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설정은 마케터에게 중요한 스킬입니다. 당장 할 일을 결정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더 넓은 관점에서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도 늘 '우선순위'가 필요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마케팅이 임팩트를 가지려면 수많은 옵션 중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죠.
오늘은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우선순위 설정 프레임워크 3가지를 소개합니다. 마케팅 필드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니, 업무 성격에 맞는 기법을 찾아 활용해 보세요.
우선순위 매트릭스
업무의 특성을 2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각 영역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입니다. x축과 y축을 정의하고 2x2 영역에 작업을 배치하는 방식이죠.
x축과 y축 기준을 어떻게 잡는가에 따라 매트릭스를 구성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요, 몇가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이젠하워 매트릭스
- x축: 시급성
- y축: 중요도
시급하고 중요한 일을 가장 먼저 처리하고,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은 나중에 할 일 목록에 넣어둡니다.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빠르게 처리할 방법을 찾고 (예를 들면 위임하거나, 시간을 정해두고 쳐내거나)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은 필요 여부부터 다시 판단해봅니다.
캠페인 전략을 결정할 때도 마찬가지로, 이번 달 캠페인 목표 달성에 직결된 중요도와 시급성이 모두 높은 프로모션에 더 집중하고, 장기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매체 테스트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죠.
영향-노력 매트릭스
- x축: 영향
- y축: 노력
예상되는 인풋과 아웃풋을 기준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적은 노력으로도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일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예를 들어, 이미 효율이 검증 된 소재나 키워드를 활용하는 것은 적은 노력으로도 확실한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반면에, 완전히 새로운 포맷의 크리에이티브나 지면을 테스트해보는 것은 성과가 불확실한 만큼 우선순위가 낮아질 수 있죠.
MoSCoW
작업을 아래의 4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위에서 아래 순서로 우선순위에 따라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 Must : 반드시 해야하는 일
- Should : 해야 하지만 Must만큼 중요하진 않은 일
- Could : 여유가 있다면 하면 좋은 일
- Won't : 당장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
고려하고 있는 마케팅 최적화 액션의 리스트를 모두 나열한 다음, 각각의 액션에 대해 Must / Should / Could / Won't를 구분해보세요. 우선순위를 매기는 단위는 설정하기 나름입니다. 캠페인, 매체, 타겟, 더 넓게 보자면 개별 마케팅 영역도 될 수 있겠죠. (예를 들면 - SEO와 SA 집행 중 무엇을 먼저 해볼까?)
버블 정렬
기준을 가지고 있어도 때때로 우선순위를 판단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특히 버블 정렬 방식이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콘텐츠 발행을 위한 주제 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주제 선정을 위해 여러 기준 (예를 들면 타겟과의 연관성, 제작 난이도, SEO 키워드 쿼리..)에 따라 순위를 매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순위 내에서 어떤 주제를 먼저 택할지 정하기 어렵다면, 버블 정렬을 해보세요.
먼저 콘텐츠를 수평으로 나열해보세요. 그 다음 처음 2개 주제를 두고 "어떤 주제가 더 임팩트 있는가?" 질문을 던지고 평가합니다.
더 중요한 주제를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리스트의 끝에 도달할 때까지 인접한 두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비교하며 우선순위가 높은 것을 앞으로 이동 시키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 결과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됩니다.
마케터에게 우선순위 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전략 없는 실행은 방향을 잃고 맙니다. 우선순위만 명확해도 매일 쏟아지는 할 일 속에서도 본질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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