항목 심층 분석 - 어디가 가장 취약할까?
AI Score는 5개 항목을 진단해요. 각 항목이 무엇을 측정하는지, 그리고 403개 사이트의 결과가 어떤지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각 항목에서 ‘0점을 받은 사이트의 비율’을 보면, 평균적으로 어디가 가장 취약한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 AI 접근성 (40점 만점) — 평균 37.4점, 0점 비율 4.2%
AI 크롤러(GPTBot, ClaudeBot, PerplexityBot 등)가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항목이에요. 쉽게 말해, AI가 우리 사이트 문을 열 수 있는지를 보는 거예요.
결과는 비교적 양호해요. 대부분의 기업이 AI 크롤러를 막아두지 않고 있었어요. 다만 0점을 받은 4.2%의 사이트는 AI 봇 접근 자체가 차단되어 있어서, 다른 항목 점수와 무관하게 AI 검색에서 완전히 배제돼요. 설정 한 줄이 AI 검색 노출 전체를 막고 있는 셈입니다.
✅ 메타태그 (10점 만점) — 평균 7.0점, 0점 비율 3.2%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페이지 요약 문구(메타 설명)가 적절하게 작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해요. AI 검색 엔진이 '이 페이지가 무슨 내용인지'를 가장 먼저 파악하는 단서예요.
메타태그는 SEO 경험이 있는 기업이 많아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어요. 다만 만점이 아닌 이유는, 문구가 너무 짧거나 ‘최고의’, ‘업계 선도’ 같은 수식어로만 채워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AI 입장에서는 ‘이 회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를 구체적으로, 숫자로 알려주는 문구가 훨씬 유용합니다.
⚠️ 소셜태그/OG태그 (10점 만점) — 평균 7.0점, 0점 비율 26.1%
소셜태그는 카카오톡이나 링크드인 등에서 사이트를 링크로 공유할 때 보이는 제목·설명·이미지를 지정하는 설정이에요. 평균은 7.0점으로 양호해 보이지만, 4곳 중 1곳(26.1%)은 이 설정이 전혀 없었어요.
"소셜 공유 설정이 AI 검색과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AI 검색 엔진이 페이지 정보를 수집할 때 이 태그도 함께 참조하기 때문이에요. 잘 설정되어 있을수록 AI가 페이지 핵심 내용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구조화 데이터(스키마 마크업) (25점 만점) — 평균 9.4점, 0점 비율 57.6%
웹페이지의 정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두는 작업이에요. 쉽게 말하면 AI를 위한 이름표 붙이기예요.

기업의 공식 웹사이트를 예로 들면, 사람 눈에는 회사 소개, 제품 정보, FAQ가 보이지만 AI에게는 그냥 텍스트 덩어리로 읽히죠. 위처럼 구조화 데이터가 있으면 ‘이건 회사 소개입니다’, ‘이건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처럼 정보에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AI가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결과는 심각해요. 절반 이상의 사이트(57.6%)에 이 이름표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 적용한 사이트 중에서는 만점을 받은 곳이 32%로 꽤 많아요. 구조화 데이터는 "적용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 llms.txt (15점 만점) — 평균 2.3점, 0점 비율 84.4%
데이터 중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이에요.

llms.txt는 AI를 위한 회사 안내 파일이에요. 검색엔진을 위한 안내 파일인 robots.txt처럼, AI가 우리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이 회사는 이런 곳이고, 핵심 서비스는 이거고, 중요한 페이지는 여기예요"라고 알려주는 역할을 해요.
403개 사이트 중 무려 340곳(84.4%)에 이 파일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ChatGPT, Perplexity, Gemini 같은 AI 검색 엔진이 수많은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어요. 그런데 10곳 중 8곳 이상은 AI에게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기본적인 안내문조차 준비하지 않은 상태인 것이죠.
지금 우리 웹사이트는 ‘열린 문, 빈 방’?
AI Score의 5개 항목 결과를 나란히 놓으면 하나의 명확한 패턴이 보여요.

AI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은 열려 있는데, 문 안에 AI가 읽을 수 있는 정보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 인터메이저는 이것을 ‘열린 문, 빈 방’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구조화 데이터와 llms.txt가 모두 0점인 사이트는 54.3%. 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사이트가 절반 이상이라는 뜻이에요. 반면 5개 항목 모두 점수를 받은 사이트는 11.4%에 불과했어요.
이 숫자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금 시작해도 절반 이상보다 앞선다는 뜻이니까요. 어떻게 시작하면 될지, 다음 편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 방안을 전해드릴게요.
INTER.R 다음 호는 4월 29일에 찾아갑니다!
▶ AI Score 무료 진단: https://ai.intermajor.com/
▶ 심층 상담 문의
- 이메일: khlee@intermajor.co.kr
- 전화: 02-761-0468
- 웹사이트: https://intermaj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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